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조 캡틴 정전
채길순
화남 2010.12.31.
가격
13,000
10 11,700
YES포인트?
6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변경
배송비?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국내배송만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분야의 이벤트

책소개

목차

『야비사』 해제
겉 이야기.1 낯선 땅, 이른 봄
「實記(실기)」. 1∼9
겉 이야기.2 낯선 땅, 늦봄
「歷史(력사)」. 1∼20
겉 이야기.3 낯선 땅, 여름
「日記(일기)」. 1∼6
겉 이야기.4 낯선 땅, 가을
겉 이야기.5 낯선 땅, 빙등제(氷燈祭)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

명지전문대학교 명예교수.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1995년 한국일보 광복 50주년기념 1억원 고료 장편소설에 [흰옷이야기]가 당선되었다. 모든 글에는 동학의 울림이 있다. 신문과 잡지에 수차례에 걸쳐 연재한 소설과 동학 기행문은 발로 쓴 기록들로, 온갖 사연의 동학 정령들이 웅성댄다. 대하소설『동트는 산맥』(2001)은 충청도 동학 이야기가 산으로 솟아 그 산줄기가 강원 경기 전라 경상, 심지어 황해 평안 함경도 지경까지 뻗어간다. 『흰옷 이야기』①-③(1997),『어둠의 세월』상,하 (1993),『조캡틴 정전』(2011)은 모두 동학의 북
명지전문대학교 명예교수. 198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글쓰기를 시작하여, 1995년 한국일보 광복 50주년기념 1억원 고료 장편소설에 [흰옷이야기]가 당선되었다. 모든 글에는 동학의 울림이 있다. 신문과 잡지에 수차례에 걸쳐 연재한 소설과 동학 기행문은 발로 쓴 기록들로, 온갖 사연의 동학 정령들이 웅성댄다. 대하소설『동트는 산맥』(2001)은 충청도 동학 이야기가 산으로 솟아 그 산줄기가 강원 경기 전라 경상, 심지어 황해 평안 함경도 지경까지 뻗어간다. 『흰옷 이야기』①-③(1997),『어둠의 세월』상,하 (1993),『조캡틴 정전』(2011)은 모두 동학의 북소리로 시작된다. 기행의 책 『새로 쓰는 동학기행1』(2013)이 있고, 소설 창작 이론서 『소설 창작의 길라잡이』(2010), 『소설 창작 여행 떠나기』(2012)가 있다.
현재 명지전문대학 문예창작과에서 소설을 가르치고, 또 소설을 쓰고 있다.

채길순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7쪽 | 규격외
ISBN13
9788962030624

출판사 리뷰

한국일보 광복 50주년 1억 원 고료 당선작가 채길순!
그가 10여 년간 아로새긴 야비한野卑漢 삼대의 궤적들…
우리는 이제 그들이 관리해온 근현대사의 행간에서 ‘잔혹사’를 읽어내야 한다.

장편소설 『조 캡틴 정전』의 기획 의도

우리는 서구화 1백 년 남짓 세월에 강제된 서구화로 인해 비록 가혹한 상처를 입기도 했지만, 다행히 오늘 날 세련된 생활을 누리게 되었다. 우리는 세계 근현대사의 격랑에 휩쓸려 많은 변화를 거쳐 왔지만, 정작 역사 속의 우리 모습을 돌아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중국의 지식인 루신(魯迅)이 소설 『阿Q正傳(아큐정전)』을 통해 격동의 역사 속에서 흔들리는 자신들의 치부를 진단했다. ‘아큐’가 당대 죽음으로 비극의 막을 내린데 비해 우리 역사의 ‘야비한(野卑漢)’은 심판 한번 제대로 받지 않은 채 대를 이어 오늘까지 당당한 승자로 군림하고 있다.

『조 캡틴 정전』의 제목에 대해서
‘조 캡틴’이라는 한 인물에 대한 풍자처럼 보이지만, 조씨 3대(조선중, 조달주, 조언택)의 야비사(野卑史)다. 이들을 ‘맨드리한 역사’의 주인공처럼 알려졌지만 실은 격동기 때마다 교묘한 처신으로 카멜레온처럼 변신하여 승자가 되었으며, 스스로 캡틴으로 착각하고 으스대며 살아간다. 이 인물들은 부끄러운 아버지의 삶을 모르거나 혹은 착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꾸미기 위해 스스로 아버지를 포장을 했다. 따라서 이들은 절대 아버지를 진정으로 기릴 수 없다.

