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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시작이야
아빠의 눈물 끝이 없는 길 힘든 고개 갑자기 솟는 이상한 힘 길을 찾아서 아직 끝나지 않은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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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간 한솔이였습니다. 한솔이는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고통스런 백혈병과 싸워 이겼습니다. 그렇더라도 이번 국토대장정은 한솔이에게 너무 힘들고 버거운 일입니다. 아빠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의사선생님에게서 병이 다 나았으니 안심해도 좋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국토종단을 하다가 혹시라도 한솔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아빠는 너랑 이렇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게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이번 여행에서 그 동안 슬펐던 일, 아팠던 일, 서운했던 일, 나약한 마음까지 훌훌 털어 버리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집으로 돌아가자!” 아빠와 함께 그렇게 다짐하고 떠난 길이었습니다. --- p.14, 〈끝은 시작이야〉중에서 “한솔이는 엄마아빠를 보자 더욱 서럽게 울어댔습니다. 환자복은 식은땀으로 흥건히 젖어 있고 얼마나 울었는지 눈두덩도 퉁퉁 부어 있었습니다. 엄마는 울음을 그치지 않는 한솔이를 끌어앉은 채 눈물을 쏟았습니다. 잠시 뒤 한솔이는 울다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 새록새록 잠에 빠진 한솔이는 영락없는 아기천사였습니다. 아빠는 한솔이 이마를 쓰다듬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엄마가 볼 새라 얼른 눈을 감았습니다. ” --- p.40,〈아빠의 눈물〉중에서 “너무 좋아하지 마라, 아직 끝난 게 아니야. 임진각까지 가려면 앞으로 이틀을 더 가야해 ” “문제없어요.” 서울역을 지나 덕수궁에 다다를 즈음이었습니다. 어디선가 기다렸다는 듯이 아이들이 한솔이에게 몰려들었습니다. 아이들은 다름아닌 바로 한솔이가 그리워하던 학교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에 에워싸인 한솔이는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덕수굴 앞에 이르자 커다란 플래카드가 펄럭이고 더 많은 아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한솔이를 맞아주었습니다. “희망과 용기를 위해 나선 한솔아, 사랑해! 힘내! 파이팅!” 땅끝에서 지금까지 한솔이가 걸어왔던 이유가 플래카드에 고스란히 적혀 있었습니다. 한솔이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이 더없이 고마웠습니다. 자신이 무서운 백혈병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어쩌면 백혈병을 앓고 있는 다른 많은 어린이들이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아이들을 위해 자신이 해야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p. 103〈아직 끝나지 않은 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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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어린이들의 사랑과 희망을 위해 나선 한솔이의 국토종단 이야기 !
《너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는 백혈병 어린이와 가족들의 사랑과 희망을 위해 나선 한솔이의 국토종단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한솔이는 급성 임파구성 백혈병에 걸려 3년 6개월 동안 힘겨운 투병생활을 해왔던 소아암 환자였습니다. 병원에서도 3년밖에 살지 못한다는 절망적인 병이었으나 한솔이와 가족은 희망을 잃지 않고 투병생활을 해온 끝에 완치가 되었습니다. 소아암 환자 및 가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서 땅끝마을에서 임진각까지 한겨울 추위에 꽁꽁 언 고사리 손을 호호불며 20일 동안이나 한걸음 두걸음 걸어서 국토를 종단했습니다. 혹한 속 눈길을 헤치고 가슴을 후벼파는 칼바람을 맞으며 걸어서 국토대장정에 나선 한솔이는 백혈병을 이긴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완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물론 투병의지와 용기를 북돋아주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세상 모든 어린이들의 백혈병은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 아니라 고치기 어려운 난치병입니다. 한솔이의 사랑은 그 마지막 희망입니다 . 백혈병이란 고치기 어려운 난치병이지 고칠 수 없는 불치의 병이 아닙니다. 한솔이는 무엇보다 같은 어린이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가 가장 큰 힘이 된다고 했습니다. 한솔이 자신이 받았던 사랑과 용기를 이젠 다시 그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고 했습니다.《너에게 희망을 주고 싶어》는 세상의 모든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용기를 주는 관심입니다. 작가의 말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 신문을 보다가 아빠와 함께 국토대장정에 나선다는 한솔이를 알게 되었어요. 정말 감동적이고 놀랄만한 일이었어요. 한솔이는 이제 겨우 초등학생이고 더구나 3년 이상을 백혈병과 싸워 이긴 친구라고 했어요. 무서운 병을 이겨낸 것만도 기특한데 560킬로미터를 걸어야 하는 힘든 국토대장정을 나선다니 한솔이는 정말 대단한 친구인 것 같아요. 사실 요즘 어린이들은 힘든 일은 안하려고 하고 조금만 힘들어도 쉽게 포기해 버리는데 말이에요. 우리나라에는 한솔이처럼 무서운 백혈병에 걸린 친구들이 병원마다 아주 많대요. 하지만 돈이 없어서, 피가 모자라서, 이식받을 골수가 없어서 안타깝게 죽어가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니 정말 가슴이 아파요. 한솔이가 무서운 백혈병과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한솔이는 그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먼길을 걷기로 결심했대요. 그리고 꼭 성공해서 백혈병에 걸려 죽어가는 친구들에게 자신처럼 건강해질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었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