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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란 게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지만 그 생각이 찾아오기 전에 무슨 생각을 했는지 관찰해 볼 필요도 있다. 실수, 하면 어때? 정리, 안 되어 있으면 어때? 나만의 공간인데. 그게 난데.
--- p.7 처음부터 누군가에게 보이려고 쓰거나 그린 낙서들이 아니다… 잘 그린 그림도 잘 쓴 글들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씨앗이 될 수도 있기에… 용기를 내어 본다. --- p.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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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갓설진보다는 선생님, 혹은 안무가로 불러 주기를!
[무한도전, 효리와 함께 춤을]편에 깜짝 출연했던 저자는 원 포인트 댄스 레슨을 펼치며 독창적인 춤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한 번 자아냈다. 특히 김필의 ‘청춘’을 몸으로 표현해 낸 즉흥 댄스는 그야말로 예술이었고 남다른 아우라를 발산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경력 뒤에는 늘 보이지 않는 노력과 고통이 숨어 있는 법이다. 독보적인 춤 실력의 뒤편에는 30년 넘게 기록을 멈추지 않고 ‘나’를 바라보는 성찰이 있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겸손함과 초심을 잃지 않는 그의 자세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기록의 힘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토록 소박하고 솔직한 기록은 본 적이 없다 그는 과거에 끄적거렸던 수많은 낙서들 중 꿈들이 실제로 이뤄지는 일들을 경험하고 잠시 낙서를 멈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다시 기록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계속 기록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한다. 가끔은 심각할 만큼 진지하게 ‘나는 누구인가?’ 죽음, 인생,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두 아이의 자상하면서도 엄격한 아빠로 돌아가 동심을 보여 주기도 하고, 세계적인 안무가, 댄서답게 진지하게 춤의 비밀을 감춤 없이 누설하기도 한다. 그대만의 낙서집을 만들기를! 끓는 물에 라면을 넣기 전 ‘반으로 쪼개 넣을까, 통째로 넣을까’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사소하고 하찮은 고민처럼 보이는 생각들을 그대로 노트에 적어 본 적이 있는가? 다소 엉뚱해 보이는, 별것 아닌 낙서들이 훗날 삶의 철학이 담긴 글로 비치는 그런 책, 그게 바로 김설진의 낙서집이다. 그는 이 책에 맘껏 낙서하여 그대만의 낙서집으로 만들기를 주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