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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문법
영상연출과 편집을 위한 기본 원리 양장
최현주
한울 201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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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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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제1부 영상의 화면 구성
제1장 화면 구도의 기본 원칙
제2장 영상의 구성

제2부 영상편집의 기본 원칙
제3장 영상편집 원칙의 정립
제4장 고전적 영상편집의 규칙

제3부 영상 화면구성의 미학
제5장 미장센
제6장 셔레이드

제4부 현대적 화면 구성과 최근 영상편집의 경향
제7장 실험영화와 고전적 편집 기법의 파괴
제8장 최근 영화의 편집 경향

저자 소개

저자 : 최현주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났다. 경북대학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고, 미국 템플대학교(Temple University)에서 언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다큐멘터리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쓴 이후 계속해서 다큐멘터리 및 방송 텍스트 분석에 관한 논문과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다.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한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한국지역방송연합회가 주최하는 지역방송대상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계명대학교 언론영상학과에서 다큐멘터리 제작 및 영상이론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 및 역서로는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2007, 공저), '왜 저널리즘은 항상 제자리걸음이었나?'(2010, 공역)가 있으며, ‘레비전 환경 다큐멘터리의 수사적 구조에 관한 연구’(2005), ‘다큐멘터리 장르에 따른 서사구조 비교분석’(2006) 외 다수의 논문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2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82g | 160*230*20mm
ISBN13
9788946053380

책 속으로

연속성은 편집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모든 프로그램의 편집에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뮤직비디오의 경우 일반적으로 연속성의 원칙이 무시되기도 한다. 또한 뉴스의 경우에도 연속성보다는 사건이나 사실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데 더 비중을 두기 때문에 종종 연속성이 파괴되기도 한다. ---p.110 중에서

등장인물이 무언가를 바라보는 숏 다음에 그가 바라보는 대상(등장인물의 시점 숏)을 연결해주는 것을 시점편집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화면 밖을 쳐다보는 숏 다음에는 그 사람이 본 대상을 보여주는 숏을 연결해야 편집이 자연스러워진다. 예를 들어 한 남자가 어딘가를 보고 있는 숏 다음에 아름다운 여인이 걸어오는 숏을 연결시키면 관객은 그가 여인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는 강아지 숏을 연결시키면 그가 강아지를 보고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 ---p.117 중에서

미장센 이론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앙드레 바쟁(Andre Bazin)과 프랑수아 트뤼포(Francois Truffaut)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 영화비평가들이 영화비평지 ≪카이에 뒤 시네마(Cahiers du Cine?ma)≫에서 몽타주 이론에 반하는 미학적 개념으로 논의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인위적인 편집, 세트, 조명 등을 통해 영화의 의미를 드러내는 러시아 몽타주 이론에 반대했다. 미장센 이론가들은 [전함 포템킨]과 같은 러시아 형식주의 영화가 인위적인 편집을 통해 영화를 만든 사람의 주장을 관객에게 일방적으로 주입시킨다고 비판하며 그러한 방식의 영화제작은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조작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p.132 중에서

롱테이크의 전형적인 예는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1993)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림 5-4]와 같이 [서편제]의 롱테이크는 논밭 길의 저 멀리 뒤편에서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길을 따라 걸어오는 등장인물들을 담아낸다. 이 일행은 처음에는 언덕 위에 조그만 점처럼 보이다가 언덕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오면서 점점 커지고 카메라 바로 앞을 지나쳐 화면 밖으로 나간다. 이 장면은 카메라를 고정한 채 길게 촬영함으로써 정적이고 서정적인 영상미를 음미할 수 있게 해준다. ---p.143 중에서

아라이는 ??시나리오 기초 기술??에서 커피숍에 앉아 있는 두 남녀의 다양한 상황을 예로 들어 인물관계에 대한 셔레이드를 설명한다. 가령 첫째, 여자가 잠자코 남자의 커피에 설탕을 넣어준다면 이들은 상당히 깊은 사이이다. 둘째, 여자가 설탕을 집어 들며 “두 개면 되죠?”라고 한다면 이들은 자주 만난 사이이다. 셋째, 남자에게 설탕 그릇을 밀며 “먼저 넣으시죠”라고 한다면 이들은 처음 만난 사이거나 공적인 관계이다. 넷째, 여자가 자기 커피에 설탕을 넣고 남자에게 넘겨준다면 이들은 친구 사이이다. 이렇게 커피에 설탕을 넣는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간결하고 정확하게 인물관계를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셔레이드의 힘이다. ---p.172 중에서

