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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왜 주식인가?
양장
존리 저
팍스넷 2010.12.06.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1주
가격
16,500원
10 1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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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주식투자는 방법이 아니라 철학이다

1장. 주식투자는 꼭 해야 하는가?

- 보통 사람들의 유일한 ‘부의 창출’ 기회
- 주식투자를 꼭 해야 하는 3가지 이유
합리적인 부의 재분배 수단 / 주식회사의 매력 / 한국 경제는 여전히 낙관적이다
- 왜 장기투자를 해야하는가?

2장. 생각의 차이가 큰 부의 차이를 만든다

- 생각의 차이 1. 여유 자금은 오늘 아낀 돈이다
- 생각의 차이 2. 투자기간은 기업가치가 결정한다
- 생각의 차이 3. 뮤추얼펀드도 주식과 같다
- 생각의 차이 4. 마켓 타이밍은 없다
항상 투자되어 있어야 한다 / 투자기간이 길수록 좋은 주식에 묻어 두는 것이 좋다
꾸준한 수익을 원한다면 분산투자가 최선
- 생각의 차이 5. 시장의 흐름은 내 매매 시점과 무관하다
시장의 우화 / 남들과 반대로 가야 수익을 얻는다 / 자신만의 원칙은 반드시 필요하다
- 생각의 차이 6. 차트는 과거 사실일 뿐이다
주식투자에 기업가치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 보유종목은 정기적으로 기업 가치 점검을 해라
- 생각의 차이 7. 주주는 회사의 주인이다
주주의 권리 / 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면 좋은 우선주에 관심을 가져라

3장. 나는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

- 미래의 삼성전자, POSCO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 종목발굴의 두 가지 방식 - 톱 다운, 보텀 업
톱 다운(Top down) 방식 / 보텀 업(Bottom up) 방식 / 기업 수익성이 저평가된 주식을 찾는다
기업가치(Valuation)를 평가하라 / ‘사업을 인수하듯이’ 해라
- 회사의 재무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라
매출규모와 매출증가율 / 부채와 이익 / 투자와 효용성 / 수익성 / 시장점유율 / 경영자
- 저평가된 기업들
시장의 비요율성을 이용하라 / 좋은 종목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에 발굴하는 것이 중요
-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알려주는 지표들
PER / EBITDA와 EV/EBITDA / PBR /
- 훌륭한 경영자가 회사의 미래다
주식투자의 처음과 끝은 끝없는 기업 탐구 / 기업탐방, 회사를 직접 방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훌륭한 경영자의 공통점
- 좋은 기업은 너무나 많다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이 잦은 회사는 투자유보 / 투명 경영 /
자사주 매입으로 주당가치를 올리는 기업 /
경영진이나 대주주가 일반주주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 기업 / 소액주주의 권리를 존중하는 기업
많은 종업원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는 기업

4장. 기업가치 이렇게 올릴 수 있다

- 우리나라에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이유
- 수탁의무와 이해 상충
주식회사 경영진의 수탁의무 / 이해 상충과 기회편취는 전체 주주의 이익을 빼앗는 행위
- 경영진과 이사진은 언제나 주주 전체를 위해야 한다
기업지배구조와 사법부의 역할 / 이사들의 의사결정 잣대는 오직 ‘사업적 판단’이어야 한다
경쟁을 통해 경영자를 뽑아야 한다
- 기관투자자의 확대와 주주행동주의

5장. 코리아디스카운트와 그 해법

-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은 후진적 기업지배구조
한국의 기업지배구조가 코리아디스카운트에 미치는 영향 /
기업 경영에도 민주주의가 적용되어야 한다
- FTSE 선진시장 편입이 기회이자 위기인 이유
FTSE 선진시장 편입, 잘 대처해야만 반가운 일 / 기업지배구조 개선 없는 투자는 오히려 위험하다
- 외국지본은 과연 ‘먹튀’인가?
국부유출? / 외국인 투자에 대한 공정하고 일관된 시각이 선행되야
외국자본과 적대적M&A를 활용해야 한다
- 국가와 기업의 주식투자는 국민 노후 대책
국민연금의 주식투자, 어떻게 봐야 할까 / 미국의 401K과 한국의 기업연금
- 금융선진국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규제완화, 선택이 아니라 성공의 필수조건 / 개혁으로 인한 피로감과 빈부격차 극복
일본은 벤치마킹 대상이 아니다 / 한국은 무엇을 해야 하나
- 코리아펀드와 지배구조펀드가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
코리아펀드와 스커더 / 한국 기업지배구조펀드 /
기업지배구조펀드의 기본취지는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부록. 존 리는 누구인가?

