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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은 사기다 1
예술의 종말 이후 참예술의 부활을 위한 구상
홍가이
소피아 20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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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홍가이는 미국에서 1960년대를 휩쓴 청년문화(Youth Culture)운동과 학생 중심의 반전 및 평화 운동의 중심지였던 미시간(앤아버)대학에서 수학물리학과 과학철학으로 학부를 졸업하였다. 융복합 학문의 발생지인 MIT에서 이론물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융복합(수학물리학-과학철학과 언어·기호학, 예술철학)으로 Ph.D.를 받았다. 철학으로 인지과학에서 융·복합 인문학으로 서구문명이 내제적으로 안고 있는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자신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북미와 유럽을 오가며 박사 후 연구원 및 교수로 재직하였다. (미국의 록커펠러대학, 프린스톤대학, 와그너대학,
홍가이는 미국에서 1960년대를 휩쓴 청년문화(Youth Culture)운동과 학생 중심의 반전 및 평화 운동의 중심지였던 미시간(앤아버)대학에서 수학물리학과 과학철학으로 학부를 졸업하였다. 융복합 학문의 발생지인 MIT에서 이론물리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융복합(수학물리학-과학철학과 언어·기호학, 예술철학)으로 Ph.D.를 받았다.

철학으로 인지과학에서 융·복합 인문학으로 서구문명이 내제적으로 안고 있는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자신의 역사적 문화적 정체성을 찾기 위해 북미와 유럽을 오가며 박사 후 연구원 및 교수로 재직하였다. (미국의 록커펠러대학, 프린스톤대학, 와그너대학, MIT,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 서베를린 메릴란드대학 유럽 분교, 한국에서는 이화여대, 연대정보통신전문대학원, 서울대 미학과, 서울예대, 부산의 경성대와 동서대, 한국외국어대학 등지에서 교환, 객원교수, 해외 초빙교수로 강의하였다.) 2014년 정년으로 퇴직 후 한국시민권을 복권하고 결혼하여 주로 미술평론과 희곡 및 소설 작품 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1984년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 시절, 로 희곡작가로 데뷔하였다. 정치적 행위의 일환의 여러 편의 희곡작품이 한국, 영국, 미국, 헝가리, 독일에서 공연되었다. ≪공간≫, ≪객석≫에 칼럼 양식의 예술, 문화, 연극, 영화, 무용, 미술에 관련된 비평을 연재한 것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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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153*224*30mm
ISBN13
9788989080275

출판사 리뷰

서구 현대예술은 사기다.

저자는 서구에서의 모던아트와 컨템퍼러리 아트의 개념적 구별이 애매한 사전적 번역의 차원으로 수용되어, 한국에서의 근대미술과 현대미술의 예술담론의 전개가 정교하지 못하고 애매모호할 뿐 아니라, 수많은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이 무비판적으로 서구 중심의「현대(컨템퍼러리)아트」를 가장 진보한 예술장르 또는 예술행위로 간주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컬럼비아대학 예술철학 교수로서 뉴욕의 영향력 있는 네이션(The Nation)誌의 미술평론가로 활동했던 아서 단토의 컨템퍼러리 아트의 이론의 허구성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단토보다 더 영향력 있고 권위 있는 철학자인 들레즈와 과타리, 그리고 한때 뉴욕 모던아트 담론을 주도했던 클레멘트 그린버그 등의 현대주의 미술담론과는 상반되는 현대아트에 대한 존재론적 입장에서 모던아트의 대안적 담론을 제시한다.

저자 홍가이는 모던아트의 종말론에 대해서만은 들레즈의 대안적 담론이 예술 철학적으로 훨씬 우월한 것이며, 아서 단토의 컨템퍼러리 아트에 대한 담론은 뉴욕과 런던 중심의 영미 신자유주의적 금융자본주의 이익에 부합한 담론을 펴는 것이라고 판단한다.

서구 모던아트는 허무주의다.

저자 홍가이는 서구중심부에서부터 파생되는 모던이니 컨템퍼러리니 하는 이름의 여러 행태의 예술행태들은 하나 같이 가장 악질적인 허무주의의 늪으로 귀결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서구의 가장 권위 있는 사상가들의 해석을 소개한다.
하버드대학의 스탠리 카벨이 1968년에 발표한 “모던아트의 상황을 특징지어 주는 것은 상존하는 또는 내재적인 사기의 가능성”이라는 논지를 백남준의 “예술은 사기다”와 대조한다. 모든 예술이 사기가 아니고 다만 서구인들의 고유한 역사적 경험 속에서 역사적 필연성을 갖고 나타난 서구 모던아트만이 그런 방향으로 진화되어 허무주의로 귀결되었다는 것이다. 하이데거 같은 20세기 최고의 철인은 오히려 진정한 예술을 되찾아서, 모던문명의 그림자요 닮은꼴인 허무주의를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백남준과의 친분으로 함께 나눈 대화를 통하여 아직 한국에서 소개되지 않은 백남준 전위예술의 실체를 새롭게 해석한다. 세계 전위예술의 문제와 한국에서의 백남준 예술의 수용을 풀이하는 실마리로 비판적 해석을 시도한다.

