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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슴이 사는 섬
2. 파랑대문 3. 아기가 된 할머니 4. 행운을 주는 구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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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수야, 내가 운동장 철봉 미테서 니 구슬 차잤다.
인자는 걱정하지 마라. 서울 가면 구슬이 틀리업시 너한테 행운을 줄끼다. - 정태가 - 근수는 갑자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혼자 구슬을 찾느라 운동자을 헤매고 다녔을 정태의 모습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고맙다. 참말로 니밖에 없다.' 근수는 구슬을 손에 쥐었다. 갑자기 마음이 든든해진 것 같았다. 근스는 기차에 오르다 말고 뒤를 돌아다 보았다. '정태야, 내 간다. 편지할게' 기차는 미끄러지듯 서서히 역을 빠져 나갔다 그 무렵, 정태는 멀리 기찻길이 잘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시무룩하게 앉아 있었다. 가을 걷이가 끝난 쓸쓸한 들판을 가로질러 기차가 달리고 있었다. 정태는 어쩌면 저 기차에 근수가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근수야, 잘 가라. 니 구슬 꼭 찾아 줄라 캤는데...... .암만 찾아도 없더라 진짜는 아니지만서도 잘 간직해라. 인자 구슬 잃어삐린 것 같고 마음쓰지 마라. 그라고 속여서 참말로 미안테이.' ---p.10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