저자 소개 1

John Lee,이정복

1980년대 초반 연세대 경제학과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회계법인 피트마윅에서 공인회계사로, 스커더 스티븐스 앤 클라크, 라자드자산운용 등의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스커더 스티븐스 앤 클라크에서는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코리아펀드’를 운용했고, 14년간 연평균 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성공으로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얻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공로상, 금융위원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CEO를 지냈으며, 전 국민 금융문맹 탈출을 위해 독자와의 만남, 강연, 방송
1980년대 초반 연세대 경제학과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미국 회계법인 피트마윅에서 공인회계사로, 스커더 스티븐스 앤 클라크, 라자드자산운용 등의 자산운용사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했다. 스커더 스티븐스 앤 클라크에서는 한국시장에 투자하는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코리아펀드’를 운용했고, 14년간 연평균 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펀드의 성공으로 월가의 스타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얻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지식경제부 공로상, 금융위원회 공로상을 수상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CEO를 지냈으며, 전 국민 금융문맹 탈출을 위해 독자와의 만남, 강연, 방송, 저술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현재 유튜브 <존리의 부자학교>를 통해 금융 교육을 이어가고 있다. 저서로 『존리의 부자 되기 a QUESTION a DAY』, 『존리의 투자 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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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06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87g | 153*224*20mm
ISBN13
9788993274127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0-12-03
안녕하세요. 이 책의 책임편집을 담당한 팍스넷 편집자입니다.

어떤 경로가 되었든 <왜 주식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이 페이지를 열어보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준비한 지 2년 만에 드디어 발간된 책이라 독자분들의 평가를 조심스럽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왜 주식인가?>는 위에 소개된대로 미국에서 20년간 한국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해온 펀드매니저 존 리의 투자철학서입니다.

코리안펀드를 기억하시는 분들에게는 '존 리'가 낯설지 않은 이름이겠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존 리는 한국의 첫 해외펀드인 코리안펀드를 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 간 운용했고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월가의 펀드매니저입니다.

물론 존 리는 어떤 펀드매니저 못지 않게 훌륭한 수익률과 가치있는 종목 발굴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2년 간 이 책을 진행하며 수차례 존 리를 만나며 느낀 점은 그가 올곧은 투자철학을 가진 펀드매니저라는 것이었습니다.

존 리를 만날 때마다 어김없이 그가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좋은 종목을 발굴해 꾸준히 투자하면 누구나 부를 창출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가 더 좋아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같은 얘기가 만날 때마다 반복되니 식상할 법도 하지만 오히려 이 단순명쾌한 논리에 언제나 설득되고 맙니다. 본인이 그런 확고한 신념으로 투자해 이제껏 성공해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존 리가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얘기하는 자신의 20년 투자철학을 정리한 책입니다. 다소 거칠고 정리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왜 모든 사람들이 주식에 주목해야 하고, 왜 장기투자여야 하며,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지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모쪼록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책 속으로

- 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가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주식을 자주 사고팔 이유가 없다. 주가를 예측해서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단기투자는 주식을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예측이 가능하다. 주식의 가격은 언젠가는 그 회사의 적정 가치에 수렴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측 가능한 것에 투자하는 것과 예측 불가능한 요행에 투자하는 것, 이것이 바로 투자와 투기의 차이점이다. ---'1장. 주식투자는 꼭 해야 하는가 ' 중에서

