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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추천사 - 정의철 / 차동엽 / 김춘호 프롤로그 제1장·내일은 내일의 희망이 뜬다 1. 산골마을의 클레멘타인 2. 매산에서 싹튼 시인의 꿈 3. 나도 꽃이 되고 싶다 4. 바위에 새긴 평생의 맹세 5. 살아남는 자가 진정 강한 자이다 6. 겸손이 사랑이라면 제2장·자식이라는 나뭇가지 1. 나는 누구인가 2. 이유 있는 몸부림 3. 전원생활의 즐거움 4. 선택은 본인의 것 5.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 제3장·길 없는 길을 찾아서 1. 간장도 남아나지 않았다 2.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3.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끈 4. 세계의 별이 탄생하던 날 5. 사랑과 믿음의 관계 6. 어버이날의 눈물 7. 바다는 큰 만큼 시련도 크다 8. 위대한 유산 제4장·나의 자식교육 방법 1. 단독콘서트 2. 보아의 여름나기 3. 열심히 하는 사람과 즐기는 사람 4. 자유 의지 존중해 주기 5. 필요한 순간에 적합한 지원 6. 좋아하는 것에 미쳐라 7. 꿈이 커야 열정도 뜨겁다 8. 칭찬은 신바람과 통한다 9. 아이들은 꽃보다 아름답다 제5장·어머니, 어머니 1.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깨우침 -첫째아들 피아니스트 권순훤 2. 간절하고 절실할 때 구세주 -둘째아들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 3. 자나깨나 가족 위한 묵주기도 -막내딸 세계의 별 권보아 제6장·질그릇 안에 담긴 보물 1. 내가 받은 소중한 보물 2. 복음으로의 초대 3. 일치의 영성 4. 기도의 힘 5. 은총의 전구자 6. 마리아와 함께 자식사랑도 쑥쑥 제7장·마음과 마음의 만남 1. 하늘이 내려준 선물 2. 내일을 가꾸는 손길 3. 나눔에서 얻는 행복 4. 행복을 사는 경애원 수녀님 5. 30여 년 지란지교의 편지 6. 모두가 착한 사람 펜을 놓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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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아의 여름나기
일본의 여름은 평균 4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의 연속이다. 그런 폭염 속에서 보아는 도쿄 시부야, 신주쿠를 비롯해 각 지역 레코드숍 마다 돌며 춤과 라이브 공연으로 자신을 홍보했다. 2001년 처음 일본 땅을 밟은 이후 두 번째 싱글 앨범을 내고서도 일본에서 첫 반응은 생각보다 신통치 않았다. 오히려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보아에게 돌아오는 건 여러 가지 안 좋은 소리뿐이었다. 심지어 일본 관계자 한 사람은 보아에게 “넌 그런 식으로 하면 10년을 가도 단독 콘서트는 못 하겠다”고까지 말했다. 보아는 용수철 같은 아이였다. 누르면 누를수록 더욱 거세게 튀어 오른다. 주변의 어떤 말도 보아는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 쓰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더욱 자신의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잠자는 시간 밥 먹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연습에 연습을 더할 뿐이었다. 그렇게 무더운 날씨 속에 낮에는 레코드숍을 일일이 돌며 라이브 공연을 펼치고 밤에는 춤과 노래 연습을 하던 끝에 결국 보아는 쓰러지고 말았다. 1주일 넘게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병실에서 보아는 많은 생각을 했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가, 어렵게 부모님을 설득하여 연습생이 된 후 이제껏 뼈를 깎는 고된 트레이닝의 시간을 보내왔다. 가족의 품을 떠나 수많은 사람의 기대를 안고 장도에 올랐으나 한국과 일본 어디에서도 제대로 성공하지 못한 실망감도 실망감이려니와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엄청난 부담과 스트레스를 감당하기에 보아는 아직 어린 열네 살의 소녀였다. --- p.162 ▶ 일치의 영성 나는 이러한 포콜라레 영성이 참 좋았다. 복음을 실천함으로써 하느님과의 관계와 형제들 사이의 관계가 달라지는 것을 체험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나눌 때면 더없이 뜨거운 감동과 은총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생활 속에서 실제적으로 행하는 일치의 삶에 깊은 공감하며 아이를 낳아도 잘 기를 수 있겠다 싶어 보아의 세례명을 포콜라레 창시자인 ‘끼아라 루빅’의 이름을 따서 ‘끼아라’라고 붙여주게 되었다.