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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이야
고정욱김민선 그림
아이앤북(I&BOOK) 2007.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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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앤북 창작 동화

책소개

목차

너네 엄마는 장애인
독일 생활은 즐거워
예기치 못한 사고
깨어나지 않는 엄마
병원에서의 생활
한국에서의 적응
뜻이 있는 곳에
늘 푸른 가족
뒷이야기

저자 소개 2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등이 대표작이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와 『목 짧은 기린 지피』 등은 교과서에 실렸다. 지금까지 총 360여 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리더십과 자기 계발에도 관심이 많아 교육 현장에서 독자를 꾸준히 만나고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문학 분야의 뛰어난 작품 활동과 기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아동 청소년 문학계의 노벨상 격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2025년도 후보로 선정되었다. 지금도 매일 아침 9시면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 전업 작가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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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김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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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양화를 공부했다. 현재 디비전 일러스트그룹에서 활동 중이며 여러 번의 일러스트전시회를 가졌다. 그린 책으로는 『무엇이든 척척 일하는 자동차』『달동자야 어디 사니?』『어디어디 숨었니?』『가자 지구로』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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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08쪽 | 350g | 184*238*20mm
ISBN13
9788990267948

책 속으로

너네 엄마는 장애인
현주는 바닥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낙서를 무표정한 얼굴로 한참을 바라보고 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그 위를 밝고 지나갔습니다.
“다녀왔습니다.”
“그래, 현주 이제 오니? 그런데 문 앞에 뭐가 있길래 안 들어오고 서 있어?”
“아……, 별거 아니에요.”
엄마는 현주의 태도가 어딘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휠체어를 밀고 집 앞에 나가 보았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바닥의 낙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이, 이럴 수가…….”
엄마는 눈이 동그래져서 소리쳤습니다.
“현주야, 너 왜 이거 보고도 엄마한테 솔직히 이야기 안 했니?”
“엄마, 그냥 넘어가. 엄마가 장애인인 거 난 상관없어.”
현주의 말에 엄마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현주가 점점 엄마에게 무심해 지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현주의 마음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엄마, 미안해……. 엄마가 다친 건 다 나 때문이야.’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교통사고, 질병, 산업재해 등이 많은 사람들을 장애인으로 만들어 좌절하고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사고나 장애들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는 매년 30만 명의 사람들이 후천적 장애인이 되고 있습니다. 평범하게 살아가던 우리 가족과 이웃에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작품에 나오는 현주네도 주변의 평범한 집과 다를 바 없는 행복한 가족이었습니다.
현주네 가족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지난해 5월입니다. 당시 이들은 비영리 공익 재단인 ‘푸르메재단’에 10억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기부한 돈이 교통사고로 다리를 잃게 된 황혜경 씨가 10년 가까이 보험 회사와의 소송 끝에 받아낸 보상금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현주네 가족은 1998년 6월 영국 여행 중에 불의의 자동차 사고를 당했습니다. 부부는 크게 다쳤습니다. 특히 엄마인 황혜경 씨는 두 달 반 동안이나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다 깨어났지만 한쪽 다리를 절단해야 했습니다.

한쪽 다리를 절단하는 끔찍한 교통사고는 현주네 가족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현주네가 그 고통을 이겨 내기 위해 얼마나 이를 악물었는지는 짐작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한 가지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그들이 아픔을 이겨 내고도 넘쳐 다른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 병원을 지으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사고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백경학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에게 불행이 닥치기 전까지만 해도 장애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직후엔 가해자를 원망하기도 했고 세상도 싫어졌습니다. 하지만 재활 병원을 세워야겠다는 목표가 생기면서 달라졌습니다. 불행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도 편해졌습니다. 반드시 재활 병원을 설립해 우리 사회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도록 하겠습니다.”

현주네 가족처럼 장애인들은 어쩌면 자신들이 겪은 고통을 통해 더 큰 사랑을 주위에 전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릅니다.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애를 갖게 된 이후의 삶입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엄마가 그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가족의 사랑과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주네 가족의 이런 의지는 장애를 겪고 힘들어하는 수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재활 병원을 짓겠다는 목표를 갖게 되었습니다. ‘늘 푸른 가족’을 꿈꾸는 현주의 소망이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장애인들과 함께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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