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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_ 누가 기독교의 역사를 바꾸었는가?
알렉산드리아의 신학자 오리게네스 콘스탄티누스 대제와 니케아 공의회 초대 교회를 대표하는 신학자 아우구스티누스 아일랜드의 사도 파트리키우스 성령의 거문고, 시리아의 에프렘 중국 당唐나라에서 활동한 네스토리우스교 선교사 알로펜 칭칭 중세 신비주의의 기초 위僞 디오니시우스 마지막 교부, 클레르보의 베르나르 가난한 이웃들의 벗 성 프란체스코 중세 기독교를 대표하는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 모성적 하나님을 향한 사랑, 노리치의 줄리안 인디언들의 눈물을 닦아준 사람 바르톨로메 데 라스카사스 “Here I Stand”,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장 칼뱅 아시아 선교의 개척자 프란시스 사비에르 기독교와 유교의 만남 마테오리치 인도의 진주 로베르토 드노빌리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 웨슬리 미국의 청교도와 영적 대부흥 운동을 이끈 조나단 에드워즈 개신교 선교의 아버지 윌리엄 캐리 조선의 자생적 기독교인들 이벽, 이승훈 일본을 위한, 일본의 기독교 우치무라 간조 20세기 신학자들의 놀이터에 떨어진 폭탄 칼 바르트 기독교와 문화의 접촉점에 대하여 폴 틸리히 아프리카 대륙의 선지자 시몽 킴방구 참된 그리스도의 제자 디트리히 본회퍼 20세기의 복음주의 기독교의 십자군 빌리 그래함 눌린 자의 하나님 구스타보 구티에레즈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I Have a Dream.” 마틴 루터 킹 새로운 기독교의 얼굴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의 기독교인들 한눈으로 보는 기독교 역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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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에프렘의 생애와 사상을 추적하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초대 교회에 대한 전통적인 선입관을 수정해야 한다. 로마 제국의 기독교를 지리적으로 이해하는 일반적인 견해는 동쪽으로 팔레스타인, 남쪽으로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정도이다. 그러나 초대 교회의 지리적 무대는 이런 일반적인 견해보다 훨씬 넓은 지역을 망라하고 있다. 초대 교회에서 통용되었던 언어가 히브리어와 그리스어, 라틴어라는 견해도 수정되어야 한다. 아프리카의 이집트 교회에서는 콥트어도 사용되었고,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교회에는 시리아어가 공식적인 통용어로 사용되었다.
- 성령의 거문고, 시리아의 에프렘 | “메소포타미아에 뿌리내린 기독교”, 57쪽 기록에 의하면 이미 635년에 알로펜이라는 네스토리우스교 계통의 페르시아 출신 선교사가 당시 황제였던 당 태종太宗의 환대를 받으며 당나라의 수도였던 장안長安에서 활발한 신앙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알로펜 선교사는 당 태종의 윤허를 받고 궁중에서 많은 기독교 경전Sutra들을 중국어로 번역했으며 그 경전 내용에 대해 당 태종은 아주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실제로 781년에 그 기념비를 세운 페르시아 출신의 칭칭 선교사는 장안의 대진사大秦寺라는 수도원을 운영하던 수도원장이라는 사실도 함께 기록되어 있었다. 이 비석의 기록을 통해서 이미 당나라 시대에 네스토리우스교 수도원이 중국의 수도에 위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최초로 유럽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 중국 당나라에서 활동한 네스토리우스교 선교사, 알로펜, 칭칭 | “고대 아시아의 기독교 역사”, 66-67쪽 남성 중심이었던 중세의 신비주의가 개인의 영성과 스콜라 철학이 지닌 학문적 엄밀성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중세 교회의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을 때, 중세의 여성들은 동시대의 남성들과 다른 각도에서 개인의 영적 신비 체험과 기독교의 기본 가르침을 종합하기 시작하였다.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 때문에 수도원의 영적 체험과 대학의 지적 훈련이 모두 제한되었던 그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중세의 여성 신비주의자들은 자신들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신비를 깊이 체험하고 그때까지 소홀히 취급되었던 기독교 신앙의 ‘여성적’ 측면을 경이롭게 드러내었다. 남성들만의 전유물이었던 수도원과 대학에서 자신들의 신비한 체험을 신학적으로 검증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중세 여성 신비주의자들의 글들이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과의 직접적 만남이 얼마나 신학적인 정당성을 가지는지에 대해 특별히 강조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여성으로서 경험하는 자신들의 보편적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신성에 대해 모성적 이해를 시도한 것도 중세 여성 신비주의자들의 지대한 공헌이었다. - 모성적 하나님을 향한 사랑, 노리치의 줄리안 | “중세 기독교 여성들”, 111쪽 한국 가톨릭교회의 자생적인 역사는 1777년(정조 즉위 1년) 남인 출신의 학자들 중 성호학파로 불리던 이익의 제자들이 함께 모여 가톨릭교회와 서양 문물에 대해 토론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황, 김성일, 유성룡의 신유학 전통을 이어받은 이익은 마테오리치의 《천주실의》와 판토하Pantoja의 《칠극》의 내용을 개인적으로 사숙하고 그 내용을 나름대로 평가했는데, 전통 유학의 입장에서 가톨릭 신앙과 불교의 유사점에 대해 소견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서양의 과학 기술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고, 이런 스승의 태도에 영향 받은 제자들이 함께 서학西學을 연구하면서부터 한국의 자생적인 가톨릭교회가 서서히 태동했던 것이다. 