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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청소는 꼬질이처럼
원칙이는 청소 반장 꼬질이의 행동이 마음에 안 들어요. 어떻게 청소를 하면 할수록 더 더러워질 수가 있죠? 창문 청소를 하는 중에 무당벌레를 발견하자 무당벌레가 추우면 안 된다며 나뭇잎을 가져왔어요. 난로를 치우다가 난로 받침대에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들이 한가득 있는 것을 보고 그냥 놔뒀고요. 당근병 청소를 하다가는 갑자기 당근병 연주가 열려서 토끼들이 전부 당근병 연주에 심취했지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을까요? 점점 사랑방이 더러워지고 있어요. 과연 토끼들은 사랑방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봄맞이 파티를 할 수 있을까요? 꼬질이는 무사히 청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원칙이는 원칙 사전에 맞지 않는 저 청소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있을까요? 왁자지껄한 봄맞이 청소, 별난토끼들은 잘 해낼 수 있을까요? 내일 또 봄 소풍 멋쟁이는 고민이랍니다. 내일 봄 소풍을 가기로 했는데 무얼 입고 가야 할까요? 그래서 옷을 하나하나 입어 보고는 친구들을 찾아가요. 빨간 옷을 입었더니 뚱보는 꼭 살코기 같대요. 노란 옷을 입었더니 뜀박이가 금메달 같다며 촌스럽다네요. 그래도 별별마을에서 꽤나 멋진 멋쟁이인데 이런 말을 듣다니! 집에 돌아와서 옷장을 뒤지고 난리가 났어요. 결국 선택된 옷은? 비옷이었지요. 비옷을 입고 봄 소풍을 갔는데, 이런! 토끼들이 소풍을 가서 잠을 자는 바람에 봄 소풍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어요. 실망한 토끼들에게 쫑알이가 말했어요. 오늘도 봄이고, 내일도 봄이니까, 내일 또 봄 소풍 오자! 모두들 박수를 쳤지요. 딱 한 토끼만 빼고요. 맞아요. 멋쟁이요. 멋쟁이는 내일 또 무슨 옷을 입어야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