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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다이어리
개정판, 양장
정원준
울림사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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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보내온 희망편지』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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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 스완강의 흑조 / 시인과 창문 / 소렐의 고목 / 무지개 / 지팡이의 고백 / 희망으로 / 행복한가 /
바다의 별 / 발칸반도의 장미 / 노을 / 둥근달 / 오리 사랑 / 가시를 두른 나무 / 별의 선택 / 수수께끼 /
왜 사는가 / 결혼을 앞둔 갈대 / 불과나무 / 흐르는 물처럼 / 타스마니아 섬에서

빛깔 / 타인의 이름 / 앵무새의 아픔 / 눈과 꽃 / 평화의 종 / 소나기 / 하늘과 땅 / 조개와 진주 /
겨울의 뒷모습 / 다리 / 노예와 쇠사슬 / 정상 / 새 / 고향 / 자유의 여신상 / 줄넘기 / 망치와 못 / 네잎 클로버 / 박쥐인생 / 마르지 않는 물 / 그림자

기다림 / 바람과 풍차 / 까마귀의 항변 / 선과 악 / 길 / 어미닭의 사랑 / 발자국 / 진정한 아름다움 /
보이지 않는 손 / 가위 바위 보 / 미지의 섬 / 불나방 / 장미꽃과 가시 / 동상 / 군화와 구두 / 학살 / 배와 강 / 열리문과 닫힌문 / 어떻게 새가 되었나 / 생명의 가치 / 모래시계의 사랑

싸리 빗자루 / 여자와 진주 목걸이 / 끝가지 가야 한다 / 바다의 영혼 / 초원매와 얼룩다람쥐 / 마음과 모래 /
물레방아 / 참된 사랑 / 죽음 / 천국과 지옥 / 산과 빙산 / 푸른 바다 / 희망이라는 배 / 장갑과 손 /
줄다리기 / 꺽인나무 / 나무와 낙엽 / 다람쥐와 쳇바퀴 / 생화와 조화 / 늑대와 거울 / 빵 굽는 사람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04g | 128*188*20mm
ISBN13
9788986423495

책 속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나무가 있었다. 『중략』 사람들은 이 나무의 꽃을 보기 위해 서로 밀치고 야단이었다. 어떤 아이들은 이 사랑스런 나무를 쓰다듬으며 입맞춤도 하였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나무가 잘 자라도록 나무와 나무 주변을 정성스럽게 가꾸었다. 이 나무로 인해 그곳은 가장 비옥한 땅이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이 사랑을 해 줄수록 나무는 오히려 고만해졌고 사람들을 무시하게 되었다. 나무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찾아올 때 반갑게 맞이했지만 날이 갈수록 그들을 귀찮게 생각했다.
『중략』 나무는 자신의 몸에 날카로운 가시를 둘러달라고 악마에게 부탁했다. 악마는 평생 가시를 가져야 한다는 조건으로 나무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그래, 이제 됐어! 더 이상 사람들이 내게 가까이 다가오지 못할거야. 그리고 내 아름다운 꽃에다 그 더러운 손과 코를 대지 못하겠지…….”
『중략』 사람들은 하나 둘 나무 곁을 떠나갔다. 그리고 다시는 나무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중략』 비옥했던 땅은 거친 먼지만 휘날리는 사막으로 변했다. 뜨거운 태양 볕에서 나무가 지난날을 회상하고 있을 때 도마뱀 한 마리가 다가왔다.『중략』
“꽃을 가져가면 다시 피우면 되잖아. 그렇다고 그 날카로운 가시를 몸에 두르다니 너무 심했어. 비록 네가 몸에 가시를 두르므로 네 꽃을 지킬 수 있었지만 네 주변은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척박한 사막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

--- 『가시를 두른 나무』 중에서

출판사 리뷰

희망은 진실이고 용사이며 삶의 등대이다

절망 속에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들려주는 우화

인간의 고통과 삶에 관한 우화를 담은 삶의 이야기『인생 다이어리』. 작가는 ‘자연의 언어를 통해서 현대 문명에 의해 황폐해진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회복시키려’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인간들의 속성을 지닌 자연이 들려주는 짧은 이야기가 많은 사진과 어울려 수록됐다. 본문과 어울리는 자연의 풍광이 컬러로 수록되어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맘을 위로한다.
사랑하며, 절망을 지나, 희망으로 가는 인생 역정을 이야기한 이 책은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들을 통해 이 책속의 이야기들을 더욱 이해하기 쉽게 돕는다. 악마에게 가시를 달라고 부탁한 가장 아름다운 꽃을 가진 선인장, 소란스러운 것이 싫어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닫아버린 닫힌문, 직장에서 쫓겨난 남편에게 찾아온 절망, 오랜 세월 동안 세상풍파를 겪어온 마른 막대기까지 -사람으로 살면서 겪는 모든 것들이 은유적으로 표현되어 따뜻하게 감싼다.

희망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연일 우리나라의 경제려ㅔ÷?상황이 어렵다는 소식이 타전되고 있다. 일할 수 있는 나이인데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절망 속에 있는 이들이 많아졌고, 기업이나 그 속에 속한 이들이 경제적으로 궁핍해져 삶을 스스로 저버렸다는 뉴스도 자주 들려온다. 계절은 봄이지만 사람들의 마음에는 절망이 겨울처럼 얼어붙었다.
이 절망 속에 ‘희망’을 기다리라는 84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된 책 속에서 그 전언을 전하는 것은 때론 사람이기도 하고, 마른 막대기이고, 빙산이고, 부엉이다. 삶의 나락에서 사람인 내가 겪었을 법한 일들이 다른 시각, 좀 더 큰 관점에서 다뤄져 내 삶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각 에세이를 모두 읽고 나면 기다리던 희망이 절망을 밀어내고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이 책은 『달과 사진사』 『행복한 나무』라는 소설을 통해 선보였던 작가의 자연존중과 아픈 사람들을 위로해주고자 하는 작가정신이 쉽고 재밌게 표현된 경수필이다. 멀리 타스마니아의 바닷가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자는 목사이기도 하면서, 소설가다. 현재 타스마니아작가 센터 회원이기도 하다. ‘현대 문명에 의해 황폐해진 사람들의 내면세계를 자연의 언어를 통해 회복시키는 글을 쓰’고자 하는 그의 사상은 작품 전반에 생동감 넘치게 살아 있다. 힘들어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주는 책은 독자들에게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기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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