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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욱
생각학교 2026.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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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 꿈같은 제안
2. 행복하면서 고통스러운 나날들
3. 숟가락을 얹은 자
4. 기회를 뺏기면
5. 조선악극단
6. 아버지 박흥주
7. 경성 구경
8. 고통스러운 발레
9. 선택의 길
10. 옥례의 사연
11. 소사장 창식
12. 자금 마련
13. 피나는 연습
14. 길 위의 무대
15. 위험한 제안
16. 부민관
17. 공연 리허설
18. 기념 촬영
19. 기념비 앞의 그녀
20. 축제의 한마당
21. 우정의 힘

저자 소개 1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장애를 지닌 채 수십 년을 살아오며 긍정 마인드와 자기 계발을 삶의 실천으로 견뎌 온 작가다. 35년 이상 현업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장수 작가이며, 강연과 집필로 독자를 가장 많이 만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소개된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문학을 공부했고, 소아마비로 인해 중증 장애를 갖게 되었지만 각종 사회활동으로 장애인이 차별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고, 장애인을 소재로 한 동화를 많이 발표해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주 특별한 우리 형』, 『안내견, 탄실이』,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까칠한 재석이 시리즈』, 『주석으로 쉽게 읽는 고정욱 삼국지』 등이 대표작이다. 『가방 들어 주는 아이』와 『목 짧은 기린 지피』 등은 교과서에 실렸다. 지금까지 총 360여 권의 저서를 발간했다. 리더십과 자기 계발에도 관심이 많아 교육 현장에서 독자를 꾸준히 만나고 있으며, 어린이 청소년 문학 분야의 뛰어난 작품 활동과 기여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아동 청소년 문학계의 노벨상 격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2025년도 후보로 선정되었다. 지금도 매일 아침 9시면 책상에 앉아 글을 쓰는 전업 작가의 삶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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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6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4g | 138*190*16mm
ISBN13
9791193811771

책 속으로

춤을 사랑하는 사람, 노래를 만드는 사람, 이야기를 쓰는 사람도 세상을 움직인다. 문화는 사람의 마음을 가장 깊이 흔드는 힘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가 즐기는 케이팝과 케이 콘텐츠에도 이름 없이 버텨 온 선배 예술인들의 눈물과 노력이 숨어 있다. 그런 치열한 시간이 있었기에 오늘의 문화 강국 대한민국이 가능했다. 이 책의 독자들이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쯤에는 새로운 꿈 하나가 조용히 자라나기를 바란다.
--- p.9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면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외쳤다.
“너같이 재능 없는 녀석이 이런 일을 맡았으니, 이제 어떻게 할 거야!”
그 순간 벼락이 쳤다. 창식이는 순간 눈앞이 깜깜해지는 것을 느낄 겨를도 없이 픽 쓰러지며 증발하듯 사라졌다.
--- p.46

큰일이었다. 창식이는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졌다. 자신은 고등고시를 보거나 일본의 앞잡이 같은 삶을 살기 위해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금 그는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어떻게 해야 조선악극단을 살릴 수 있을까.
그날 밤, 창식이는 비로소 식민지 지식인의 고통이 무엇인지 느꼈다.
--- pp.107-108

“어떻게 조선 사람으로서 일본군을 위문하고 다닌단 말입니까. 우리를 총칼로 위협해 나라를 빼앗은 자들 아닙니까?”
그 말에 악극단 단장 김찬보는 주위를 살피고는 목소리를 낮췄다.
“나라 망한 지 이미 20년이 넘었고 독립 운동하던 사람들도 씨가 말랐어. 그럼 살아남은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나? 일본은 아시아 최고의 강국이야. 우리는 일본 다음 2등 국민이라고. 2등 국민으로 누릴 수 있는 건 누려야지. 그러려면 협조할 건 해야 해. 그게 비즈니스라고.”
--- p.113

