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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음속에서 항상 뭔가를 느껴요.
때론 견딜 수 없이 강한 것이 울컥 터져 나오는 것 같아요. 그걸 감정, 혹은 마음 상태라고 해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뭐라고 부를까요? 우리는 마음속에서 항상 뭔가를 느껴요 우리는 마음속에서 항상 뭔가를 느낍니다. 구름 위를 날아다니는 기분을 느끼는가 하면 때론 폭발하는 것처럼 화가 나고, 지루한가 하면 안절부절못하기도 합니다. 아이들 역시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다만 마음이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기 때문에, 어떤 상태인지 왜 그런 건지 몰라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지요. 하지만 어릴 때부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면, 자신을 더 잘 알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유아기는 신체·인지발달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성장과 변화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특히 정서적 측면에서는 기쁨과 슬픔, 불안과 공포, 적대감, 애정과 미움 등 다양한 감정의 분화가 폭발적으로 일어납니다. 상황에 따른 감정 표현이 다양해지며, 또래집단과 어울리면서 사회적 관계도 확대되지요. 이 때 건강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까지 헤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긍정적인 자아존중감을 형성하고 사회성 발달에도 도움을 줄 것입니다. 감정은 하루에도 여러 번 바뀌고, 뒤섞여요. 감정은 우리를 당황스럽게도, 혼란스럽게도, 즐겁게도, 놀라게도, 불안하게도, 겁이 나게도 해요. 우리가 웃을 때, 울 때, 불안에 떨 때, 기쁠 때, 입이, 눈이, 손이 우리의 감정을 대신 말해 주지요.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건지 알아내는 게 늘 쉬운 일은 아니랍니다. 이 책의 짧은 글과 사진을 한 장 한 장 보다 보면, 우리가 날마다 마음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어떤 말로 표현하는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일상 속의 다양한 감정을 포착한 흑백 사진 『찰칵! 마음이 보여요』는 공상에 잠겨 있으면 생각이 구름 위를 날아다니고, 엄마가 동생만 안아 주면 나도 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또 궁금하면 만지고 싶고, 마음이 들뜨면 도무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고 하지요. 글을 쓰고 사진을 찍은 세실 가브리엘은 아이들의 일상을 꼼꼼하게 관찰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담아냈습니다. 이처럼 아이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담긴 이야기는 쉽게 공감할 수 있지요. 아이들은 마치 자신의 일상처럼 사진 속 아이들의 모습에 공감하고 그 감정을 이해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찰칵! 마음이 보여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여러 가지 감정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 주는 감정 사진책입니다. 지은이는 자칫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따뜻한 흑백 사진과 쉬운 글로 전해 줍니다. 네모난 구멍으로 마음을 들여다봐요 표지에 네모난 구멍이 있습니다. 책을 펼치면 한 페이지에 네모난 구멍으로 사진의 일부가 보이고, 또다른 한 페이지에는 아이들의 마음 상태가 쓰여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면 한쪽 페이지에는 전체 사진이 보이고, 다른 페이지에는 그런 마음 상태를 설명하는 짧은 글이 실려 있지요. ‘내가 무슨 짓을 했나 보세요.’라는 글에 궁금증을 느낀 아이는 네모난 구멍 너머 바지가 젖은 채로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내아이를 보고 ‘아하! 오줌을 쌌구나!’ 하며 직감적으로 창피한 감정을 느낄 것입니다. 또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요.’라는 글 다음 장면에서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아이를 보며 무릎을 탁 칠 것입니다. 독특한 구조 외에도 지은이는 아이들이 각각의 마음을 쉽게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장면마다 다양한 이미지를 불러 냈습니다. 두려움을 이야기할 땐 어두운 나무 그림자를, 자랑스러움을 이야기할 땐 하늘에 뜬 무지개를 보면서 아이들은 다양한 마음을 경험합니다. 아이는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사진을 보며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 어떤 건지 알아내고, 더불어 어떤 말로 표현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