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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베링해의 유빙 발병 장티푸스 메리 엠바이러스 감염자와 추적자 부산 수상한 시체 쫓고 쫓기는 유령선 탈출 2부 북극, 프란츠요제프제도 변종 실험 과학자들 위험한 도박 또 다른 숙주 생존자 무너지는 방어선 어떤 계산법 절망과 희망 치료제 결전 에필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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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한 기후변화가 불러온 괴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상륙하고
무적의 전염병이 전국을 휩쓰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재난스릴러. 북태평양 베링해 북단에서 조업하던 원양어선이 침몰하고, 얼마 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서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다. 기괴하고 흉측한 모습을 한 환자의 모습과 병의 진행경과가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을 혼란에 빠뜨린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에서 전염원에 대한 추적에 나선 가운데, 바이러스의 숙주인 것으로 추정되는 청년의 존재가 드러난다. 청년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면 백신 제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그를 찾는 일에 전력을 다한다. 감염자의 수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백신 제조의 단서가 될 청년의 행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대중소설은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 - 저자 배영익의 한마디 『전염병 : 대유행으로 가는 어떤 계산법』은 출간되기도 전에 이미 드라마 개발이 확정될 정도로 그 스토리는 인정을 받았지만, 스토리의 힘보다 우선해야할 책의 미덕은 읽는 재미가 아니겠는가?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이 바로 거기에 있다. 독자로 하여금 첫 장을 넘기기도 전에 완전히 몰입하게 만들어 490페이지를 단숨에 읽어나가게 하는 힘이 있다. 생존은 개인의 몫이 됐다. 사람들은 분노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내 누굴 탓할 일이 아니란 사실을 깨달아야 했다. 이처럼 처절한 후회와 반성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공포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됐다. 한국정부가 신종 전염병의 존재와 파괴력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었기 때문에 공포는 피를 얼어붙게 만드는 현실이 돼버렸다. 특히 북반구의 중위도 이상에 몰려 있는 대도시들은 겁에 질렸고 세계 증시는 사상 최대로 폭락했다. 서울에서 가까운 도쿄, 베이징은 물론 뉴욕에서도 이미 수일 전에 감염의심환자가 발생했고 유럽에서는 지난주 프랑크푸르트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터였다. 앓는 건 지구가 아니라 인류였다. 전 인류가 남김없이 쓰러지더라도 행성은 변함없이 빛나리라.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