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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신을 흔들다
오순정
매직하우스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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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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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마지막 연극, 에피탑

1장 틀

우상의 현실을 보라
구경꾼의 기술을 훔쳐라
제2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라

2장 돈

가자, 돈의 낙원으로
인의 전쟁, 쩐의 전쟁
베니호의 침몰
죽음의 서사에서, 부활의 서사로
대차대조표 위의 남과 여

3장 땅

이상한 상속의 법칙
숨겨진 인과관계
토지의 약탈자, 학문의 약탈자
묶인 여자, 영락한 여자
눈을 뜨지 못하는 사람들

4장 섹스

가자, 화냥년의 낙원으로
하느님과 유랑극단의 대결
거짓청지기들의 사회
광대들의 재판
색녀에게 바치는 승리의 찬가

5장 명예

누가 그 여인을 죽였을까?
두 개의 '서동요' 플롯
옷을 벗지 못하는 연인들
사기꾼들의 재판
셰익스피어의 '보이지 않는 손'

6장 권력

마녀들의 오디세이아
정령의 소리, 민중의 소리
일어나라, 버남의 숲이여
민주주의를 위한 묵시록

에필로그 - 당신들의 신을 찾아서

저자 소개 1

1963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이후 줄곧 부심하여 온 이슈는 ‘누가 인간을 경영하는가?’'경제와 경영이 자본과 기업의 강력한 도구가 되면서, 인간은 또 다시 철학을 잃어버리고 있는 게 아닐까? 『세금밥상(2008년)』은 셰익스피어의 새로운 모습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셰익스피어는 ‘신과 천사들에게 빼앗겨버린 철학’을 인간들에게 되찾아주고자 수많은 ‘인생극장’을 창작하였으니. 지금은 거대공룡기업들과 국가권력에 빼앗겨버린 철학을 회복해야 할 때.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통찰력이 21세기 지구촌의 희망으로 부활
1963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경희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회계법인에서 일하고 있다. 대학시절부터 이후 줄곧 부심하여 온 이슈는 ‘누가 인간을 경영하는가?’'경제와 경영이 자본과 기업의 강력한 도구가 되면서, 인간은 또 다시 철학을 잃어버리고 있는 게 아닐까? 『세금밥상(2008년)』은 셰익스피어의 새로운 모습에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셰익스피어는 ‘신과 천사들에게 빼앗겨버린 철학’을 인간들에게 되찾아주고자 수많은 ‘인생극장’을 창작하였으니. 지금은 거대공룡기업들과 국가권력에 빼앗겨버린 철학을 회복해야 할 때. 400년 전 셰익스피어의 통찰력이 21세기 지구촌의 희망으로 부활하기를 열망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86g | 153*224*30mm
ISBN13
9788993342178

출판사 리뷰

공인회계사 오순정이 세계 최초로 밝혀내는
셰익스피어 400년의 비밀


이 엄청난 일을 해낸 인물이 서양의 학자도 아니고 한국의 작가 그것도 공인회계사라는 것에서 어떤 사람들은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똑같은 학문적 성과를 낸다면 세상은 보다 저명한 사람이 한 것을 신뢰하게 된다. 이 책을 기획하면서 작가의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는 해박한 지식에 놀랐다. 그리고 질문을 했다. 영문학자도 아닌 공인회계사가 셰익스피어의 비밀을 밝히다니. 어쩌면 전 세계 셰익스피어 연구가 그리고 독자들은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 비밀이 담겨 있다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다. 엄청난 문학적 성과를 남긴 작품에 비밀까지 들어있다니.

회계사 오순정은 이것을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었는가?
그것은 바로 회계사였기에 가능했다. 특히 『베니스의 상인』은 셰익스피어가 꿈꾸던 근대자본주의의 꽃인 주식회사(유한책임경임)의 출현을 알리는 서곡이었다. 셰익스피어가 이미 당시의 경제적 문제와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정치적 상황을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던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상당히 의도된(정치적으로) 작품이었다는 것이 오순정 작가에 의해 밝혀졌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1
Shakespeare의 이름은 Shakespere이다.


셰익스피어의 이름은 Shakespeare. '창(speare)을 흔드는(shake) 자'라고들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셰익스피어에 대한 모독이다. 옥스퍼드사전에 나오는 스펠링은 Shakespere. '신(pere)을 흔드는(shake) 자'가 셰익스피어의 진면목일 것이다. (pere는 프랑스어로 아버지 또는 성부의 뜻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2
Shakespere 묘비명(Epitaph)의 완벽한 해석


Good frend for Jesus sake forbeare,
to digg the dust enclosed heare.
Blese be ye man ty spares thes stones,
and curst be he ty moves my bones.