역사 시대와 소설의 인물들에 대해서
우리의 근현대사는 격변의 연속이었고, 처절하리만치 불행한 시대였다. 동학혁명은 스스로 내부의 모순을 극복하려는 민중의 역량이 성숙되었으나 청일전쟁이라는 외세로 인하여 기회를 잃었으며, 바로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에 뒤덮였다. 해방 정국도 마찬가지로 외세로 인해 우리 민족 자주적으로 문제를 결정하거나 선택할 기회를 잃었다.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도 알고 보면 세계 이념 전쟁의 대리전이었다. 이 같은 격변의 시기 때마다 야비한(野卑漢)들이 양산되었지만, 이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적 심판이 없었다. 최초 정부수립 직후에 결성된 반민특위의 활동과 해체가 그 예로, 역사적 심판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 소설은 이들에 대한 고발이 주된 목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봉건적인 패배주의에 휩싸여, 모반과 배반을 도리어 혁명으로 착각하는 미몽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근현대사의 난세에는 야비한이 많이 나타났다. 아니, 영웅이라고 소개되었지만 알고 보니 그들의 실체는 야비한들이었다.

역사 속에서 현대인들은 누구인가?
역사는 순환한다고 했지만, 우리의 근현대사의 격랑에서 우리는 ‘야비한들’에 대해 준엄한 성찰의 기회를 가지지 못한 채 순환을 거듭했다.
동학혁명 이후 구한말 시대부터 개인과 국가의 관계 정리가 모호한 상태에 놓였으며, 일제 강점기로 이어졌고, 해방 정국, 건국과 독재정권, 혼란기를 거친 쿠데타 정권…그 때마다 ‘야비한’이 양산되었지만 그들을 준엄하게 심판하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 우리 사회는 과거의 기억들을 억지로 지우려 애쓰고 있지는 않을까. 부와 권력을 가진 자만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시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지금 그들을 어떤 면에서는 겉으로는 조소를 보내지만 속으로는 숭배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예는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분명히 과거 ‘야비한’의 행적을 알고 있으면서도 현재의 ‘로열패밀리’에 굽실거린다. 이는, 우리가 미래 세상을 향해 가려하면서도, 암담한 과거시대의 미몽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이 아직 많다는 뜻이 아닐까.

『조 캡틴 정전』의 핵심
올해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가 ‘장두노미(藏頭露尾)’다. 머리는 숨겼지만 꼬리는 숨기지 못하고 드러낸 모습을 뜻하는 말로, 진실을 밝히지 않고 꼭꼭 숨겨두려 하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이다. 결국 은폐된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는 뜻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는데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된다지만, 길이 아닌 줄 알았다면 용기 있게 나서서 과감히 길이 아닌 것을 계도해야한다. 벼랑으로 가는 길이 어찌 길이랄 수 있겠는가.

작가의 말
내 유년은 자줏빛 공포에 질린 골짜기였다. 싸라기 같은 별 아래로 어둠이 내려오고 산들이 다가섰다. 동그란 초롱불 경계 밖에서는 구천을 헤매는 원혼들이 어룽거리는 그림자나 푸른 도깨비불로 현상(現像)하곤 했다. 궂은 날이면 풍경소리 섞인 상여소리가 가파른 바위 벼랑을 타고 오르며 구슬픈 곡을 켰다. 그런 중에 사내들이 하나 둘 골짜기를 빠져나갔고, 돌아오지 못했다.
서릿발이 소름 돋은 강변에 달빛을 쓴 여인이 촛불을 밝혀 뭘 기원하는가 싶더니 허연 칼을 뽑아 짚허수아비를 난자(亂刺) 했다. 이 액땜으로 떠도는 원혼을 달래거나 돌아오지 않는 임이 부디 비명횡사하는 일이 없기를 빌었을 것이다. 나는 모든 사물들이 제 자리로 돌아간 아침에 칼에 베어진 짚허수아비에서 노잣돈을 취했다.
아, 저 숨지고도 넋진, 아리고 쓰린 영들의 사연을 어떻게 적을 것인가. 그리고 여인의 가슴에 숯으로 남은 절망은. 기록에 대한 빚이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 옛적에 빼먹은 노잣돈에 대한 빚처럼 나를 무겁게 짓눌렀다.

이 글은 우리 근현대사의 도정에서 만난 ‘야비한들’에 대한 궤적이다. 그들은 갑오년 동학혁명으로부터 일제치하, 좌우 이념의 대립 시기, 살벌했던 독재 파쇼 통치 아래…… 그때마다 교묘한 색깔로 변신하여 지금까지 승자로 군림하고 있다. 그들이 휘두른 칼에 의해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 패배자들의 원혼이 구천을 떠돌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그를 심판하려 하지 않으니 승자들은 염치를 잃었다.
중국의 문학 사상가 루신이, ‘역사책만 열면 하품이 나오더니 행간에서 죽고 죽이는 잔혹사를 읽게 되면서 비로소 긴장되었다’고 했다. 우리도 승자들이 관리해온 근현대사의 행간에서 ‘잔혹사’를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혹자가 말할 것이다. 이는 덮어두어야 할 우리 근현대사의 음습하고 수치스러운 기록이라고. 하지만 이는 옛 이야기가 아닌 지금 우리의 발에 밟히는 그늘이다. 단언컨대, 이는 승리자와 패배자 모두를 위한 기록이 될 것이다.

리뷰/한줄평0

리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11,700
1 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