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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요 등장기업과 직업
서문 1 파생상품은 금융계의 대량살상무기다 학창 시절 중국에 딱이야 파생 아이디어 베팅 회사 파생상품의 이중성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기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 최대 규모의 스와핑 창고 연쇄살인 금단의 열매 파생 논리 2 아름다운 거짓말 - 매도자 이야기 미소를 띠고 전화하기 시장의 킬러 험악한 트레이딩 애널라이즈 디스 계급투쟁 봉건왕국 황금률 비즈니스 모델 매체가 메시지다 타블로이드 문화 엄청난 연봉과 라이프스타일 인종 청소 외교 문제 런던에서 실패하면 홍콩으로 가라 인생의 하루 3 진짜 거짓말 - 매수자 이야기 포크 돌리기 위험한 사업 요술 왕국 스트립 또는 스태킹, 다시 보는 헤지 위험 아샨티의 실패 자이테쿠의 실패 P&G의 도박 도바시 체르마트의 도깨비 죽음의 스왑 투자 패션 알파, 베타, 제타 상대성 보살피기 모두의 대리인 독특한 매도 제안 4 돈을 보여줘 - 잃어버린 탐욕과 다시 찾은 탐욕 돈의 불확실성 요금소 자리값 효율적 시장 플랫폼에서 경주하는 날 검은 백조, 검은 양 거래소 비밀 첩보 압도적 세력 델피의 신탁 공짜 돈 돈의 색깔 예비비로 수익 내기 오류의 코디디 블랙홀 숫자가 뭐야? 과잉만한 것은 없다 구할 수 있다면야 아주 좋은 직업 위험의 왕자 5 완벽한 폭풍 - 숫자에 의한 리스크 매니지먼트 충격요법 거룩한 리스크여! 리스크 스핀 리스크는 중요하다 플라시보 효과 불신자들 사이에서 리스크 밀교 장기적으로 보면 그들의 운용방식 트레이더의 비밀결사 호시절이여, 영원하라 완벽한 폭풍 날씨 예측 게임오버 리스크는 교활하다 익스트림 스포츠 6 슈퍼모델 - 파생상품 알고리즘 격리된 작업실에서 로켓 과학 문화전쟁 컨베이어 벨트 사소한 과제 그랜드 오프리 퀘스트 창세기 복음서 그리스의 비극 모델 시험에서 낙방하다 년, 주식시장 붕괴 년, 아주 위험해! 년, 파운드화로 영국 팔기 년, 아시아 열병 모델 경쟁 빼먹은 변수의 편견 7 전선 없는 게임- 구조화상품의 역전된 세계 레몬 위로 운전하기 최고의 시기, 최악의 시기 고스트 버스터즈 제가 한 일이 아닙니다 천당과 지옥 정신분열증 골프 휴가 대홍수 불행 보존의 법칙 쓰레기 재활용 식스 팩 포로를 잡지 말라 유주얼 서스펙트 8 주식과 유사주식 - 파생상품 비주식 빌리언 달러 베이비 자기 아비트라지 다른 사람 아비트라지하기 인수 농장 되사기 누가 누구를 속이는 걸까? 스트리퍼 지혜의 진주 자살골 세금 낼 시간 펀드의 시대 9 신용은 신용의 자리에 - 재미있는 CDS와 CDO 신용 전쟁 신용 현시 최초의 신용 파생상품 원격 신용 정체파악 실패 포도밭에서 들은 이야기 배달 보장 재재재재재구조조정-CDS 말더듬이 밀고 당기기의 피안 모방과 아첨 트랑셰 전쟁 아주 좋아 자본 아이디어 아비트라지의 시대 음주 후유증 UFO 그리스어로 무장한 기인들 자신의 거짓말을 절대로 믿지 마라 러시아 인형 블랙홀 10 신용 크런치 - 금융시장에 대해 우리가 새롭게 알고 있는 것들 채무 뻥튀기! 그걸로 빚을 쓰시겠어요? 새로운 유동성 공장 거짓말쟁이 닌자(NINJA) 모기지 감염 경로 이번에는 달라! 곰이 동면에서 깨어나다 반대쪽 신발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기 금융 껍질 놀이 이 모든 것에 대한 짧고 긴 이야기들 모델 충격 표적을 놓치다 이름에 숨은 진실 비정상적인 규제 평균으로의 회귀 신용 경색 글을 마치며 옮긴이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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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거래 상품이라는 특성을 잘 활용하면 구조를 상당히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었다. 장외거래 상품의 이러한 특징들은 오늘날까지도 장외상품의 팬들이 빠뜨리지 않고 언급하는 이 시장의 핵심 장점이다. 그렇지만 장외상품 시장에는 투명성이 결여되어 있다. 거래소에서 거래하는 경우라면, 거래소 규칙의 지배를 받는다. 누구라도 당신이 무슨 짓을 할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외상품 시장은 중개인이 다른 중개인 또는 고객과 직접 거래하는 회색지대다. 거래와 거래가격에 관한 정보에는 접근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중개인들은 오히려 이런 특징을 좋아했다. 투명성의 결여라는 특징을 활용하여 다른 중개인으로부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p.32 ‘베팅 회사’ 중에서
