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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국경을 두 번 넘는 사람들
에딧더월드 201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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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 번째 국경 [긍정]
차가운 현실의 벽을 긍정의 힘으로 넘다 / 긍정의 힘으로 살아가는 외유내강 호텔리어
송정혜 _힐튼 호텔(Hilton Hotel) 매니지먼트 트레이닝 과정(플로리다)

두 번째 국경 [감성]
영화에 옷을 입히는 국가대표 디지털 컬러리스트
이은송 _글로벌 컬러리스트 (Global Colorist), 前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

세 번째 국경 [인내]
내 안의 아인슈타인을 찾아서 / 대한민국 ‘물리’ 국가대표
문동호 _유럽입자물리연구소(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 CERN) 연구원

네 번째 국경 [존재]
Bonjour, Coree! 한반도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의 이야기
촛불 테스트 · 폴린 박사와 함께 ‘정체성’을 정의하기
폴린 _제네바대학교 강사(박사)

다섯 번째 국경 [도전]
길 위의 젊음, 흔들리지 않는 젊음은 젊음이 아니다 / 교육의 본질을 찾아서
김주석 _유네스코 국제교육본부(UNESCO IBE)

여섯 번째 국경 [우연 혹은 필연]
패션 디자인과 젠더 이슈를 접목시킨 여성 국제활동가
서지원 _국제노동기구(ILO) / 유엔사회경제연구소(UNRISD)

일곱 번째 국경 [책임]
작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큰 일의 시작이다 / 하루에 국경을 두 번 넘는 남자
김주헌 _유엔환경계획(UNEP)

저자 소개

저자 : 김주헌
스위스-프랑스 국경을 실제로 하루에 두 번씩 넘으며 출퇴근을 했다. 순수 국내파 출신이지만 국경 넘어 세계 무대를 향해 뛰고 있다. 유엔환경계획(UNEP) 스위스 제네바 사무소에서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유엔개발계획(UNDP) 등에서의 글로벌 업무 경력을 쌓았다. 2010년에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외교통상부 지원단으로도 활동했으며, 현재 유엔 주도 글로벌 프로젝트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의 경제학(TEEB)”의 한국어판 기획을 맡고 있다. 국제환경, 국제개발 등의 분야에서 연구와 커리어 개발을 병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무대로 진출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강의와 컨설팅도 지속할 예정이다. 인문학과 미술, 음악 등 예술 전반에 관심이 많으며,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는 데도 관심이 많다. 저서로 ‘한국에서 세계를 품다: 국제대학원에 도전하라’가 있다.
저자 : 전신영
2007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제네바에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고 있다. 불어교육, 평생교육학으로 시작해 국제개발학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지적 여행은 아동노동자들의 빈곤, 일, 교육 문제를 거쳐, 현재는 인도네시아 농업 선진화를 위한 소작농들의 능력개발이라는 주제를 투어 중이다. 국제노동기구(ILO) 제네바
본부의 Skills for Green Jobs 연구 컨설턴트로 일했다. 차가운 정보와 지식을 다루는 일을 주업으로 삼고 있지만 따뜻한 문학과 철학, 음악과 그림을 좋아한다. 일견 동떨어져 보이는 것들의 소통, 통합, 혹은 관계, 그리고 거기에서 만들어지는 뜻밖의 생태계를 이론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즐긴다. 2011/12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장연구를 계획 중에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규격외
ISBN13
9788996254492

만든이 코멘트

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1-03-26
이 책의 첫 독자로서의 느낌은 뭐랄까. 무표정한 사람들에게서 표정을 만들어냈다는 느낌이었다.

지하철에서 마주치는 무표정한 사람들에게서,
저마다의 절절하고, 치열한 이야기를 들어내는 기분이랄까.

평범하게 지나쳤을 사람에게서,
표정을 만들어낸 작품이다.
그래서 이 원고가 마음에 들었다.

점점 무표정해지고 상막해져가는 세상에서,
이런 책들이 계속 나와야 숨을 쉴 수 있을 것 같았다.

국경을 두 번 넘든지, 세 번 넘든지, 네 번 넘든지,
독자들이 타인들에게서 표정을 발견하고,
무서운 사람들에게서, 따뜻함을 발견하기를 바란다.

저자처럼.

