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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는 화집이면서 에세이며 동화집이기도 하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화가의 꿈을 이루어 오랫동안 내면의 진실한 소리를 좇아가며 작가정신을 잃지 않은 한 예술가의 울림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화가의 길을 걸으며 매 순간 치열한 예술정신을 그림과 함께 적은 주옥같은 작업노트의 글들은 큰 공감으로 다가온다. 또 예술가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들을 적은 에세이 또한 작가의 치열한 삶을 들여다보게 한다. 한편으로 작가가 추구하고 동경하는 세상의 모습을 표현한 명상동화는 우리가 도달하고 싶은 유토피아가 아닐까. 평소 인연 맺은 이웃들의 케리커쳐 또한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머금게 한다.
이 책은 마음을 열어주는 100여 점의 아름다운 그림과 명상적인 글, 에세이가 담겨 있어 메마르기 쉬운 현대인의 감성을 따뜻하게 해 준다. 전업작가로 활동하며 세상의 낮고 여린 곳을 연민과 자애의 시선으로 보고 느낀 것들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여 책을 여는 순간 가슴 가득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림을 공부하는 화가 지망생은 물론 청소년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