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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소설 창작 여행, 무작정 떠나기
제2장 정확한 표현과 소설 써 나가기 제3장 무엇을 쓸까, 소설은 꿈의 세계를 지향한다 제4장 소설의 소재는 가까운 곳에 있다 제5장 소재의 변형과 구상은 영롱한 보석을 만든다 제6장 플롯은 소설의 꽃이다 제7장 갈등은 소설의 본질이며, 생명이다 제8장 일상인물을 소설인물로 만들기 제9장 배경은 소설의 중심 이미지다 제10장 이야기 방식에 따라 소설의 맛이 다르다 제11장 소설언어의 성격과 집필하기 제12장 퇴고란 글을 포장하는 과정이며, 발표는 마지막 과정이다 제13장 작가가 세상을 보는 눈은 달라야 한다 제14장 소설 창작 여행을 마치고 제15장 컴퓨터 시대에 원고 바르게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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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부르는 노래가 절실한 법이다
『아라비안나이트』(「천일야화」_The Arabian Nights)는 동서고금의 고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 뒤에는 자못 서슬 퍼런 사연이 있다. 그 나라의 왕에게 매일매일 새롭고 재미난 이야기를 계속해 주지 못하면 작가는 그날로 죽음을 당할 처지에 놓여 있었고,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창작의 고통을 감내하며 천하루 동안 만들어 간 이야기가 바로『아라비안나이트』이다. 실로‘작가’의 운명에 관한 신화라고 할 만하다. 이와 달리, 자신의 삶의 무게가 너무도 벅차서 남에게 이를 들려주지 않으면 못 견디겠다는 내적 충동에 의해 스스로 소설 창작에 매달리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소설 쓰기란 강력한 내적·외적 동기가 있어야 한다. --- p.16 소설은 개연성을 통해 진실의 세계를 보여주어야 한다 소설이 가공의 인물과 사건을 그려내는 일이기는 하지만 소설가가 누리는 소설상의 자유는 창조주로서 신이 누리는 자유와는 각별하게 구별된다. 창조된 소설의 세계는 현실적으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세계이고, 사건은 개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꾸며져야 하는 동시에 그것을 통해 인간의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구조물이라야 하기 때문이다. 개연성 있는 세계가 곧 진실된 세계이다. --- p.59 소설 창작에서 플롯 원형을 다양하게 응용할 줄 알아야 한다 플롯의 관점에서 보면 소설 창작이란 기존하는 이야기 전개 방법을 응용하여 새롭게 덧입혀 가는 일이다. 즉, 소설이 독창적이라는 것은 아무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플롯을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일정한 유형의 전개 방식(플롯) 안에 새로운 이야기를 담는 것이 바로 독창인 것이다. 소설의 플롯이란 보편적인 인간의 삶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어떤 작가가 지금까지 누구도 사용해본 적이 없는 플롯을 창조했다면 그것은 현실성이나 사실성이 없는 소설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좋은 작가가 되려면 ‘이미 존재하는 플롯’의 여러 유형을 익히고 응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 --- p.110 작가의 의도에 따라 시간 공간 배경이 임의로 선택된다 배경은 작가가 그 작품 상황에 알맞게 의도적으로 설정한다. 흔한 예로, 남녀가 헤어지는 상황이라면 청승맞은 빗줄기가 내리게 한다든지, 바람이 몹시 불어 그가 선물한 스카프가 날아가 버렸다는 설정은 작가가 의도적으로 설정한 상황이며, 이런 상황과 배경 설정은 소설의 완성도를 높여 준다. 이는 작가가 문학적인 정서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설정하는 사건이며 이는 작가가 공간 시간 배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는 말이다. 소설 속에서 사랑하는 남녀가 왜 한적한 바닷가에 가는지, 왜 하필 목련이 지는 날 이별하는지, 작가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 --- p.162 공모에 응하는 것은 내 작품에 대한 평가를 위한 일이다 깊은 산속에 이름 없는 꽃은 수만 년 동안이나 피고 지기를 거듭해 왔다. 그러나 온전히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꽃은 누군가 보아주고 이름을 불러 줄 때 진정한 존재 의미를 지니게 된다. 기나긴 밤을 지새우고 쓴 소설을 누구도 읽어주지 않을 때는 소설로서 진정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모름지기 소설은 누군가에 의해 읽혀져야 한다. 작가의 손에서 떠난 작품에 대해 독자가 감동하거나 실망하거나 하는 것은 온전히 독자의 몫이다. 소설을 쓸 때 독자를 염두에 두고 쓰면 한층 더 긴장감을 가질 수 있다. 공들여 쓴 작품이 독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때는 용기를 얻고, 실망을 주게 되었을 때도 새로운 각오로 글쓰기에 임한다면 작가로서는 더없이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 맥락에서 작품 공모에 응하는 일은 자신의 글에 대한 진정한 평가의 과정이다. --- p.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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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다면 먼저 길을 나서라
글을 쓴다는 것은, 더구나 소설을 쓴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고 두려운 일이다. 생각과 열정만으로는 한 편의 소설이 완성되지 않는다. 소설을 쓰는 기술과 방법을 알아야 하고, 글을 쓰다 벽에 부딪쳤을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고자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이미 그것만으로 소설 창작을 하기 위한 첫 발걸음의 충분한 자격 요건이 된다. 쓰고 싶다면 일단 시작해야 한다. 상상과 고민으로 시간만 보낼게 아니라 일단 무작정 소설 한 편 쓰기를 시도해 봐야 한다. 소설 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소설 창작에 관한 책들의 대부분이 실제 쓰는 방법보다 글을 쓸 때 필요한 지침만 나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과연 지침을 나열한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소설을 쓸 수 있을까? 결코 아니다. 소설을 직접 써보지 않고는 절대 글 솜씨가 늘 수 없으며, 소설쓰기의 기술과 방법을 안다고 해서 좋은 글이 써지는 것도 아니다. 소설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글이 진실되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해야 되며, 논리적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도, 감동시킬 수도 없다. 글의 힘은 내용의 진실성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기억하고 글을 써야 한다. 한글 맞춤법 등 한글 안내서 수록 이 책은 단순히 소설 쓰기 능력의 향상만이 아닌 우리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흔히 잘못 알기 쉬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등 우리말에 관한 정보가 수록되어 있다. 부록에 한글 맞춤법과 문장부호, 우리말 가꾸기, 틀리기 쉬운 말과 바른 띄어쓰기, 문제로 풀어보는 우리말 익히기 등을 수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