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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주화운동사 1
발간사 총론 제1부 이승만 정권과 4월 혁명 제2부 4월 혁명 직후의 민주화 운동 제3부 박정희 정권과 유신 이전의 민주화운동 한국민주화운동사 2 발간사 총론 제1부 유신체제의 성립과 유신 전기 반독재민주화투쟁의 전개 제2부 긴급조치 9호와 유신 후기 반독재민주화투쟁 3부 각 부문에서의 민주화운동 한국민주화운동사 3 발간사 총론 제1부 신군부의 등장과 '서울의 봄' 제2부 전두환 정권과 반독재민주화투쟁 제3부 6월민주항쟁과 민주화 이행 제4부 노태우 정권과 반독재민주화투쟁 제5부 각 부문의 민주화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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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 전공자들의 공동연구로 진행된 한국 민주화운동사 총정리판
"만일 한 사람이 꿈을 꾸면 한 사람의 꿈으로 남을 뿐이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그것은 현실이 된다." 브라질의 운동가 카마라 대주교의 말이다. 이 말처럼 한국 현대사에서 1980년대는 온 국민이 하나 되어 꾸었던 '민주화'에 대한 간절한 꿈이 가장 뜨겁고 지속적이었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국민들이 피와 땀과 때로는 목숨까지 바쳐 이룩한 '민주화'가 퇴행의 길을 걷고 있는 듯한 지금, 당시를 생생하게 돌아보고 현재 한국의 민주주의가 처한 상황을 성찰해볼 수 있는 맞춤한 책이 출간되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도서출판 돌베개가 대한민국 건국 이후 오늘날까지 한국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총정리하는 [한국민주화운동사](전3권)를 완간한 것이다. 2008년 12월에 출간된 1권은 제1공화국 이후 제3공화국까지의 시기를 다루었으며, 2009년 12월에 나온 2권은 1972년 유신 선포 이후부터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사망까지를, 이번에 선보이는 3권은 1980년 5·18광주민중항쟁에서 최초의 민주주의적 정부라고 할 수 있는 문민정부 수립까지를 다루었다. 이 책은 편찬위원회가 전체 목차와 중요도에 따른 분량, 해석의 범위 등을 논의해 결정하고, 각 시기별·주제별 전공 연구자가 1차 집필을 진행한 후 2~3회 토론을 거쳐 내용을 수정하고 어조를 통일한 뒤, 최종적으로 자문위원들이 교차 검토를 하는 방식으로 작업했다. 일종의 공동연구 성격을 띠는 것으로, 기존의 연구성과들을 최근 성과까지 한데 모아 균형적인 서술, 보편적인 서술로 종합해보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이전까지 '민주화운동사'의 정리 작업이 산발적으로, 개별적으로, 부문별로 이루어져오기는 했지만, 이렇게 '공동연구'의 성격으로 총정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또한 앞으로 민주화운동사의 연구를 더 활성화·본격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의지를 담은 작업이기도 하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정부문서부터 시작해 수사기록, 운동권 팸플릿과 유인물, 참여자들의 구술 등 다양한 1차 자료와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과거사 위원회들의 조사 자료들을 폭넓게 활용했다는 점이며, 이러한 다양한 자료들을 교차 분석하여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종합적·객관적으로 총정리하는 일은 충분한 학술적 논의를 거쳐 역사학적 차원에서 민주화운동의 성격과 개념에 대한 객관적 규정을 재검토, 재확인하는 데서 시작한다. 이렇듯 여러 측면에서 자료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는 책이지만, 그 내용은 한국 현대사의 각 시대 상황에 비추어 민주화운동사의 주요 사건이나 맥락을 폭넓고 충실하게 기록하고, 그에 균형 잡힌 해석과 평가를 보탠 것으로 무려 천 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일반 독자들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이 책은 민주화운동과 민주화과정에 대한 정보에 목마른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전문 연구를 활성화하는 기반을 강화하여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심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나아가 이런 작업은 지금 한국 현대사를 두고 진행 중인 기억의 전쟁에서 국가기구나 특권적 집단의 왜곡에 저항하고 공공의 해석, 공공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