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n Hes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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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치스는 벗의 귀에다 대고 소곤거렸다. '골드문트, 자네에게 이 이야기를 좀더 일찍 하지 않았다는 것을 용서해주게. 감방으로 자네를 찾아갔을 때나 자네의 첫번째 목상을 처음으로 보게 되었을 때나 그 말을 했어야 옳네. 내가 자네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내게 있어 자네의 존재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한 자네가 나의 삶을 얼마나 풍부하게 해 주었는지, 그런 이야기를 오늘은 하도록 해주게나....'
--- p.312-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