이들은 아예 1779년(정조 3년)부터 경기도 광주의 천진암天眞庵 주어사走魚寺에서 정기적인 강학회를 개최하고 중국에서 유입된 가톨릭교회 서적을 함께 읽으며 기독교의 복음을 자생적으로 받아들였다. 중국을 비롯한 어떤 외국 선교사들과의 직접적인 교류 없이 이들의 모임은 약 7년간 지속되었다. 이 천진암 강학회에 참여했던 이벽, 권철신, 정약전, 김원성, 권상학, 이총억 등은 선교사의 선교 활동 없이 자생적으로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인 조선 최초의 가톨릭교인들인 것이다. - 조선의 자생적 기독교인들, 이벽, 이승훈 | “한국 가톨릭교회의 시작과 최초의 그리스도인”, 238-239쪽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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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내용
이 책은 30여명의 인물 중심의 기독교 역사이다. 지금까지 기독교의 역사는 유럽, 백인, 남성 중심으로 기록되어 왔다.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란 말처럼 지금까지 기독교의 역사는 늘 유럽인, 백인, 남성이 승리자로 묘사되어 왔었다. 역사가에게 있어 민족주의적 편향성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금기이며, 무조건 비非유럽인, 비非백인, 여성을 치켜세우는 것도 옳지 않다. 이 책은 누가 기독교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위인인가에 대한 원칙을 두고, ‘유럽’과 ‘백인’ 및 ‘남성’이라는 기존의 범주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목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오리게네스, 에프렘, 알로펜, 위 디오니시우스, 줄리안, 라스카사스, 로베르토 드노빌리, 이벽과 이승훈, 우치무라 간조, 시몽 킴방구 등에 대해 새롭게 조명하고 있으며, 콘스탄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 프란체스코, 아퀴나스, 루터, 칼뱅, 웨슬리, 에드워즈, 칼 바르트, 폴 틸리히, 본회퍼, 빌리 그래함, 구티에레즈,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이미 기독교사의 위대한 위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30여명의 인물들은 기독교 역사에 있어 변화의 물꼬를 트고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어낸 사람들이며, 2,000여년의 기독교 역사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이들을 통해 각 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의 시대적 관점으로 교회사를 재해석해서 보여주고 있다. 기획의도 유럽, 백인, 남성 중심의 기독교 역사를 탈피하라! 이 책은 인물 중심의 기독교 역사로, 저자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에서 선교학과 종교학 교수로 재직중인 김상근 부학장이다. 저자가 미국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학생들에게 교회사를 가르치면서 다루어야 할 사건과 인물이 방대한 기독교 역사를 2학기 만에 강의한다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독교 인물을 이해하고 나서 그가 살았던 시대 전체를 조망하는 식으로 강의를 해나갔다. 하지만 기존의 백인, 유럽 그리고 남성 중심으로 이해하는 교회사가 아니라 각 시대별로 세계사에 영향을 끼치고, 기독교 역사에서 변혁의 순간을 만들어낸 인물들을 중심으로 엮어나갔다. 중국 당나라에 처음 기독교를 전한 네스토리우스교 선교사인 알로펜과 칭칭, 중세 신비주의자 위 디오니시우스, 남성 중심의 중세 교회에 기독교 신앙의 여성적인 면을 보여준 노리치의 줄리안,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선교의 개척자인 프란시스 사비에르, 일본 기독교의 위대한 스승인 우치무라 간조, 조선의 자생한 기독교 최초의 지도자인 이벽, 시몽 킴방구를 비롯해 기독교가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교회등 교회사의 큰 주류의 줄기는 아니었어도 결정적인 순간을 이끌어낸 인물들이었다. 저자는 이러한 주요 30여명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기독교 역사를 10년 동안 강의를 해오면서 계속 다듬어온 원고의 결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의 독자 1. 신학적으로 편협한 이해나 관점에서 벗어나 기독교 역사를 통시적으로 읽고 싶은 이 전도사(신학생) 2. 딱딱한 신학서적 말고 교회사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바랐던 김 집사와 청년회 박 형제 3. 교회를 다닌 지 오래되지 않아서 좀더 깊이 있게 기독교를 이해하고 싶은 새내기 송 자매(초신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