- 생각의 차이1. 여유 자금은 오늘 아낀 돈이다
여유 자금은 그 돈이 없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는 돈이기 때문에 원치 않는 시점에 주식을 팔아야 하는 압박을 받지 않는다. 여유 자금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흔히 열심히 저축해서 마련한 종자돈 정도를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주위 사람들에게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라고 하면 그런 여유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여유 자금은 꼭 이런 돈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목돈일 필요도 전혀 없다. 그냥 내가 안 써도 될 돈을 모으면 금액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여유 자금이 된다. 몇 천 원만 있어도 살 수 있는 좋은 주식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
- 생각의 차이4. 시장의 흐름은 내 매매 시점과 무관하다
투자를 하되, 투자가 어떤 것인가를 제대로 이해한 후 바른 철학을 가지고 철저한 원칙을 거쳐 투자해야 한다. 특히 주식투자에 대한 나 자신만의 생각과 원칙을 가지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생각의 차이가 주식투자 수익률을 좌우한다. 그동안 누구나 당연한 것이라고 여겼던 것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는 것, 자신이 과거에 옳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회의, 이런 것이 주식투자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들어낸다.
- 생각의 차이5. 차트는 과거 사실일 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 수 없는 것에 집착하면서 시간을 낭비한다. 주가지수를 예측할 시간이 있으면 회사들의 펀더멘털을 공부해라. 그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 회사가 미국에 있건 중국에 있건 한국에 있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주식투자의 성패는 그 회사가 장기적으로 돈을 잘 벌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
2장. 생각의 차이가 큰 부의 차이를 만든다' 중에서

- 종목 발굴의 두 가지 방식 - 톱다운, 보텀업
한국의 주식시장은 상당히 비효율적이다. 다시 말하면 회사의 가치 판단에 대해 시장이 충분히 똑똑하지 못하다. 그 이유는 증권회사들 대부분이 대기업만 중시하고 수수료의 극대화를 위해 리서치 대부분이 단기적이기 때문이다. 돈을 많이 버는 회사나 그럴 가능성이 큰 회사의 주식이 그렇지 않은 회사들보다 주가가 훨씬 높아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그런데도 우리나라의 주식시장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 나와 우리 팀이 운영하는 펀드는 아주 오랫동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우리가 일반 투자자보다 주식에 관해 더 많이 알고 투자해서가 아니다. 펀드매니저라고 해서 결코 남들보다 주식을 더 잘 아는 것이 아니다. 절대로 일반 상식 수준을 크게 넘어서지 않는다. 개인 투자자들도 꾸준히 주식에 관심을 가지면 어떤 펀드매니저 못지않게 자기만의 관점으로 좋은 주식을 찾아낼 수 있다.
- 회사의 재무상태를 제대로 이해하라
주가가 언제 오를지를 아는 것보다 이 회사가 장차 더 좋아질지를 예견하는 쪽이 훨씬 쉬운 일이다. 이 종목 저 종목을 갈아타면서 투자하는 것은 주가가 언제 오를 것인가를 투기하듯이 예측해야 성공할 수 있어 수익을 내기 어렵다. 그러나 언젠가 좋아질 회사의 주식을 사서 보유하면서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은 이보다 훨씬 쉬운 일이다. 적중률도 압도적으로 높다.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3장. 나는 이런 기업에 투자한다' 중에서

- 우리나라에 저평가된 기업이 많은 이유
어떤 기업의 주가가 엄청나게 저평가된 상태로 오래 유지되는 것, 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채 계속 싼 가격으로 거래가 되는 것을 밸류 트랩이라고 한다. 주가가 싸지만 오르지 않는 밸류 트랩에 빠지게 되는 대표적인 경우가 기업지배구조에 문제가 있을 때다. 기업지배구조의 향상이 없이는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힘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밸류 트랩 상태에 있는 기업의 경우 기업지배구조가 향상되면 주가가 상당히 올라갈 수 있다.
주식투자를 할 때 기업지배구조를 따져 보는 습관은 투자실패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좋았다면 애당초 IMF도 오지 않았을 것이 확실하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할 때는 기업의 펀더멘털과 더불어 반드시 해당 기업의 지배구조까지 살핀 후에 투자해야 실패를 막을 수 있다.
- 경영진과 이사진은 언제나 주주 전체를 위해야 한다
한국 언론에서 대주주를 보통 오너라고 부르는 것도 문제다. 잘못된 용어기 때문이다. 기업이 상장된 이상 오너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 다만 대주주로서 경영을 위임받은 것뿐이다. 그것이 귀찮으면 상장하지 말았어야 했다. 실제로 미국 등에서는 상장 주식을 다 사들여 스스로 상장폐지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 기업의 이사들도 전체 주주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개념이 없다. 생사여탈권이 대주주에 있다고 믿는 구조에서는 이해가 되는 면도 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주주들이 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주들이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법이 강화되어야 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기업을 적대적 M&A로부터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포이즌 필 등을 도입해 오히려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4장. 기업가치 이렇게 올릴 수 있다 ' 중에서