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포콜라레 모임에서 많은 지혜를 얻게 되었다. 일치의 영성 안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게 아니라 상대방 안에 계신 예수님을 발견하고 사랑하며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를 나 자신처럼 사랑 할 때 세상은 기쁨으로 바뀐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빛과 따스함을 주는 것이다. 일치의 생활은 이론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활로 구체화되어야 한다. 내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것 역시 아이들 각자 안에 계신 예수님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아이들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면 즉시 밀어 주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 있었다. ‘자녀는 바로 사랑의 결실입니다. 부모가 서로 자신을 상대편에게 온전히 전적으로 내어 줄때 얻어지는 결실인 것입니다’ 나는 매 순간마다 자녀들과 일치, 이웃과 일치, 예수님과 일치된 삶을 살고자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며 애쓰는 가운데 내 영혼 안에 커다란 기쁨과 사랑의 불꽃이 새롭게 피어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 p.229 ▶ 포기할 수 없는 희망의 끈 (129page) 초라한 작은 집에서 했던 생활은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참혹했다. 우선 어쩔 수 없이 남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위축감은 차치하고라도 찜통더위나 칼날같이 매서운 바람은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 혹 어른들은 참아낸다 해도 아직 어린 막내딸 보아는 잠이 들었다가도 고양이 울음소리에 겁을 먹고 소리를 지르며 잠에서 깨어나기 일쑤였다. 둘째아들 순욱이 책상의 위치를 바꾸고자 몇몇 가구들을 옮길 때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북이 쌓인 쥐똥이며 생전 처음 보는 벌레들로 득실득실한 것이었다. 얼기설기 급조된 집이다보니 보일러가 있을 턱이 없었다. 한번은 순욱이가 난로에 물을 덥혀 머리를 감는데 전기가 나갔다. 멀리서 전기를 끌어와 연결한 탓에 용량이 작은 변압 트랜스가 가끔 떨어지곤 했다. 순욱이 머리를 감다 말고 집 뒤쪽에 있는 트랜스에 스위치를 올리고 왔는데 그 짧은 시간에 거짓말처럼 머리에 고드름이 생긴 것이다. 재미있다는 듯 실실 웃으며 대야에 머리를 집어넣는 순욱이의 어깨가 순간 흔들리는 것을 보았다. --- p.129 --- p.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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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질그릇 안에 담긴 보물”은 인기가수 보아의 어머니인 서울대교구 청담동성당 성영자(아녜스) 자매의 회고록으로서 그동안 삶의 고난과 시련을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긍정적 사고와 희망을 갖고 이겨내면서 2남1녀를 믿음 안에서 훌륭하게 키운 과정을 감동적으로 전해주고 있는 내용으로, 2010년 8월 3일 출판에 대한 교회인가를 받아 2011년 1월 발행하게 된 신간도서입니다.
성영자(아녜스)자매는 “아이들은 주님 앞에 나를 겸손하게 무릎 꿇게 만들었고 그 어떠한 시련 중에도 결코 용기를 잃지 않게 해 주었다. 나는 주님께서 맡겨 주신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보물 하나하나 그 빛을 더욱 아름답게 낼 수 있도록 잘 돌보는 일이 그분께서 내게 맡겨 주신 소명 중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책에서 밝힌 것처럼 주님이 맡겨준 선물을 혼신의 힘을 다해 키워냄으로 2남1녀 자식들을 큰아들은 서울대출신 피아니스트 겸 교수로, 둘째아들은 홍대미대출신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막내딸 보아를 세계적인 톱 가수로 키워냈습니다. “황금률-질그릇 안에 담긴 보물”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한다는 맹목적인 한국사회의 교육방식에 대한 또 다른 삶의 방식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개입과 때로는 냉정하리만큼 절제된 지원으로 자녀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지 않고 스스로 물고기를 잡도록 만드는 특별한 어머니의 삶과 교육방식을 풀어낸 현대판 황금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