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아흔아홉 편 시 묶음 잇기”에 내는 풀이말
99편의 시를 세상 밖으로 풀어내며 01. 연혜만필(淵兮漫筆) 연혜만필(淵兮漫筆) 1 | 연혜만필(淵兮漫筆) 2 | 연혜만필(淵兮漫筆) 3 | 연혜만필(淵兮漫筆) 4 | 연혜만필(淵兮漫筆) 5 | 연혜만필(淵兮漫筆) 6 | 연혜만필(淵兮漫筆) 7 | 연혜만필(淵兮漫筆) 8 | 연혜만필(淵兮漫筆) 9 | 연혜만필(淵兮漫筆) 10 | 연혜만필(淵兮漫筆) 11 | 연혜만필(淵兮漫筆) 12 | 연혜만필(淵兮漫筆) 13 | 연혜만필(淵兮漫筆) 14 | 연혜만필(淵兮漫筆) 15 02.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2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3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4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5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6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7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8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9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0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1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2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3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4 | 칩거기(蟄居期)의 안개와 바람 15 03. 외방(外邦), 흉노의 하늘 실크로드 트래킹 1 | 실크로드 트래킹 2 | 실크로드 트래킹 3 | 실크로드 트래킹 4 | 실크로드 트래킹 5 | 실크로드 트래킹 6 | 실크로드 트래킹 7 | 실크로드 트래킹 8 | 실크로드 트래킹 9 | 실크로드 트래킹 10 | 강종호의 자작나무 | 호랑이 수염(虎鬚) | 마록열전(馬鹿列傳) | 노루궁뎅이 버섯과 닭다리 버섯에 관한 명상 | 오누이 된장찌개 | 혼잣말 | 새장 밖에 사는 세 마리의 새에 대한 명상 | 몇 몇 새들에 대한 고독한 명상 | 편달(鞭撻) | 낙타 털 망토 | 얼굴 지우기 배경만 남기기 | 별빛 보호지대 | 고비사막의 노란 바람 한 점 | 노련한 말들은 제 등에 앉은 사람을 얕잡아 본다 | 허르헉 | 하늘 똥 | 올드 잉글리시 쉽 독(Old English Sheep Dog) | 고이와(小岩)의 매화 04. 늪과 숲 단도직입(單刀直入) | 일도양단(一刀兩斷) | 일목요연(一目瞭然) | 명징한 사물 | 늪 | 코뿔소 | 이빨은닉 | 그리운 나의 별 명왕성 | 조금은 모자란 듯 조금은 부족한 듯한 2월에 | 평범한 사람들의 주말 풍경 | 관목기(觀木記) | 일상적, 습관적 행위 | 난이란 풀잎을 보는 것만이 아니었구나 | 유리컵 속의 향초 | 산은 오만한 자에게 가슴을 열지 않는다 | 셰르파들은 생계를 위해 산을 오른다 | 고죽향(孤竹香) | 숲 | 내 소설의 주인공 K | 드라마의 법칙 05. 그리운 사람들에게 사모곡(思母曲) 1 | 사모곡(思母曲) 2 | 사모곡(思母曲) 3 | 사모곡(思母曲) 4 | 사모곡(思母曲) 5 | 사모곡(思母曲) 6 | 사모곡(思母曲) 7 | 사모곡(思母曲) 8 | 사모곡(思母曲) 9 | 사모곡(思母曲) 10 | 사모곡(思母曲) 11 | 모과 | 날로 새롭게 더욱 더 새롭게 | 석별(惜別) | 머나 먼 우루무치 | 물푸레나무가 된 사람 | 자기 깜냥만큼 머물다 가는 세상 | 명태 | 향기로운 장미 뿌리 파이프 | 맥(貊) “할단새”에 붙여 | 정현기 밤마다 할딱이는 새, 뒤척이는 시인 |
|
“한 편이 모자라면서 가득 찬 시 묶음 잇기
-밤마다 할딱이는 새, 뒤척이는 시인” 그의 시들 속에는 그의 삶이 저절로 녹아 있어 시마다 읽는 재미가 보통이 아니다. 뭔가 그는 삶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정말 잘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자주 물으면서 그는 대나무나 다른 물상들을 앞에 불러 놓고 바르며 곧게 사는 삶을 꾸준히 이야기하며 노래 부른다. 게다가 그는 정말 잘 사는 문제를 놓고, 밤마다 뒤 척이며 스스로 묻고 또 묻는, 자기 물음 끝이 깊고 꽤 넓다. 이렇게 자아 나를 묻고 삶을 묻는 뒤척임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내용이, 곧 그의 시들을 엮는 알맹이라고 나는 읽는다. 나는 나이되 나됨으로 나아가는 길은 결코 만만하지만은 않다. 어쩌면 나와 너무나 닮은 이 할단새가, 바로 이 시인 김용범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이 시집은 분명 아주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서 껄껄거려 웃게 하거나 기쁜 재미를 줄 것이다. 솔직한 내 느낌으로, 약간의 샘조차, 나는 품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내 어리석은 마음은 스스로 추스르면서, 이렇게 내는 그의 시집이 무덥고도 한심한 이 세상에 뭔가 한줄기 시원한 바람이라도 되어 펄펄 살아 날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얹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