-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은 후진적 기업지배구조
언론을 떠들썩하게 하는 기업관련 스캔들은 하나같이 경영진들이 대주주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데서 발생한다.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책임이 있는 최고 경영진들은 국민한테 죄송하다고 한다.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이 아닌가? 국민한테 죄송할 것이 아니라 주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재산상의 피해를 본 것이 일반 주주들인데도, 여기에 대해서는 아무런 해명도 없고, 사회적인 분위기도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다. 더 놀라운 사실은 주주들조차 침묵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힘을 발휘할 별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이다.
... 여러분이라면 경영진들이 대주주를 위해 다른 주주들을 희생시키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기업에 투자하겠는가? 아닐 것이다. 하물며 기업지배구조가 좋은 선진국의 많은 기업이 투자를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서 뭐가 아쉬워서 한국의 문제 기업에 투자하겠는가? ‘아주 투자가치가 있는’ 몇몇 기업을 제외하면 외국인의 투자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 외국자본은 과연 ‘먹튀’인가
소버린의 경영간섭을 통해 국내기업의 주가가 올랐고, 많은 소액주주들이 돈을 벌었다면 오히려 칭찬해야 한다. 소버린은 단지 십 몇 퍼센트 가량의 주식을 가지고 있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한국 주주들이 가지고 있지 않았는가! 소버린으로 인해 주식가격이 많이 올랐으므로 오히려 ‘국부유입’으로 봐야 할지도 모른다. 소버린 사태 이후에 외국인들은 해당 기업의 주식을 15배 이상 주고서 사야 했기 때문이다.

---'5장. 코리아디스카운트와 그 해법' 중에서

출판사 리뷰

코리아펀드와 펀드매니저 존 리

한국증시가 외국인투자자에게 개방된 것은 1992년이지만 이보다 8년 앞서 한국시장에 투자를 시작한 해외 뮤추얼 펀드가 ‘코리아 펀드’이다. 코리아 펀드는 세계최초로 특정 국가에 투자하는 컨트리펀드로 탄생했으며 가장 성공적인 컨트리펀드 중 하나이다.
자본 시장 경험이 일천했던 한국시장에서 6천만 달러로 설정된 코리아펀드는 한국증시의 큰손으로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코리아펀드가 매수한 종목은 관심사였고 사용하는 투자방법론은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펀드를 정점으로 이끈 이가 이 책의 저자 존 리(한국명 이정복)다. 존 리는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4년 간 코리아펀드의 펀드매니저로 활동했으며 이 기간 코리아펀드 규모는 1억5000만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10배 정도 성장했고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 코리아펀드 따라하기 열풍이 불기도 했다. 영미의 투자속담 정도에 의존해 투자했던 한국의 투자자에게 기업을 탐방하고 재무제표를 분석하고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코리아펀드의 투자방법론은 획기적이었다. 당시 자문역을 맡았던 대우증권 코리아펀드실을 통해 한국시장에 전수되었고 한국의 투자자들도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투자법에 익숙해지게 되었다.

한국투자의 오피니언 리더, 최초로 한국증시에 대해 입을 열다

바로 이 코리아펀드의 펀드매니저이자 현재 ‘기업지배구조펀드’, 일명 ‘장하성펀드’의 펀드매니저로 유명한 존 리는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을 이끌고 있는 한국투자의 오피니언 리더다. 20여 년간 월가의 펀드매니저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에 한국기업들을 알리고 투자를 유치하는 일을 해왔고 그가 주목하고 투자한 기업들은 여지없이 성장을 거듭해왔다. 코리아펀드가 한국의 첫 해외펀드로 외국인의 한국투자를 촉진하고 이들을 견인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면, 장하성펀드는 국내투자자들에게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화두를 던진 의미 있는 펀드다.
'왜 주식인가'는 한국 증시사에 획을 그은 이 두 펀드를 운용한 존 리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주식투자와 한국기업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주식투자는 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떤 기업에 투자해야 하며 투자에 있어 기업지배구조가 왜 중요한지 서술한다. 존 리가 외국인 투자자의 관점에서 한국투자를 끌어온 인물이기 때문에 이 책은 국내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 중 하나인 외국인들은 어떤 기업에 왜 투자하는 지에 대한 단서가 되기에 충분하다.

