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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인도 방랑의 매력 사진에 담는다는 것 인도에 대하여 인도의 먹거리 1부 - 북인도 찰나의 명상 델리 - 인도의 관문, 역사의 중심 도시 라자스탄 - 왕의 영토, 색(色)의 향연 하리야나 & 뻔잡 - 시크교도의 땅 잠무 & 까슈미르 - 오래된 미래 히마찰 쁘라데쉬 - 힐 스테이션 & 고요한 숲속 길 웃따르 쁘라데쉬 - 종교 & 순례, 삶의 본질이 되다 웃따라칸드 - 요가와 명상수행의 본고장 & 대자연의 경이로움 꼴까따(캘커타) - 화려함과 누추함이 공존하는 도시 벵골 서부 - 평화로운 숲 속의 정원 비하르 & 자르칸드 - 사원과 전통의 유적이 있는 곳 오디샤(오릿사) - 호젓한 해변과 사원 조각의 백미 마디야 쁘라데쉬 & 찻띠스가르 - 힌두교 사원의 백미 구자라뜨 - 자이나교의 땅 히말라야 - 신들의 거주지 2부 - 남인도 찰나의 명상 뭄바이(봄베이)- 인도의 금융, 유행의 중심 도시 마하라슈뜨라 - 고대 유적과 현대 문명의 조화 고아 - 히피들의 천국 까르나따까 - 신들이 지상에서 놀다간 자리 안드라 쁘라데쉬 - 인도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 께랄라 - 전원적 해변에서의 게으른 산책과 수로 여행 첸나이(마드라스) - 교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 따밀나두 - 드라비다 문화와 언어가 지속되는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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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저자입니다.
2017-07-14
그곳에 가면 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나라인
인도로 떠나고 싶다면 먼저 들춰보고 싶은 책. 8년 동안 인도에 머물며 그들의 삶과 풍경들을 가까이 바라보며 느낀 내면적 단상들과 나를 찾아 떠나는 삶의 여정 노트. 20여년 동안 인도 구석구석을 돌며 인도의 색을 담은, 나를 찾아 떠나는 사색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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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Hand!
깨달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붓다의 수인(手印)이 인도 입국의 관문인 델리 공항에 조형물로 설치되어 있다. 여행객을 맞으며 깨달음을 얻으란다. 나는 무엇을 얻으려 인도에 왔는가? 얻으려 하는 것 자체가 나의 아집(我執)과 아상(我相)일지도 모른다. --- p. 26 모양과 모습이 같아 보일지라도 누구나 타고난 각자의 색(色)을 띠고 있듯이, 사람은 각자의 사명과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을 내면에 가지고 있다.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할 뿐이다. 패턴의 미학은 함께하는 것이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 그 패턴의 총체는 아름다운 군상(群像)을 이룬다. 획일적이고 단순한 일상(日常)도 아름다울 수 있다. --- p. 35 지나가는 것을 잡지 말고 그저 놓고, 세상 모든 것이 내 존재 위를 마음껏 스쳐 지나가게 한다면, 삶에 힘을 빼고 이완한다면, 내가 고요히 멈추어 있다면, 세상도 나를 흔들지 않는다. --- p. 48 그저 발걸음을 멈추고 서 있기만 해도 좋은. 멈추어서 바라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 또한, 내 마음이 아름다우면 아름답게 보이지 않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 p. 60 완전한 비움 속에 진정한 채움이 있다. 하지만 그리움은 비우지 않아도 된다. 아무리 그리워해도 그리움은 채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채워지지 않는 것이기에 그리움은 그리움 자체가 완전한 그리움이다. 그리움이 채워지면 그것은 더 이상 그리움이 아니다. --- p. 73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나의 정체성을 규정짓는 법.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 p. 84 우리는 살아가고도 있지만 죽어가고도 있다. 결국, 죽음은 삶의 연장선일 뿐이다. 죽음이 내 삶의 종지부를 찍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내가 나를 죽이며 산다. 잘 산다는 것은 잘 죽는다는 것, 잘 죽었다는 것은 잘 살았다는 것! 결국, 내가 나를 잘 죽이는 것이 내가 잘 사는 법이다. --- p. 107 마음! 세를 내지 않아도 머물 수 있는 가장 넓은 집. 하지만 언제나 변화무상하기에 영구히 편히 머물 수는 없는 집. --- p. 123 함께하는 의식의 공유만큼 더 큰 희열은 없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마 서로의 존재를 여여(如如)히 향기롭게 맡아본다. --- p. 145 경청하는 이가 많아지면 훈수는 즐거운 것이다. 그렇게 즐겁게 훈수를 둘 수 있는 따뜻한 경륜의 진정한 어른이 절실히 필요하다. 나이가 들어도 경청할 건 경청한다. 하물며 삶의 경륜이 깊은 촌로도 그러할진대, 귀를 틀어막고 들리지 않는다 하는 이가 참으로 많다. --- p. 177 엄격하고 냉정한 카리스마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따뜻한 카리스마도 필요하다. 따뜻한 카리스마! 그것은 누구에게나 Open Hand 할 때 가능하다. --- p. 212 오욕으로 물든 마음의 찌꺼기도 저렇게 깨끗이 쓸어내야 하겠지만 너무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에는 다른 그 누군가가 선뜻 다가가 자리할 수가 없다. 조금은 흐트러지고, 조금은 때 묻은 그런 마음이어도 좋은 이유이다. --- p. 222 여행은 가고 오는 것이다. 귀의할 곳이 있어야 여행이다. 돌아올 곳이 없다면 그것은 여행이 아니라 타향살이다. --- p. 231 인도에서는 고작 결승점이 10m밖에 되지 않는 자전거 경주를 한다. 경기 타이틀이 “누가 더 느리게 도착하는가?”였다. 단, 넘어지지 않아야 하고, 발이 땅에 닿지 않아야 하고, 서 있어도 안 되고, 뒤로 가면 안 되는 규칙과 함께. --- p. 239 황혼이 아름다운 것은 스스로 아래로 내려와 사라질 때를 알기 때문이다. 권력에 중독되어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자각지 못하게 되어 권좌에 연연하는 이는 참으로 추하다. --- p. 249 내가 그들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 내가 그들과 달라도 괜찮음을 알게 되는 것, 현재의 나의 모습에 만족할 줄 아는 것,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인정하는 것! 세상을 사는 하나의 지혜이다. --- p. 254 바다는 온갖 것들을 언제나 차별 없이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러고도 차고 넘치지 않는다.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또한, 절대 누수(漏水)되지도 않는다. 여여(如如)함이란 그와 같다. 여행은 내 영혼의 재발견이며, 또한 영혼의 휴식과 재충전이다.. --- p. 270 한 그루의 나무에서 가지들이 뻗어 나와 그 가지가 다시 뿌리를 내려 숲을 이루는 반얀 트리. 한 그루의 반얀 나무가 숲 전체를 만들 듯 스스로의 행위와 습, 그리고 업과 인연법으로 인해 삶 전체는 채워진다. 스스로의 행위를 삼가야 할 이유이다. --- p. 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