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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떠 잠꾸러기야
나무를 까르르 꽃은 깔깔깔 웃게 만드는 동시
김아현 글,그림
삼성당 200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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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북스

책소개

목차

추천의 글

첫 번째 이야기 _ 나무가 팔락 춤춘다
가을 나무|도토리|내 몸도|마음|소나기와 무지개|너가 생각나|사랑은|날 지켜 줘|겨울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춤춘다|바람|무|나무|피자|벚꽃|잘 하는 것|태풍|가로등|나뭇잎|강아지|기둥이 되어 줄게|새 친구|새싹|밤하늘|그림자|노을 1|빗방울 1|비구름|우리는|빗방울 노래|신문|이빨 가족|달 1|바람의 목소리|여름 바다|가을|가을 한라산|매일

두 번째 이야기 _ 물고기는 입만 뻐끔뻐끔
눈 1|기침|뽀뽀|과자의 노래|동화책|눈사람|과자|난로|설날|이웃|물고기|봄비|봄꽃|시계 소리|동백나무|아침과 밤|아기 손|바닷가 1|소박눈|해님의 숨바꼭질|꿈 속|무당벌레|세탁기|대나무|인생|갇혀 살면|아기 1|재채기|樹林(수림) 음악회|바닷가에서|은행나무|바닷가 2|아기 2|붉은 장미의 꿈|바다의 속삭임|보라 꽃 사이에 빨간 꽃 두 송이|별

세 번째 이야기 _ 우리 집 우리 집 작은 우리 집
땅|주전자|거울|코스모스|소나무|우리 집|이슬|선풍기|달 2|홍시|떡볶이|구름을 보면서|호박|보름달|빗방울 2|토끼|손톱|발가락|단풍잎|네 잎 클로버|노을 2|사랑의 전기 발전소|가방|눈 2|파도|기린|허수아비|공작|김밥|귤|테이프|노을 3|봄바람|한복|발톱

동시를 사랑하는 아이들과 부모님께

저자 소개

글,그림 : 김아현
아현이는 1997년 6월 25일 제주도에서 태어났어요. 지금은 제주 한라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고 있지요. 항상 밝고 맑게 자라나라고 지어 준 이름 때문인지 아주 말괄량이래요. 매일 나무 보고 꽃 보고 곤충 보면서 노는 것을 아주아주 좋아해요. 학교 숙제 빼고는 낙서나 만화 등 그림을 그려요. 집에 종이가 남아 있는 게 없을 정도로요. 책 읽기를 무척 좋아해서 아무거나 잘 읽어요. 가끔 놀다가 시가 떠오르면 제목을 쓰고 시를 써요. 별명은 물개고요, 먼훗날 곤충학자 아니면 만화가가 될 거래요.

품목정보

발행일
2006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59쪽 | 325g | 152*210*20mm
ISBN13
9788914015129

책 속으로

[빗방울 노래]

빗속을 걸어가면 척척척 착착착
빗속을 튀기면 착착착 축축축
신나는 빗방울 노래

빗속을 밟으면 저벅저벅 자박자박
빗속을 뛰어가면 철퍽철퍽 찰팍찰팍
신나는 빗방울 노래.
(본문 46쪽)


[우리 집]

친구의 커다란 집
나무도 크다.
언니의 아담한 집
잔디도 예쁘다.
우리 집 우리 집 작은 우리 집
가족의 사랑이 크다.
(본문 115쪽)


[단풍잎]

하늘에서 별이 놀러왔다.
벌거벗은 나무의 몸 덮어 주려고

샘 많은 가을 바람이 놀려 대서
울그락푸르락.
(본문 132쪽)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어린이의 작은 눈으로 찾아낸 놀라운 발견, 반짝반짝 눈을 뜨게 하는 동시

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나무, 꽃, 곤충, 동물 등을 무척 좋아하던 아이.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제 스스로 자연과 친구가 된 아이. 나무는 까르르 웃고 꽃은 깔깔깔 핀다고 말하는 아이…….