생각의 차이가 큰 부의 차이를 만든다

존 리는 이 책에서 누구나 좋은 주식을 골라 꾸준히 투자하면 큰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20년 간 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월가에서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만큼 특별한 투자비법을 기대할만하지만 펀더멘털에 기초한 장기투자 외에는 성공투자방식을 꼽지 않는다. 그가 강조하는 내용들은 오히려 촌스러울 정도로 원칙적인 것들, 그러나 누구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는 요소들이다.
존 리는 국내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는 7가지 고정관념을 언급하며 이 7가지 생각을 바꾸면 큰 부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것이 여유자금에 대한 것이다. 흔히 주식투자는 목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유자금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여유자금이라 하면 아껴 모은 종자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또한 오해다. 여유자금은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돈, 예를 들어 커피 한 잔 마실 돈을 아낀 돈이며, 이런 돈으로 좋은 주식을 골라 하루 한 주씩 사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큰 부를 얻을 수 있다. 이 밖에 기업가치에 대한 생각, 마켓타이밍에 대한 생각, 차트에 대한 생각 등을 바꿔 투자한다면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주주와 공생하는, 저평가된 기업에 주목하라

존 리가 이 책에서 거듭 강조하는 것은 주식은 결코 요행으로 큰 부를 얻을 수 있는 투기수단이 아니며 좋은 기업을 골라 꾸준히 투자하는 것으로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투자수단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누구나 주식투자를 해야 하며 누구든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두 가지 전제가 있다. ‘좋은 기업’과 ‘꾸준한 투자’다. 꾸준한 투자는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지만 좋은 기업은 고르는 데는 선구안이 필요하다. 투자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존 리가 실제 투자에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론이 소개되어 있다. 재무제표, PER, EV/EBITDA 등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에게 익숙한 개념들이지만 이런 지표들이 훌륭한 기업 중에서도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이 좋은 기업이다.
장하성펀드의 기치가 그렇듯 존 리는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한 기업에서 가능성을 찾는다. 훌륭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일수록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업지배구조가 투명해져야 한다. 주주와 기업은 공생관계다. 주주는 기업을 믿고 소중한 재산을 투자하고 기업은 그 과실을 주주와 나누는 것이 당연하다. 너무나 당연한 이 자본주의의 원리가 대주주를 오너라 부르며 주주의 몫에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우리나라의 기업문화에서는 특별한 일이 된다. 재무제표가 훌륭하고 충분히 저평가되어 있는 기업 중에서도 자본주의의 기본을 이해하고 지키는 기업에 주목해야 하고 또 요구해야 하며, 아직까지도 낙후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 또한 변해야 한다고 존 리는 강조한다.

장기적 안목에서 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IMF 이후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졌고 10년간 많이 개선된 것이 사실이지만 아직도 기업지배구조는 열악하기만 하다. 이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저평가된 근본 원인이기도 하다. 경제규모로는 세계 15위지만 기업지배구조는 개발도상국 국가의 평균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우리가 기업지배구조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기업지배구조가 좋은 기업이 내가 가진 주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기업에 대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 기업의 부가 대주주의 몫이라는 생각이나 분식회계나 경영승계와 같은 편법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생각들이 내 몫을 갉아먹는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외국자본을 ‘먹튀’라고 생각하는 등의 국수적인 사고를 버려야 한다. 이런 문화가 자리 잡았을 때 세계 금융시장에서 한국이 저평가되는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고 주주로서의 정당한 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존 리는 역설한다.
'왜 주식인가'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통사람들이 장기적으로 큰 부를 얻을 수 있는 수단은 주식이 유일하다고 말한다. 또한 한국에는 시장의 비효율성 때문에 아직도 저평가되어 있는 주식들이 너무나 많다고 말한다. 이는 현명한 투자자들에게는 아직까지 큰 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며, 이 비효율성이 개선되었을 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는 걸 의미한다. 이 책은 모든 투자자들과 예비투자자들에게 주식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동기부여를 해줌은 물론,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부를 지키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되는 길을 일러주고 있다.
리뷰 총점 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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