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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제1부 성장기 제1장 유년시대 제2장 뻬쩨르부르그에서의 젊은 시절 제3장 최초의 결실 제4장 파국 제5장 죽음의 집 제2부 격동기 제6장 유형과 첫 결혼 제7장 저널리스트로서의 체험 제8장 사생활 제9장 고뇌의 시대 제10장 매우 감상적인 중간 극 제3부 창조기 제11장 경이의 해 제12장 외국에서 보낸 처음 몇 달 제13장 계속된 외국 거주 제14장 윤리의 문제: 『죄와 벌』 제15장 윤리의 이상: 『백치』 제16장 윤리와 정치: 『악령』 제4부 결실기 제17장 러시아로의 귀국 제18장 심리학자로서의 도스또예프스끼: 『미성년』 제19장 시사 평론가로서의 도스또예프스끼: 『작가 일기』 제20장 예언자로서의 도스또예프스끼: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제21장 예찬 제22장 에필로그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도스또예프스끼 연보 |
Edward Hallett Carr
E.H. 카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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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정통했던 20세기 최고의 역사학자가 선택한 첫 번째 사료, 도스또예프스끼!
『역사란 무엇인가』를 통해 세계적 역사학자의 반열에 오른 E. H. 카(1892~1982)가 쓴 첫 번째 저서는 바로 이 책,『도스또예프스끼 평전』(1931)이다. 객관적인 사료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역사학자의 소명을 감안한다면, 그가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또예프스끼를 첫 저서의 사료로 삼았다는 사실이 다소 의아할 수 있다. 그러나 E. H. 카는 『역사란 무엇인가』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이전에 러시아사에 정통한 역사가였다. 그의 필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저서 『소비에트 러시아의 역사』를 비롯해 『위기의 20년, 1919~1939』, 『소련이 서구에 준 충격』 등 그의 저서는 거의 러시아의 역사에 집중되어 있다. 자타가 공인하는 대표적인 러시아통. 이렇게 본다면 카가 도스또예프스끼를 선택한 것은 거의 당연한 결과인 셈이다. 도스또예프스끼를 빼놓고 19세기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논하는 것은 레닌과 스탈린을 빼놓고 러시아의 정치를 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카에게 도스또예프스끼는 러시아사로 들어가는 첫 관문이었다. 역사학자의 정밀한 시선으로 추적한 도스또예프스끼의 생애와 주요 작품 도스토예프스끼에 관한 1차 사료는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신비에 가려져 있다. 그에 생애는 극적이고, 그의 성격은 복잡하다. 러시아의 난제, 도스또예프스끼. 그래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싶은 과거이자 현재'였을 그를 생애에서부터 주요 작품까지 찬찬히 뜯어 본 이 책은 1931년에 출간되었다. 이 책은 이후 도스또예프스끼 평전에 가장 중요한 전거가 되는데, 무엇보다 그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수집, 정리, 취사선택하는 데 역사학자로서 엄정성과 치밀성을 최대한 발휘했기 때문이다. 또한 도스또예프스끼의 전기와 문학, 사상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19세기 러시아의 역사, 사조, 정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그의 문학을 내적으로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구 문학과 러시아 정신사의 문맥 아래 그리고 종교, 윤리, 심리의 측면에서 매우 치밀하게 조명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