효율적 시장에서 투기자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위험에 대한 수용 역량’을 제공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사실 이 말은 시장에는 일군의 투기꾼들이 있어야만 다른 사람들이 위험을 그들에게로 떠넘길 수 있다는 뜻이다. 투기꾼들이 돈을 잃는 거야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또 설령 그들이 돈을 번다 하더라도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리스크 이전의 비밀이다. 째깍거리는 시한폭탄을 쥐고 있어줄 다른 사람을 찾아라. 여기에는 두 번째 규칙도 있다. 만일 당신이 그 시한폭탄을 쥐어야 한다면, 그 폭탄이 터졌을 때 잃게 되는 돈이 누구의 돈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라.---pp.35-36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기’ 중에서 우리가 길에서 만나는 보통의 사람들은 이렇게 금융자산의 가격에 대한 베팅이 일어나는 이상한 세상에 대해서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이 알든 모르든 그들의 생활은 이런 이상한 세상의 영향을 받는다. 누군가는 파생상품의 요소가 숨어 있는 대출을 받거나 또는 그러한 상품에 투자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은행과 투자 매니저에게 돈을 주는데, 그러면 그들은 파생상품 거래를 한다. 파생상품은 그들이 받을 수 있는 수익에 영향을 미친다. 파생상품은 그들이 받게 될 연금액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에게 파생상품은 자신이 모른다는 사실조차도 모르는 세상이다.--p.68 ‘파생논리’ 중에서 생명보험회사와 연금공사가 개입되어 있는 죽음의 스왑은 캐나다인들의 전문 분야다. 당신이 얼마나 살 것인가와 관련하여 이들의 이해관계는 서로 상충한다. 생명보험회사에서는 당신이 영원히 살아서 자기네들이 돈을 줄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연금펀드에서는 당신이 빨리 죽어서 돈 줄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생명보험회사와 연금펀드에서는 실제 죽음의 리스크를 스왑할 수 있다. 즉, 정상적인 사망률표가 예상한 것에서 심각하게 이탈하는 실제 사망이 이들의 스왑 대상이다.---p.164 ‘죽음의 스왑’ 중에서 자산 컨설턴트는 화가 난 듯했지만 대답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흠, 포트폴리오 가치는 45% 하락했지만 벤치마크는 48% 하락했으므로, 3% 높은 겁니다.” 사실 그것은 이미 알고 이야기였다. 이 정보는 자산 컨설턴트가 준 두꺼운 보고서 속에 잘 감추어져 있었다. 회장은 아주 혼란스러워했다. “뭐라고? 우리가 돈을 절반이나 잃었다고?”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벤치마크보다는 성과가 좋았습니다.” 그것은 별로 좋은 대답이 아니었다. 회장은 매우 화를 냈다. “돈을 잃으면서 돈을 버는 법이 어디 있어? 당신 바보야?” 불편한 듯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는 그의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 회장이 소리쳤다. “우리에게 거짓말했잖아!” 하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모두가 그렇게 했었으니까.---p.175 ‘상대성 보살피기’ 중에서 나는 한때 진정한 예비비의 귀신과 함께 일한 적이 있다. 사업을 떠맡으면, 그는 아주 세밀하게 그 내용을 살펴보았다. 인상을 찌푸리고 앉아서 재무기록을 살펴보고는 거액을 상각해버렸다. 그는 가치평가 오류, 장래 비용 또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서 엄청난 금액의 예비비를 만들고는, 자기가 만들어낸 예비비를 사용하여 수익의 대규모 상승을 만들어냈다. 상당한 보너스를 벌고 나서, 대게의 경우 그는 다른 회사에 다음 일거리를 찾아 떠났다. 모든 사람을 속인 것이다.---p.222 ‘예비비로 수익내기’ 중에서 롱텀캐피탈은 레버리지를 거의 25배 수준까지 활용했다. 각각의 전략은 소액의 수익만 낳았으므로 레버리지를 통해서 수익을 강화할 필요가 있었다. 롱텀캐피탈에서는 잠재 투자자에게, 펀드에서는 지향성 리스크를 안거나 분명한 포지션을 취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펀드의 리스크는 낮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펀드에서는 아주 많은 레버리지를 써도 된다는 것이었다. ---p.281 ‘트레이더의 비밀결?’ 오렌지카운티 투자금의 약 60%가량이 구조화상품, 주로 인버스 플로터에 투자되어 있었다. 구조화상품과 대출을 활용함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이자율 민감도는 아주 높아졌다. 거의 20년 채권에 근접하는 수준이었다. 이는 지침을 훨씬 넘어서는 정도였다.---pp.366-367 ‘최고의 시기, 최악의 시기’ 중에서 1990년대에 기업들은 주식환매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모든 형태의 내부자 거래의 모태다. 가장 좋은 것은 이것이 합법적이라는 점이었다. 또한 주당 수익을 높이는 아주 편리한 수단이었다. 이를 통하여 어떤 사업이 곤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숨길 수 있게 되었다. 기업 경영에 진정으로 변화를 불러오는 일은 아주 어렵고, 끔찍하게 시간이 많이 필요한 일이다. MBA를 나온 경영자들이 보기에는 재무정보를 잘 주물러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해결책이었다. 모두가 원하는 빠른 해답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p.430 ‘농장 되사기’ 중에서 문제는 어떻게 하면 투자자의 입맛에 맞도록 신용 리스크를 잘 포장하느냐였다. 이들은 신용디폴트스왑을 싫어했다. 부외계정이었으며, 초기 자금이 필요하지 않았다. 