시간의 압축은 영상제작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만약 영상에서 시간을 압축할 수 없다면 한 사람의 일생, 아니 한 사람의 하루조차도 영상에 담아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영화가 처음 만들어졌던 뤼미에르 시절에는 현실 세계의 시간과 영화의 시간이 같았는데(현실을 있는 그대로 촬영하여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때는 영화에 담아낼 수 있는 이야기가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영화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영상편집 기법을 통해 영화 속 시간을 압축하고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담게 되었기 때문이다. ---p.204~205 중에서

큐브릭 감독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2001: A Space Odyssey)](1968)에서 유인원 원숭이가 공중으로 던진 기다란 뼈다귀에 우주선을 커트시켜 원시시대에서 현대 과학의 시대로 수백만 년의 세월을 비약했다.

---p.205 중에서

출판사 리뷰

영상문법은 영상언어를 구성하고 운용하는 데 필요한 규칙을 의미한다. 이러한 규칙은 영상을 연출하고 편집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이다. 효과적인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영상의 화면 구성과 영상편집의 제반 원칙에 대한 지식을 총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습득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화면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그리고 구성된 화면을 어떻게 이어 붙일 것인가와 같은 영상문법의 기본 규칙을 고찰하고 이것이 오늘날 어떻게 파괴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영상제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지식을 제공한다.

영화를 발명한 뤼미에르 형제조차 시간이 지나면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영화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의 예언은 빗나가고 말았다.

영화 역사의 초창기부터 할리우드 상업영화는 관객이 영화의 스토리에 몰입하도록 컷과 컷의 연결이 눈에 띄지 않는 자연스러운 편집 기법을 발전시켜왔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부터 기존의 영화들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영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고전적 편집 기법에서 벗어난 다양한 실험영화들이 등장해 하나의 사조를 형성하기도 하면서 할리우드 또한 대안적 실험영화들의 표현 양식을 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 고전적 편집 기법을 따르면서도 영화 곳곳에서 영상문법의 파괴를 통해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시간과 공간의 급격한 비약, 비현실적인 시간의 확장과 변형 그리고 매끄러운 연결보다는 시각적인 쾌감을 주는 감각적인 장면전환 방식의 시도 등 영상 표현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영상제작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인 영상문법에 초점을 맞추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고찰하고 있다. 첫째는 화면 구성에서의 규칙이다. 화면 구성의 미학이라 할 수 있는 미장센, 비언어적인 도구로 의미를 전달하는 셔레이드 등 화면 구성과 관련된 규칙이 어떻게 정립되고 또 이들이 시간의 흐름과 더불어 어떻게 파괴되고 변화되어왔는지 살펴본다. 둘째, 화면과 화면을 이어 붙일 때의 규칙이다. 즉, 영상편집의 규칙이라 할 수 있는데, 움직이는 영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시간을 압축하고 늘여왔는지, 어떻게 시간과 공간을 전환했는지, 다시 말해 영상편집의 개념이 어떻게 발달해왔는가를 살펴본다. 이는 크게 미국식 할리우드 영상편집 기법과 러시아식 몽타주 기법을 중심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동안 영상제작과 관련하여 무수히 많은 책이 출판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영상구성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영상문법’에 대한 저술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화면 구성의 원칙이나 영상편집의 원칙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상관련 저술들에서 부분적으로만 다루어져왔다. 또한 기존 저술들은 화면 구성이나 영상편집의 고전적인 원칙만을 다루고 있는데, 고전적인 원칙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원칙이 현대로 접어들면서 어떻게 파괴되면서 새로운 원칙이 자리 잡게 되는가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점들을 총괄적으로 고려하면, 영상의 화면 구성 그리고 영상을 이어 붙이는 편집의 제반 원칙의 정립과 파괴 그리고 새로운 원칙의 수립에 대해서 총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는 영상제작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지식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영상연출 및 편집에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에게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무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상문법에 관한 내용을 역사적인 흐름 속에서 체계적으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이 책이 영상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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