동시집 <눈을 떠 잠꾸러기야>는 현재 제주 한라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김아현 어린이가 일곱 살 때부터 열 살이 된 지금까지 써 온 동시 100여 편을 모았습니다. 따뜻하고 사랑스런 눈길로 자연과 사물을 보듬어안는 제주도 소녀 아현이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이 동시집은 아현이가 직접 그린 그림과 어울려 통통 살아 있는 동시집입니다. 동시를 소리내어 읽을라치면, 제주도의 말간 햇살 닮아, 푸른 바다 닮아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나는 아현이의 발랄한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운율을 살린 고운 시어들은 빗방울이 노래하듯, 파도가 춤을 추듯 마냥 신이 납니다.

동시집 <눈을 떠 잠꾸러기야>는 아현이가 쏟아내는 ‘진짜 말’들에 눈을 반짝 뜨게 합니다. 밤송이의 밤톨을 ‘이빨’이라 하는가 하면, 파도 소리는 ‘자장가’, 기침은 ‘태풍’, 계절 따라 변하는 은행나무 잎은 ‘요술부채’라고 말합니다! 평소 누구나 똑같이 보아오던 자연과 사물에서 어떻게 저런 것을 찾아냈을까 하는 경이로움! 꼬마 시인 아현이는 보통내기가 아닙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스스로 자연과 가까이 지내면서 저절로 자연의 이치를 터득한 까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이 동시집은 순수와 자연을 잃어버린 채 점점 흐릿해져 가는 우리의 눈을 반짝 빛나게 합니다.

동시집 <눈을 떠 잠꾸러기야>는 동화처럼 귀에 쏙쏙, 읽는 재미가 납니다. ‘과자’라는 시를 보면, ‘입술 아가씨’라든지 ‘혀 아주머니’, ‘이빨 아저씨’들을 등장시켜 과자를 입에 넣은 뒤 목구멍으로 넘기는 과정을 한 편의 동화처럼 생생하게 들려 주고 있습니다. 온갖 사물에서 이야기를 끄집어 내는 꼬마 시인 아현이의 남다른 재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아현이의 동시집 <눈을 떠 잠꾸러기야>가 오래도록 읽는 이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아현이의 시 속에 담긴 꿈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은 곧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자유랍니다. ‘나무를 까르르 꽃은 깔깔깔 웃게 만드는 동시’ <눈을 떠 잠꾸러기야>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그 동안 잃어버린 삶의 생기를 되찾고, 마음의 때를 빨래할 수 있는 여유를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추천평

이 시집은 ‘진짜 말’들의 성찬입니다. 가령, 태풍을 “끝이 없는 휘파람”이라고 부르거나, 무당벌레를 보고 “멋진 옷을 입고 동그란 몸매/ 남들이 부러워하겠다.”고 말할 때 아이는 사물의 겉과 소통하는 것이 아닌 속살에 말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 국회의원 김재윤

김아현 어린이의 시들은 자연을 담은 수채화 같고 발랄한 동요 같고 순진무구한 어린이들끼리의 대화 같기도 하고 꿈을 담은 동화 같기도 합니다. 자연을 대하는 아름답고 포근한 마음과 열린 자세, 이웃과 가족 속에 느끼는 사랑으로 충만된 어린이가 아니면 쉽게 써 내려갈 수 없는 노래들이고 그림들입니다. -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장 송재호


[동시평]

가을 밤송이에서 이빨을 본 것은 예사 발견이 아닙니다. 코스모스한테서 바람의 집을 가리켜 주는 손을 본 것도 대단한 발견이지요.

김아현 어린이의 동시에서는 또 귀로 발견하는 특이한 감수성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것만 발견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못 듣는 것을 듣는 것도 발견이지요. 빗방울 노래를 남 먼저 듣는 것도 엄청난데, 적절한 의성어를 써서 실감나게 들려 주는 솜씨가 여간 아닙니다.

‘나무를 까르르 웃게 만든다.// 꽃을 깔깔깔 피게 만든다.// 새싹이 히히히 트게 만든다.// 우리 엄마 같은 봄바람.// (‘봄바람’)에서는 나무와 꽃과 새싹의 웃음소리까지 발견해 내고 있습니다. - 동화작가·소년한국일보 편집부국장 김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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