셰익스피어 스스로 썼다는 묘비명은 흔히 이렇게 해석되고 있다.
'선량한 벗들이여 제발 부탁하노니/ 여기 묻힌 흙을 파내지 말지어다./ 이 돌을 그대로 두는 자에게는 축복이/ 내 뼈를 옮기는 자에게는 저주가 내려질 것이니.'
그런데 이상한 일이 아닌가? 세기의 대문호 셰익스피어가 고작 자기 무덤이나 잘 간수해달라고 저주의 비문을 남겼다니! 1년에 4백만이나 되는 셰익스피어 순례자들은 도대체 이 저주의 비문에서 무엇을 느끼고 먼 길을 돌아갈까?

원문 dig the dust / 해석 1 흙을 파다 / 해석 2 우상을 섬기다
원문 2 spares these stones / 해석 1돌을 그대로 두다 / 해석 2 계명을 지키다
원문 3 moves my bones / 해석 1 내 뼈를 옮기다 / 해석 2 말씀을 왜곡하다

해석1은 직역이다. 그러면 해석2는 어떻게 가능할까? 우산 2행의 'dig the dust'가 단지 '흙을 파다'라는 의미만은 아니라는 점을 주 목하라. 'dust'는 흙 먼지라는 뜻에서 쓰레기 소란 소동 등의 의미 로 확장될 수 있으며, 'dig' 역시 '(땅을)파다'에서 나아가 '탐닉하 다 좋아하다' 등의 뜻으로 확장된다. 특히 소동 소란은 셰익스피어 와 베이컨이 우상의 의미로 자주 사용했던 단어라는 점까지 감안한 다면, 2행은 '우상을 섬기다'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3 행과 4행은, 십계명 중 제1계명?우상을 섬기지 말라?에 대한 경 고가 아니겠는가. 3행의 돌(stones)은 모세의 (돌에 새겨진)십계명 의 은유이며, 4행의 뼈(bones)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예수를 따르는 순진한 친구들이여
여기(교회)를 둘러싼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이 계명을 지키는 자는 축복받을 것이되
내 말을 왜곡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니.

결국 셰익스피어는 '내 무덤을 파지 말라'는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우상에만 탐닉하고 있는 교회를 통렬하게 질타하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4대 비극 속에서 무엇을 읽어왔던가. 셰익스피어의 말씀(context)을 외면한 채 수려한 문장(text)만을 파고들었던(dig) 게 아닌가. 셰익스피어 제1의 적이었던 로마교회처럼 말이다.

오순정이 밝혀낸 셰익스피어 비밀의 문 3
Shakespere의 작품과 베이컨(Bacon)의 4대 우상과의 관계


십계명은 제1계명으로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였다. 모세의 십계명에 나오는 '우상'은 기나긴 역사를 지나 르네상스의 역사에서 무대의 한복판으로 재등장하나니, 그 재발견의 공로는 서기 1592년 베네치아에서 이단신문(異端訊問)에 회부되어 1600년 신성모독죄로 화형당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다노 브루노Giordano Bruno에게 돌려야 할 것이다. 베이컨은 브루노가 재발견한 우상의 개념을 이어 받아 4개의 우상을 제시함으로써 우상철학의 맹주로 군림하고 있으며, 그의 저서들에서 보건대 베이컨은 다분히 우상의 정복자임을 자 처하는 듯쿇다.

그러나 우상철학의 교과서라 할 수 있는 베이컨의 두 권의 저작 『학문의 진보(1605)』와 『노붐 오르가논(1620)』보다도 더 우상 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라면, 진정한 우상의 정복자는 셰익스피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베이컨은 『노붐 오르가논』에서 4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건설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이미 다섯 개의 드라마에서 5개의 우상을 파괴하고 새로운 진리를 제시하지 않았던가.

이 우상들은 모두 극복의 대상이며, 두 사람은 모두 그것을 넘어 새로운 진리(근대)를 건설하고자 하였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른 각도에서 우상을 바라보고 있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세계의 중요한 이슈들 돈, 땅, 자유, 권력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우상의 실체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반면, 베이컨의 우상은 그 실체적 우상이 만들어지는 과정, 즉 방법론으로 서의 우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쨌든 셰익스피어의 작품 전반에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이 깔려있는 이상, 베이컨의 4가지 우상은 셰익스피어를 비추는 좋은 거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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