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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북학의
시대를 아파한 조선 선비의 청국기행
서해문집 2003.03.10.
판매자
딸기꽃
판매자 평가 5 1명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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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소개

상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딸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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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서문
2. 내편
3. 외편
4. 진북학의

저자 소개 1

저박제가

 
조선 후기 실학자로 연암 박지원과 함께 18세기 북학파의 거장이다. 본관은 밀양, 자는 차수(次修)·재선(在先)·수기(修其), 호는 초정(楚亭)·정유·위항도인(葦杭道人)이다. 1778년 사은사 채제공의 수행원으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북학의』를 저술했다. 정조의 서얼허통(庶孼許通) 정책에 따라 이덕무·유득공·서이수 등과 함께 규장각 검서관이 되었다. 박제가는 키가 작고 다부진 체격이었으며, 수염이 많았다. 농담을 잘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후배이자 검서관 동료인 성해응(成海應)은 박제가 사후에 박제가의 성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초정은 뛰어난 재
조선 후기 실학자로 연암 박지원과 함께 18세기 북학파의 거장이다. 본관은 밀양, 자는 차수(次修)·재선(在先)·수기(修其), 호는 초정(楚亭)·정유·위항도인(葦杭道人)이다. 1778년 사은사 채제공의 수행원으로 청나라에 다녀와서 『북학의』를 저술했다. 정조의 서얼허통(庶孼許通) 정책에 따라 이덕무·유득공·서이수 등과 함께 규장각 검서관이 되었다. 박제가는 키가 작고 다부진 체격이었으며, 수염이 많았다. 농담을 잘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직선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후배이자 검서관 동료인 성해응(成海應)은 박제가 사후에 박제가의 성격을 이렇게 표현했다.

“초정은 뛰어난 재능을 자부하여 남의 뒤를 좇아 움직이려 하지 않고 자기 천성이 가는대로 스스로 터득했다. 말을 꺼내면 바람이 일어 그 예리한 칼날을 거의 맞설 수 없었다. 그를 힐난하는 자가 나타나면 기어코 꺾으려 애썼다. 그런 탓에 쌓인 비방이 크고도 요란했다. 그러나 그의 이름은 끝내 덮어 버릴 수 없다.” 박제가의 오만하고 직선적인 성격과 강한 자부심, 호승심(好勝心)을 지적했는데 그를 용납하지 않는 적을 많이 만들어 낸 요인을 성격과 자부심 탓으로 돌리고 있다. 충분히 수긍할 만한 지적이다. 게다가 박제가는 서자였다. 내로라하는 명문가 출신이었으나 서자인 처지에 이런 성격과 능력과 태도를 지녔으니, 그는 주변에 숱한 적을 만들면서 문예와 학문에 종사한 것이다. 『북학의』에 표출된 선명하고 선이 굵은 주장은 그런 성격과 태도에도 잘 부합한다. 저서로는 『정유집』, 『북학의』, 『정유시고』, 『명농초고』明農草稿 등이 있다.
역자 : 박정주
인천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강대 사학과를 거쳐 한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리 고전에 매료되어 고전의 번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동산중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18g | 127*195*20mm
ISBN13
9788974831738

책 속으로

우리 나라 붓은 붓털 안팎이 가지런해서 한번 닳아 버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중국 것은 안쪽 털이 점점 오그라들면서 겉쪽 털이 나와서 오래 쓸수록 끝이 더욱 날카로워진다. 우리나라의 먹은 일 년만 지나도 벌써 광택이 사라지고 그 다음해에는 아교가 굳어서 갈리지 않는다.

그러나 중국것은 오래될수록 값지다. 소동파가 말하기를, "사람이 먹을 가는 것이 아니라 먹이 사람을 간다고 해야 옳다." 라고 하였다.

우리 나라 서적은 거문고의 작은 줄 같은 색끈으로 엮였다. 그런데 그것이 항상 끊어지는 이유는 너무 바짝 당겨서 늘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 책은 상가닥으로 엮어서 여유가 있다. 나는 갖고 있는 중국 책이 심하게 해어지지 않는 한 구태여 다시 엮지 않는다. 그래봐야 힘만 들고 오히려 책을 망쳐 놓기 때문이다.

---pp. 12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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