저자 홍가이는 모던문명의 역사적 전개 또는 진화는 그 자체의 내재적 역사 논리로 자멸 또는 종말로 향하게 되어 있다는 역사 철학적 논리를 고수한다. 동일한 역사적 논리를 내재하고 있는 모던아트의 역사적 진화도 19세기 말이 되면 다른 어떤 분야보다 먼저 이미 역사적 허무주의에 도달하였다. 하이데거는 이미 오래 전에 서구의 허무주의의 늪에 대해서 경고했었고, 오늘날 가장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를 한다는 조르조 아감벤이나 알렝 바디우 역시 우리 시대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만연한 허무주의로 진단하였다.

저자는 모던주의 예술이라는 것은 그것이 문학이건, 음악이건 미술이건 다 같이 그 허무주의의 늪에서의 탈출을 위한 여러 가지의 모색이 새로운 전위예술로서 잠깐 유행하다가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어 왔다고 주장하면서, 서구인들이 처한 정신적(예술적) 허무주의의 늪은 도저히 빠져 나올 수 없는 「끝이 날 수 없는 체스 게임」의 상황이라고 진단한다.

동북아 선조들의 예술정신을 되찾아 동양적 르네상스를 꽃피우자.

저자 홍가이가 한국의 예술가들에게 던지는 화두는 간단하다. 왜 한국인들이 자발적으로 서구 예술인들이 처한 허무주의의 역사적 운명을 짊어지는 어리석음을 범하는가? 과학이나 테크놀로지와 달리 예술과 문화에서는 더 진보된 문화나 예술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문화는 삶의 형식(Form of Life: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철학)이고 예술은 바로 그 삶의 형식 속에서 꽃피우는 것이므로 거기엔 더 우월하거나 더 진보된 문화나 예술이라는 개념은 있을 수 없다.

특히, 저자는 프랑스의 철학자이며 혁신적인 중국 고전학자인 프랑수아 줄리앙의 최신 문화비교·비평 철학에 주목한다. 줄리앙은 서구와는 별개로 고대 중국인들은 자기들만의 독특한 사유 문법으로 거대한 문명을 일구었으며, 고대 중국인들이 추구하던 예술의 개념은 서구인들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서구인들이 ‘아름다움’을 추구했다면, 고대 중국인들은‘담(淡)’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중국인들은 예술담론의 전개에 있어서 서구인들과는 달리 미학(aesthetic)이란 학문이 전혀 불필요했다는 것이다. 줄리앙은 고대 중국인들의 사유 문법을 정교하게 연구하여, 그것을 거울삼아 서구인들에게 고유한 사유 문법의 문제점을 잘 볼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

저자는 서구의 모던아트 -그것이‘후기모던’이나‘컨템퍼러리’나 ‘신 전위’나 또는 어떤 다른 유행어로 포장되더라도- 를 최첨단의 아트로 간주하여 서구인들이 파놓은 허무주의의 늪에 빠지는 우를 범하는 것을 멈추라고 말한다. 동북아 고대 선조들의 예술정신을 되찾아 그 예술정신의 불씨를 되살려 동양적 르네상스를 꽃피우자고 주장한다. 새로운 동양적 모던문명이 서구의 모던문명을 구조조정하고 서구의 허무주의 예술을 죽음의 놀이에서 구원하여 생명과 에너지 충만한 예술 본래의 지평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한국작가들은 이미 새로운 아트담론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의 화가들 중에서 고대 선조들의 예술정신을 되살릴 가능성이 있는 작가들 몇 명의 작품을 중심으로 새로운 아트담론을 전개한다. 요즘 유행하는 단색화라는 것은 서구의 모노크롬 페인팅의 한국적 아류에 불과하다. 저자는 담화(淡畵)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윤형근을 비롯한 몇 명의 화가를 담화 작가로 간주하여 작품 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문인화」 같은 동북아시아만의 고유한 예술행위는 고루하고 낡은 예술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가장 컨템퍼러리한 아트로 이론적으로, 예술 철학적으로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한국인들의 심성 깊숙이 잠재된 ‘무(巫)’적인 어떤 것... 샤먼이라는 서구 인류학자들의 개념을 거부하고, 한국인만의 독특한 심성의 중요한 영적·정신적 요소인 무(巫)를 창조의 씨앗으로 삼은‘무화(巫畵)’라는 회화의 담론을 전혁림의 작품을 중심으로 해석·전개한다.

한국 현대미술의 주류의 반열에 들지 않는 작가들 중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거기에 걸 맞는 비평적 담론을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자는 꼭 한 번 우연히 한 전시회(1987년 동산방화랑)에서 본 백수남의 작품들 몇 개를 중심으로 민족미술담론을 구성 실험한다.

또한 흙과 불 등이 핵심적인 창조 요소인 도예가 오늘날의 기술주의적 허무주의의 문명 속에서는 중심적인 스타 예술매체로 다시 탄생되어야 한다는 지론을 펼친다. 현대문명은 인간들을 흙으로부터 소외시켜 버렸다. 흙의 예술인 도예가 생명의 예술로 새롭게 인식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예술 철학적 담론을 구성 정리한다.

저자 홍가이는 “나는 작품 중심으로 담론을 끄집어 내지, 작가론에는 애초부터 관심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순수회화와 응용미술의 경계를 거부한다. 저자는 어떤 작가의 일생을 관통하는 모든 작품을 망라한 작가론은 피하고, 작가의 어떤 하나 또는 둘의 작품에 잠재된 예술적 재능과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보면, 과감하게 그 작품에 담긴 예술성을 끄집어내어 해석하고 가치 부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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