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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모드란 무엇인가
02 모드의 역사 03 광의의 모드와 협의의 모드 04 기술적 상상력과 문화 소프트웨어 05 디지털 게임의 서사적 이종 세계 06 자기 반영적 메타 게임 07 <하프라이프> 모드: FPS 장르의 오마주 08 <엘더스크롤 V: 스카이림> 모드: 환상 세계의 확장 09 <게리 모드>: 패러디 게임의 원더랜드 10 게임의 진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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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를 통해 개발자와 사용자는 소프트웨어라는, 상호 관계를 위한 공통의 언어를 갖게 되었다. 이는 게임에서 작가와 작품의 아우라가 소멸하는 현상으로 이어진다. 전통적으로 어떤 예술 미디어에서든 그 분야의 작가로서 권위를 갖는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해당 미디어의 장인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컴퓨터 메타미디어로서 소프트웨어는 이미 그 자체로 영화, 사진, 그림, 이야기와 같은 각 미디어의 숙련된 기술을 기능화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는 기술적으로 어떤 미디어에서든 장인이 될 수 있다. 작가의 권위라는 관점에서 디지털 게임의 문화 소프트웨어화는 컴퓨터의 언어를 독점한 개발자의 창작자이자 장인으로서 권위를 무너뜨린다.
---「디지털 게임, 유토피아를 향한 시뮬레이션」중에서 모드에 대한 정의는 비교적 명쾌하지만 어디까지를 모드로 볼 것인가의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모드의 스펙트럼은 광범하다. 넓은 의미에서 보면 모든 게임에 모드가 존재한다. 사용자가 게임 내 객체들을 사용해 게임을 플레이해 나가는 과정, 캐릭터나 환경을 최적화하고 맞춤화하는 선택과 조합의 행위, 사용자 간의 관계에 의한 창발적 행위까지도 게임에 가하는 변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넓은 의미에서 모드는 디지털 게임의 주변적인 문화 현상이 아니라 디지털 게임에 내재해 있는 본질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모드의 범위와 유형을 구분하는 기존의 연구들은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모드의 범위를 다룬다. ---「광의의 모드와 협의의 모드」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