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 들어가는 말/왜 들뢰즈인가?
2. 핵심 관념들 사유의 역능들 영화 기계들, 반시대적인 것 그리고 탈영토화 욕망 이데올로기 그리고 시뮬라크라 소수문학 생성 3, 들뢰즈 사후 들뢰즈 이후 4. 더 읽을 것들 인용된 저작들 찾아보기 역자후기 : 들뢰즈의 죽음과 그의 철학적 의미 |
Claire Colebrook
클레어 콜브룩의 다른 상품
|
'어떻게 시간-이미지가 이것을 할 수 있는지'의 문제는 우리를 들뢰즈 계획의 핵심부로 데려다 준다. 사물들이나 존재들이 존재해서 그 다음에 움직이거나 생성된다는 것이 아니다. 삶은, 구별되는 사물들이 현실화되어 나타나게 되는, 그런 운동이자 생성이다. 세계는 이미지들이나 지각작용들의 흐름이다. 이것들은 어떤 기저에 있는 존재에 대한 이미지들이 아니다. 단지 구별되는 지각작용들만이 이런 이미지들의 유동성을 '사물들'의 세계로 고정시킨다.
--- p.89 |
|
질 들뢰즈는 “생성과 긍정의 철학자”로 우리에게 소개된 인물이다. 들뢰즈의 철학은 ‘생성’이라는 개념으로 규정될 수 있다. 그러나 ‘생성’은 매번 새로움을 도입하는 사건이다. 이 점에서 ‘제작’이 ‘동일성’의 반복이라면, ‘생성’은 ‘차이’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생성’을 과거로부터의 전적인 단절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생성’은 과거조차도 다시금 과거로 정립시키는 새로움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새로움의 도래’로 과거는 과거로서, 현재는 현재로, 나아가 미래는 미래로 열리게 된다는 점에서, ‘생성’은 존재론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들뢰즈는 바로 ‘차이’라는 개념으로 ‘생성’에 접근하려고 했던 형이상학자였다.
그는 우리들에게 묻는다: 왜 생각하는가? 질 들뢰즈에 따르면, 영리해지기 위해서가 아니고, 생각이 생활을 변형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왜 문학작품을 읽는가? 순수하게 오락 때문에 읽는 것이 아니라, 문학은 삶의 경계를 재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들뢰즈는 말한다. 이 책은 아래와 같은 주제를 통하여 들뢰즈 철학을 우리들에게 보여준다. - 생성 - 시간과 삶의 흐름 - 사색의 윤리학 - 다수와 소수 문학 - 차이와 반복 - 욕구, 상상 이데올로기 ‘생성’은 ‘제작’과는 다른 것이다. 공장에서 동일한 틀에 의해 많은 제품들이 생산되는 것이 ‘제작’이다. 따라서 ‘제작’에는 새로움이 도입될 여지가 없다. 그저 동일한 제품들이 쌍둥이처럼 반복될 뿐이다. 그러나 ‘생성’은 매번 새로움을 도입하는 사건이다. 이 점에서 ‘제작’이 ‘동일성’의 반복이라면, ‘생성’은 ‘차이’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움의 도래’로 과거는 과거로서, 현재는 현재로, 나아가 미래는 미래로 열리게 된다는 점에서, ‘생성’은 존재론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들뢰즈는 바로 ‘차이’라는 개념으로 ‘생성’에 접근하려고 했던 형이상학자였다. 들뢰즈를 읽는다는 것은 결코 그의 현란하고 다채로운 개념들에 빠져서 노니는 것이 아니다. 그는 우리로 하여금 다르게 생성하기를 권고하고 있고, 그리고 다르게 생성되기 위해서 사변적인 반성이나 정당화의 작업이 아니라 타자와의 조우와 실천을 긍정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들뢰즈가 좋아했던 짜라투스트라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들뢰즈라는 산에서 내려와 자신의 삶에서 다르게 생성되고 새롭게 변형되어야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