“사실 나는 조그맣게 시스터즈를 만들어서 예술을 통해 우리 민족을 일깨우고 싶네.”
“뭐야?”
정호가 좌우를 살피며 숨을 죽였다.
“아니, 그런 위험한 생각을 해? 왜 부잣집 아들이 그런 일을 해야 하나?”
창식이는 기다렸다는 듯 말숙이에게서 배웠던 이야기들을 다시 꺼냈다.
“예술의 힘은 강한데, 우리 민족은 그걸 잘 모르지 않나. 그저 총칼만 힘이 센 줄 알고 있지.”
--- p.127

무용 단원과 배우들까지 치마저고리에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저고리가 화제가 되었다. 그 모습을 본 창식이는 손뼉을 쳤다.
“좋아, 우리 이름은 저고리 시스터즈야.”
“저고리 시스터즈요?”
“그래. 기모노 시스터즈라고 할 순 없잖아.”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 p.147

“이 공연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믿나?”
창식이는 망설이지 않았다.
“믿네. 이건 단순히 노래 몇 곡 부르는 공연이 아니야. 조선 사람들도 세련되고 아름답고 뜨거운 무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야. 저고리 시스터즈가 성공하면 사람들은 자기들 노래와 무대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될 거야. 난 그걸 믿어.”

--- p.182

출판사 리뷰

과거로 갈 수 있다면, 넌 어디로 점프하고 싶니?
눈 떠보니 1937년… 위기에 처한 조선악극단을 구출하라!


- 고정욱의 두번째 타임슬립 역사 소설

2024년 《점퍼》에 이어 2026년 《점퍼》 2편이 출간되었다. 《점퍼》는 오산중 3학년인 박창식이 시간 여행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떨어지면서 시작되는, ‘타임슬립 역사 X 성장 소설’이다. 역사와 판타지, 성장 서사를 흥미롭게 결합한 이 작품은 출간 직후, 전국의 학교에서 강연 요청이 쏟아질 만큼 큰 호응을 받았고, 독자들의 꾸준한 요청 끝에 2년 만에 후속편이 출간되었다.

2026년 오산고등학교 1학년이 된 박창식. 그림을 잘 그린다고 소문이 난 창식이는 어느 날 인기 걸그룹의 앨범 그림을 의뢰받는다. 꿈같은 기회였지만 정작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깊은 고민에 빠지고, 어느 날 벼락과 함께 의식을 잃는다. 눈을 떠보니 1937년 경성.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조선악극단의 단원이 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창식이는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고 상황을 살핀다. 악극단 단장은 성격이 괴팍했고, 일본군을 위한 위문 공연을 계획중이었다. 게다가 창식의 아버지는 친일파라니! 결국 도움을 청할 사람은 없었고, 그야말로 ‘완전 망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일본 경찰의 감시는 갈수록 심해지고, 조선악극단 사람들은 꿈을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 아슬아슬한 삶을 이어간다. 낯선 시대에 홀로 떨어진 창식은 과연 살아남아 다시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

고정욱 작가는 빠른 전개와 예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독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도 팽팽한 긴장감 속에 유머와 감동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일제강점기라는 무거운 역사를 오늘의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험으로 풀어낸다.

《점퍼 2》의 무대는 실제 존재했던 조선악극단이다. 가수와 무용수, 성악가와 작곡가를 꿈꾸던 젊은 예술가들은 일제의 탄압과 현실의 벽 앞에서도 노래와 춤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역사적 재현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꿈을 지켜낸 사람들의 기록이다.

고정욱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묻는다. 사람을 끝까지 버티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 그의 대답은 ‘포기하지 않는 꿈’이다. 일제강점기라는 혹독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 민족이 끝내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은 더 나은 내일을 향한 희망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점퍼 2》는 바로 그 희망을 조선악극단 사람들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다. 가수와 무용수, 성악가와 작곡가를 꿈꾸며 전국에서 모인 젊은 예술가들은 일본 경찰의 감시와 악덕 단장의 횡포 속에서도, 노래 한 소절, 춤 한 자락에 몰입한다.

무거운 역사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야기는 무겁기만 하지 않다. 고정욱 작가는 특유의 유쾌한 전개와 따뜻한 유머, 그리고 깊은 감동을 더해 얼어붙은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창식과 조선악극단 사람들의 눈물과 땀이 독자들에게도 용기와 위로, 그리고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삶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줄 것이다.