현금으로는 도대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더 나쁜 것은 이것은 ‘파생상품’, 즉 대량살상무기라는 것이었다. 파생상품 전문가들은 아스라한 과거에서 부채담보부증권(CBO: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이라는 구조를 하나 끄집어냈다. 몇 가지 ‘양념과 향신료’를 뿌리고 보톡스도 맞혔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것은 부채담보부증권이었다.---p.497 ‘밀고 당기기의 피안’ 중에서 이제 매니저들은 리스크를 쌓아 모으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많은 로또 복권을 산 것이다. 액면가의 25% 수준에서 트레이드되던 위태로운 회사들이 갑자기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었다. 회사가 살아남기만 한다면, 엄청난 수익이 주식 투자자들에게로 갈 것이었다. 회사가 생존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매니저들로서는 더 나빠질 것도 없었다. 그들은 이미 자기들의 투자금을 잃었기 때문이다. 추가 손실은 중순위 채권과 선순위 채권 투자자들이 감수할 것이었다.--p.515 ‘음주 후유증’ 중에서 파생상품 관련 수식을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여기저기 널려 있던 구슬들이 한 줄로 꿰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아마도 도서관에서 핵 물리학을 열심히 공부한 사람이 막상 친절한 가이드의 도움을 받아 실험실이나 공장을 견학한다면 이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다. 만약 파생상품 수식을 구경조차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공장에는 공장 나름대로의 움직이는 원리가 있으므로, 굳이 수식을 모르더라도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다. ---pp.581-582 ‘옮긴이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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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파생상품은 어떻게 세계 금융위기의 주범이 되었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렸다. 많은 미국인들이 집과 직장을 잃었으며, 그 여파는 한국에까지도 미쳤다. 부동산 가격은 폭락했고, 수많은 중소기업들이 문을 닫았다. 언제 어떻게 회복될지, 과연 회복될 수는 있을지 어느 누구도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 경제를 이렇게 아수라장으로 몰고 간 주범은 누구인가? 많은 사람들이 그 주범으로 파생상품을 지목한다. 드라마틱한의 수익률을 자랑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던 파생상품이 졸지에 세계 경제를 파탄으로 몰고 간 흉악범으로 전락해 버리고 만 것이다. 그런데 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 불리던 파생상품은 일순간 흉악범의 얼굴을 하게 된 것일까? 사건의 이면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 있을까? 우리가 모르는 파생상품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사실, 파생상품은 그야말로 월가판 ‘블랙스완’이다! 검은 백조를 처음 발견하기 전까지 유럽인들은 모든 백조는 흰색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때까지 인류에게 발견된 백조가 모두 흰색이었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현실에서 맞닥뜨리고 있는 세계 금융위기는 그야말로 느닷없는 검은 백조의 출현이다. ‘극단적인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블래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의 말처럼, 세계 경제는 지금 극단으로 치달았다. 파생상품과 리스크 분야에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전문가인 이 책의 저자 사트야지트 다스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보톡스(Botox)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계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재정 및 통화정책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금융 시스템에 쏟아부었지만, 이는 결국 뿌리 깊은 문제를 일시적으로 덮어버린 데 불과하다”는 것이다. 보톡스 효과로 세계 경제가 겉은 빛나고 부드러울 수 있지만, 속은 썩고 부패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금융위기는 아직도 진행형인 것이다. 인간의 욕심과 금융공학 시스템이 빚어낸, 파생상품의 세계를 파헤친다! 