책 속으로

성숙, 아버지의 유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녀는 중간고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4일장이 끝나고 바로 도서관을 가야 했던, 그리고 중간고사를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치러야 했던 순간이 있었다. 며칠 동안 우느라고 진이 빠지고 돌아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자신의 모습이 슬펐다. 왜 그렇지 않은가. 슬픈 일 힘든 일이 있어도, 바쁘고 정신 없는 자기 본연의 일로 돌아가면 잘 기억이 안 나는 것 말이다. 그러나 버스를 타고 귀가하는 고요한 시간이 되면, 창 밖만 바라봐도 눈물이 나왔다. 아버지와 너무 친해서, 큰 후원자를 잃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다.
“무슨 공부를 해야 하며, 궁금한 게 있으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 진로문제는 어떻게 하나, 어느 대학, 무슨 과를 가야 하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을 가렸다. 그러나, 어머니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하게 보이려고, 어머니 앞에서는 항상 웃으려고 했다.
유학 같은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그저 남들의 그런 모습이 멋있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꿈같은 스위스 유학을 마치고 미국으로 제2의 도전을 향해 떠나기 위해 공항 플랫폼에 서있다. 아버지에게 진로에 대해 일일이 질문하지는 못했지만, 남겨주신 마음의 유산을 간직한 채, 그녀는 스스로 분투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자신만의 삶의 여정을 한 발 한 발 내딛고 있다. --- pp.38-39

“문동호 연구원이 내 연구결과를 훔쳤습니다.”

현재 세계의 과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그이지만, 시작은 미약했다. 아니 미약하다 못해 처참했다. 2003년 CERN에서의 단기 연구원 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그는, 2007년부터 장기연구원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이후 차마 꽃도 피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물리학을 포기할 위기에 처하고 만다.
“쉽게 말해서 군대보다 더 힘들었죠. 제 실력이 부족해서 겪는 시련은 당연한 것이기에 이겨낼 수 있었지만, 오해와 잘못된 판단으로 매일같이 욕설과 비난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은 정말 참을 수가 없었어요 ”

--- pp.80-81

출판사 리뷰

하루에 국경을 두 번 넘는 일곱 젊은이들의 이야기.
그들이 넥타이를 풀고, 높은 굽을 벗어 던지고 털어놓는 진솔한 대화.
왜 그들은 그곳에 서 있는지 1년 동안 담아낸 그 촘촘한 사연들!!


하루에 국경을 두 번 넘는 저자가 저마다의 이유로 그곳에 머물고 있는 젊은이들을 만났다. 많은 젊은이들이 해외로 나가고, 그곳에서 공부를 하거나 일자리를 얻는다. 저자가 만난 젊음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이야기를 지니고 있었다. 저자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뽑아 낸 키워드는 일곱 가지다. 긍정, 감성, 인내, 존재, 도전, 우연 혹은 필연, 책임이 그것인데 이를 통해 먼 이국땅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고 있는 젊은 청년들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냈다.

저자는 “자기계발서가 넘치는 요즘, 이 책은 누구의 성공담을 전하려는 것”이 아니라며 “삶에는 저마다의 고유한 길과 방식이 있기”때문이라고 적고 있다. 이 책은 그래서 일곱 사람의 고유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들 일곱 사람의 공통점은 설렘을 동력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울며 겨자 먹기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이들이나, 막다른 골목에서 고시공부에 매달리는 만성 청년실업국가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큰 도전을 준다. 나라 간의 국경은 물론, 마음의 국경도 자유로이 넘나들고 싶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지나칠 정도로 자세한 매뉴얼이 될 것이다.

우리 모두의 삶은 사회적인 시각과 그에 따른 성공과 실패에 관계없이 소중하다. 이 책은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사회라는 차가운 공간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며, 때로는 웃고, 때로는 상처받는 젊음이 담겨있다.

1년간의 프로젝트, 평범한 사람들의 비범한 이야기
인터뷰이의 마음을 열기 위해 저자들은 1년간의 긴 프로젝트를 끈질기게 이어갔다.
정현종 시인은 한 사람을 제대로 알아 간다는 의미를 “부서지기 쉽고, 부서지기도 했을 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인터뷰이들에게 이런 마음가짐으로 다가가 꼭꼭 감춰져 있는 이야기를 끄집어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서 ‘비범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계량화를 거부한, 진짜 젊음들의 속사정
이런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이 사회가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야의 교정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스펙 열풍, 자기계발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사람을 ‘참 값’에 가깝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 책은 대학, 직장, 연봉이 얼마인가에 따라 사람을 계량화시키는 우리 사회의 풍토를 바꿀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직접 주장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어제와 이제, 그리고 올제의 삶을 눈여겨보고, 그것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리뷰 총점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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