2등 국민이 어때서? VS 조선인을 위한 노래를!
경성 조선악극단에 떨어진 시간여행자의 미션


창식이가 도착한 곳은 1937년의 경성.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자신의 행색을 보니 부잣집 아들처럼 보였다. 그러나 가난에 대한 해방감도 잠시, 눈앞의 아버지는 조선 최대 군수공장을 운영하며 일본 제국에 충성을 맹세하는 친일파였고, 몸담게 된 조선악극단의 단장은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하는 인물이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라가 아니라 생존이었다.

“우리는 살아남아야 해. 2등 국민이 되어서 누릴 수 있는 건 누려야 해.”

망국의 현실을 받아들인 사람들과 맞닥뜨린 창식은 분노하지만, 자신이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알지 못했다. 그러던 중 조선 최고의 가수를 되겠다는 옥례, 성악가를 꿈꾸는 정호, 운동을 하다 그만둔 형석 등, 좋은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창식이는 친구들과 일상을 함께하면서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혹독한지를 알게 되었다. 불온한 연극을 했다며 단장을 감옥에 가두고, 하루아침에 극단이 해체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일본 경찰들은 불시에 공연장을 찾아와 감시를 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단원들은 노래에 전념할 수 없었고, 예술은 불온하다는 이야기에 꿈을 접어야 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그들은 노래와 춤만큼은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버텨낸다.

창식은 그들과 함께하면서 깨닫는다. 일제가 나라를 빼앗을 수는 있어도, 사람들의 꿈까지 빼앗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그리고 모두가 만류하는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 조선인을 위한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과연 그들의 무대는 성공할 수 있을까.

“예술도 독립운동이 될 수 있을까?”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만드는 예술의 힘!


창식은 《점퍼》 1편에서 만난 말순이의 말을 잊지 못한다.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드는 힘이 있어. 음악회나 시화전 같은 걸 열면 사람들이 모일 수 있잖아. 그들에게 우리가 조선의 노래를 부르면 패배의 마음이 가라앉고 언젠가는 스스로 일어서야 한다는 마음도 품게 돼.”

창식이는 역사 수업에서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 예술은 사치일뿐, ‘국민 모두 다 무력 투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아이였다. 그러나 1편에서 말순이를 만나고, 세상을 힘과 돈의 논리로만 바라보던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1937년 경성에서 조선악극단 사람들과 함께하며 예술이 사람들의 마음을 일으키고 희망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힘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점퍼 2》는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총과 칼을 든 무장투쟁뿐 아니라 음악과 공연, 문화예술을 통해 민족의 마음을 지키고 희망을 이어간 이들의 노력 또한 독립운동이었음을 보여준다. 역사는 총을 든 사람들만이 아니라, 노래하고 춤추며 사람들의 마음을 일으킨 이들에 의해서도 조금씩 앞으로 나아갔다는 사실을 이 작품은 따뜻하면서도 힘 있게 전한다.

“모든 꿈 뒤에는 눈물과 땀이 있다.”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책!


“모든 꿈 뒤에는 수많은 눈물과 땀이 있다. 그 과정을 거쳐 한 편의 시가 사람을 울리고, 한 소절의 노래와 춤 동작 하나가 세상을 움직인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마지막 페이지를 접을 때, 새로운 꿈 하나가 자라나길 바란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창식이는 축제 때 그린 걸개 그림이 유명해져서 유명 걸그룹의 앨범 그림을 의뢰받았다. 덕분에 계약금을 받아서 이층집 전세로 이사를 했고, 웹툰 작가의 꿈을 이루는 데에 한 걸음 다가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창작의 고통이 그를 짓누르자 결국은 모든 것을 버리고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에 이른다.

창식이가 시간 이동을 해서 도착한 경성. 그곳에서 창식이는 무엇을 보았을까. 그곳에도 창식이처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조선악극단 청년들이 있었다. 나라를 빼앗기고, 자신의 재능을 이용당하는 가혹한 현실 속에서도 그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점퍼 2》는 흥미진진한 타임슬립 모험을 넘어, 꿈은 재능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들려주는 성장소설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독자들은 창식과 함께 자신만의 꿈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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