지난해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가 41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스마트폰 열풍 등에 힘입어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액인 515억 달러를 달성했고, 선박과 자동차부품 등 주요 수출 품목들도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그런데 사실 여기에 소요되는 초기 투자비용을 처음부터 파생상품에 쏟아부었다면, 어쩌면 더욱 쉽게,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한 수익을 손에 넣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물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1998년 역사 속으로 사라진 롱텀캐피탈의 경우를 살펴보자. 롱텀캐피탈의 초기성과는 놀라웠다. 상종가를 치던 1995년과 1996년, 이들의 연간 수익률은 40% 이상이었다. 그런데 1998년 소나기구름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해 9월 롱텀캐피탈은 자본금의 92%를 잃었다. 레버리지 수준은 100배를 넘어섰다. 언제나처럼 침착한 태도로 메리웨더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심각한 현가반영 상각을 했지만, 아직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그리고 그해 뉴욕 연방준비위원회에서는 롱텀캐피탈의 자본 확장을 추진했다. 14개 은행이 36억 달러를 투자했고, 롱텀캐피탈 지분의 90%를 받았다. (본문 중에서) 파생상품이란 무엇인가? 2003년 버핏은 파생상품을 금융계의 대량살상무기라고 비난했다. 그는 파생상품 계약에는 엄청난 손실이 감추어져 있는데, 언젠가는 이 손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숨은 손실이 이런 상품을 거래하는 은행과 보험회사에 결국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래도 파생상품 때문에 회사와 투자자들이 다른 사람의 돈으로 도박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 같았다. 하지만 파생상품 종사자들은 다른 사람의 돈으로 도박을 하는 것이 자본주의의 핵심인 줄 알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 사트야지트 다스는 말한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리스크는 널리 분산된 것이 아니라 단지 레버리지만 더 많아졌을 뿐이다. 심지어는 더욱 집중되었다. 이는 금융시장의 전체적인 안정성과 안전을 증진시키는 것이 아니라, '파탄'의 가능성에 더욱 가까이 가도록 만들었다." 2008년의 금융위기 이후에도 파생상품은 여전히,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공해배출 파생상품, 강수량 감소 파생상품 등등의 형태로 말이다. 대량살상무기들도 여전하다. 저자는 “파생상품은 여전히 대량살상무기다. 하지만 총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고 말한다. 파생상품과 세계 금융위기의 역학관계를 파헤치는 충격적 내부 고발서! 이 책은 복잡한 수식으로 가득 찬 파생상품 이론서가 아니다. 막상 주변에 파생상품을 트레이드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렇게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수식을 철저하고 심도 깊게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아니, 그런 수식에 대한 이해와 돈을 버는 것은 별로 상관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심지어는 그런 수식 하나로 금융시장과 리스크 관리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다는 지적 오만이 이런 세계적인 파국을 초래했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사회학자나 역사학자나 기자의 눈으로 사건을 흐름을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그 근본에 있는 동기와 구조와 계산을 보지 못한다면, 다른 말로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지 않는다면 그 역시 피상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에서 이 책과 같은 내부인 고발서의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을 통해 핵폭탄보다 무서운 기세로 세계 경제를 공황으로 몰고 온 파생상품은 어떻게 탄생했으며, 파생상품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파생상품계에서는 어떤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자. 책 속에서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 오렌지카운티, 뱅커스트러스트, 베어링스, 니폰크레딧뱅크 등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파생상품 전문가, 리스크 매니저, 딜러, 트레이더, 브로커 등 금융기관에서 일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