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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말
1. 지구의 푸른 산 2. 죽은 과거 3. 내가 당신들을 처음 발견했다 4. 용과 싸운 컴퓨터 이야기 5. 모하메드를 죽인 사람들 6. 두번째 변종 7. 짝 인형 8. 뮤즈 9. 변하는 달 10. 두 운명 11. 아홉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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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만은 분노에 차 말을 끊었다. 다른 사람들은 아라만을 바라보았다. 랄프는 불편한 듯 몸을 뒤척였다. 아라만이 말을 이었다. '그래, 언제 시작하는 거요? 5분 전? 1초 전? 과거란 것이 한 순간 전에 시작된다는 건 분명한 것 아니오? 죽은 과거란 것은 살아 있는 현재의 또 다른 이름에 불과할 뿐이지. 시간 탐사기로 1백분의 1초전의 과거에 초점을 맞춘다면 어떻게 되겠소? 현재를 보게 되는 게 아닐까? 현재가 함몰하기 시작하는 게 아닐까?'
--- p.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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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슬링이 남긴 최후의 노래였다.
나를 낳아 준 그 지구에 마지막으로 한 번 착륙해 보기를 기도하네. 양털로 뒤덮인 하늘과 지구의 상쾌한 푸른 산 내가 그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주소서 --- p.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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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들이 SF작품들을 찾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이 선집이 그런 독자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고 있다고 장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화려한 최신 영화 기술을 사용한 <토털 리콜>같은 영화를 볼 수 있는 돈으로 활자 매체인 책을 골라 주신 독자들에게 독특한 의미를 전달해 주고 싶은 게 이 책을 편역한 목적이다. 즉 시대를 떠나 작가의 목소리가 뚜렷하게 들리는 작품들, 굳이 SF 분야가 아니라 하더라도 보편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골라 실었다. 역설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SF이면서도 기계의 냄새보다는 사람의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작품들을 골라 실은 것이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조건에 대한 생각을 더 많이 하고, 또 함께 미래를 생각해 보게 되기를 바란다. ---역자 서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