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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손님이 왔다
2. 네 정체를 밝혀라 3. 방과 후 사건 4. 강아지 사건부터 해결하고 보자 5. 역시 윤희찬 6. 도깨비 패스 7. 한밤중 대소동 8. 진짜 손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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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하지 말라는 것은 절대 안 했고, 하라는 것은 힘들어도 투정 부리지 않고 했어요. 인사도 잘했고 언제나 예의 바른 아이였답니다. 친구랑 싸우면 문제아가 된다는 생각에 절대 싸우지 않았어요. 속으로는 엄청 그 친구를 미워했지만 겉으로는 안 그런 척했지요.
착한 아이는 자기 생각만 모두 정답이라고 믿었어요. 자기와 다르게 행동하는 친구들을 무시했죠. 옷을 저렇게 단정하지 못하게 입다니, 글씨를 삐뚤빼뚤 쓰다니, 숙제를 안 해 오고 핑계만 대다니, 학원가기 싫다고 투정을 부리다니, 엄마를 속상하게 하다니. ‘난, 저런 애랑 달라.’ 이렇게 자기만 사랑하는 아이가 돼 버렸어요. 마음속에 자기만 꽉꽉 채운 거예요. 착한 아이는 행복했을까요? 아니요. 오히려 혹시나 자기가 잘못하고 실수할까 봐 늘 조마조마하며 살았답니다. 결국에는 큰 잘못을 저지르고도 인정하지 않게 되었지요. 착한 아이인 척하는 것보다는 진짜 자기 모습으로 사는 게 더 멋지지 않을까요. 진짜 자기 모습으로 산다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마음을 표현하며 사는 거예요. 가끔은 실수도 하고, 말썽도 피우지만 잘못한 일에는 떳떳하게 용서도 빌고, 함께 놀면서 친구들과 티격태격 다투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면 친구를 따뜻하게 품어 주는 넓고 큰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