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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김재진 저
시와시학사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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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1. 일만 번의 주문
일만 번의 주문
모든 것이 기적
사랑의 우선순위
어머니
시인의 주전자
아픈 과거
홀로 있다는 것
거울연못
마음의 그물코
씨앗 속 숲
백지 명함
몰입
미소가 흐르는 사람
어디로 가는가?
상상이 사실보다 진실하다
산의 기도
우주 속에 내려놓기
우주는 신의 생각
별들의 소용돌이

2. 찰나와 영원
찰나와 영원
내 인생의 돌덩어리
강 이야기
다녀간 전생
내 인생의 노각나무
마음의 기술
모네의 수련
새의 말
세상에 없는 말들
인간의 질그릇
최고의 배우
물통 속의 달
내면의 나
내 안의 신화
흐르는 초원
꿈에서 깨어나기
보리수와 가문비나무
실수와 기회

3.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나는 자유
가장 좋은 것을 주라
우리에게 남은 시간
깨달음의 표시
백조는 죽을 때 다시 한 번 운다
윤회와 전생
삶의 고수
베낄 수 없는 인생
왜 무소유여야 하나
마지막 자유
마음의 착각
니체와 진실
우주는 신의 생각
나의 우주
마음공부
조화와 용기

저자 소개

저자 : 김재진
1976년 영남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1993년 조선일보에 소설이 당선되었고 몇 권의 시집과 산문, 동화집을 펴냈다. 오랫동안 방송국 피디로 일했으며 1995년 직장을 떠난 뒤 명상과 마음공부 프로그램을 배우거나 가르치며 살아왔다.
정목스님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인 ‘거룩한 만남’과 아픈 어린이 돕기 ‘작은 사랑’을 만들었던 그는 현재 명상전문방송 유나(www.una.or.kr)를 통해 명상과 마음공부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03쪽 | 346g | 148*195*20mm
ISBN13
9788982121937

책 속으로

오랜 옛날, 군복에 작대기 하나를 달고 있던 시절, 마치 윤무라도 추듯 이 사람 저 사람에게로 돌아가며 죽을 만큼 정신없이 맞던 때가 있었다. …(중략)…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는 내 몸뚱이를 아득한 공간에서 지켜보는 존재가 있었다. 마치 육체로부터 분리되어 나온 듯, 구타당하고 있는 나를 지켜보던 내 안의 또 다른 나…. 내 안에 있던 나의 우주가 몸 바깥으로 빠져나와 당하고 있던 제 몸뚱이를 지켜보고 있었다고나 해야 할까?
시를 쓰고 그 시를 버리고, 직장을 갖고 그 직장 또한 버리고,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커다란 나무 한 그루로 자라는 동안, 줄곧 내 머릿속에 있던 의문은 ‘나를 지켜보던 그 존재가 무엇인지?’였다. 그때 나를 내려다보던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이 책은 그런 의문에 대한 오랜 탐구이다. 그동안 내게로 왔던 수많은 책과 글, 나를 매료시켰던 영적 스승들의 말씀에 기대어 해묵은 의문에 대해 스스로 묻고 스스로 대답한 흔적 중 하나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우리는 늘 집으로부터 나와 어딘가로 향합니다. 일이 있어서, 아니면 누군가를 만나러, 그도 저도 아니면 누군가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늘 어딘가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같이 어딘가에서 오고 또 어딘가로 가면서도 우린 정말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기나 한 걸까요?
혹시 길에서 갑자기 어디로 가느냐고 질문을 던져오며 붙잡는 사람을 만난 적은 없는지요? 갑작스럽게 마주친 그 질문 앞에서 당황하지는 않았습니까? 바쁜 세상이지만 타인이 어디로 가는지 궁금한 사람도 세상엔 많은가 봅니다. --- p.55, ‘어디로 가는가?’ 중에서

언젠가 사람이 죽으면 이 별을 떠나 다른 별로 간다고 주장하는 글을 봤습니다.
몸은 죽어 재가 되지만 몸을 벗어나 자유롭게 된 영혼은 이 별, 저 별로 옮겨가며 산다는 것입니다. 죽은 이후의 생을 말하는 내세관으로는 참으로 낭만적인 발상 같아 저는 슬며시 그런 상상을 지지합니다.
그렇다면 지구라는 이 초록별에서의 소명이 끝난 뒤 내가 갈 별은 어디일까요? 어쩌면 이 별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지도 모르지요.
지상의 풀 한 포기도 별과 연관되는데 어찌 인간인 우리가 별과 무관하겠습니까. 알고보면 우리는 모두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존재들입니다.

--- pp.143-144,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중에서

출판사 리뷰

움츠린 영혼에게 전하는 김재진 시인의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치유와 위로의 메세지를 선사했던 김재진 시인이 보다 깊은 사유와 깨달음을 가슴 따뜻한 언어로 풀어내며 오랜만에 독자들 곁으로 돌아왔다.
명상 수련가로 오래도록 마음공부를 해온 시인은 이 책에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끊임없이 돌아보고 사색하며, 삶의 순간순간이 새로운 눈을 뜨고 보면 놀라운 기적임을 깨닫게 한다. 또한 흔히 생각하듯 신이란 존재는 우주 밖이나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내면에 있다는 깨달음을 통해 우리 자신이 얼마나 신성한 존재들인지를 말한다.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오라버니 같은 시인 김재진의 편안하면서도 깊이 있는 사유의 메시지들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성찰하게 한다. 더불어 내면 깊은 곳에 숨겨진 자신과 마주하고 나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만히 들여다보게 안내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곳까지 가보신 적이 있는지요?

인생의 바닥으로 내려앉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김재진 시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생의 바닥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곳’이다. 그렇게 만약 인생의 바닥으로 내려앉았다면 당신은 정말 어떻게 할 것인가?

조금 더 젊었던 시절, 인생의 바닥으로 내려앉아 본 경험을 가진 시인은 바닥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바닥은 하나의 에너지입니다. 물러서려 해도 물러설 곳 없는 위기의 감정이 에너지로 바뀌어 자존심 다 벗어던지고 치솟아오를 수 있는 힘이 세상의 바닥에 고여 있습니다.’

그렇게 바닥으로 내려앉은 순간 작가는 자신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계에 눈 뜨며 삶의 가치관을 극적으로 바꾸었다’고 책을 통해 암시한다.
작가가 바꾼 가치관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우리가 눈 뜨고 보는 물질적인 세계밖에 또 다른 세계가 있으며 그것이 삶의 진실’이라는 것이다.
그렇게 삶의 진실에 대해 눈 뜬 작가의 글은 예전의 책들에 비해 당연히 변화를 보여 준다. 가령 바닥으로 내려앉던 시절의 심경을 노래한 시집 『누구나 혼자이지 않은 사람은 없다』에 절절히 스며 있는 ‘외로움’이란 감정, ‘홀로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작가는 이제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감정에 반응하지 않는 사람은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다’

어디까지 가야 그 끝이 보일지 알 수 없는 인생의 여정 속에서 문득 자신의 존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의문이 든다면 이 책을 펴 보라. 당신과 동 시대를 살고 있는 한 시인의 삶에 대한 성찰이 당신의 삶을 따뜻하고 부드럽게 위로할 것이다.
리뷰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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