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졸업. 프랑스 투르 대학에서 수학했고,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명예교수이며, 옮긴 책으로 『처녀 시절』, 『초대받은 여자』, 『낯 모르는 사람의 초상』, 『어린 왕자』, 『개인의 탄생』, 『클레브 공작부인』 『지금 이 순간, 나는 아프다』등이 있다.
법복귀족의 딸로 파리에서 태어났다. 랑부이예 저택 등의 귀족 살롱에 출입하면서 당시 유행하던 프레시오지테(세련된 언어적 기교와 사랑의 심리분석을 즐기는 취향)를 익혔다. 21세에 라 파이엣트 백작과 결혼, 두 아들을 낳는 한편, 궁정 내 귀족들의 연애 심리를 다룬 소설 『몽팡시에 부인』, 『자이드』에 이어 프랑스 근대 소설의 출발점으로 평가 받는 『클레브 공작부인』(1678)을 출간하였다. 역시 프랑스문학사에 이름을 올린 라 로슈푸코, 세비네 부인과 오랜 친교를 맺었다. 17세기 프랑스궁정, 앙리엣트 당글르테르에 관한 역사적 성격의 글을 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