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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4
Chapter 1 나폴레옹 제국의 여파 제국의 서막 12 나폴레옹 대관식 자크 루이 다비드 스페인 원정과 맘루크족 31 1808년 5월 2일의 마드리드 프란시스코 고야 스핑크스의 얼굴 41 보나파르트의 이집트 원정 레옹 코니에 대륙의 문이 열릴 때 59 광저우의 상관(商館) 윌리엄 대니얼 사하라의 영웅 압델카데르 77 즈말레 전투 호라스 베르네 Chapter 2 유럽의 봄, 오리엔트의 가을 비더마이어 시대 94 초병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케르스팅 오토만제국의 몰락 116 이즈미르 순찰대 알렉상드르 가브리엘 드캉 이상한 향기의 협주곡 139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외젠 들라크루아 카리브 해의 사탕수수밭 154 생 도맹그 종려수 고지전 장비에 수코돌스키 사하라 열풍의 수수께끼 175 마담 무아테시에 도미니크 앵그르 Chapter 3 텅 빈 무대, 사하라의 비밀 영광 속의 마지막 항해 194 퇴역 전함 테메레르 윌리엄 터너 루브르와 외제니 황후 208 루브르 박물관의 탄생, 설계안을 보고받는 황제 내외 앙주 티시에 이슬람 영웅 압델카데르 229 1860년 다마스쿠스 기독교도를 구하는 압델카데르 장바티스트 위스망스 인도차이나의 식민화 243 1840년 12월 8일 셰르부르 앞바다에 도착한 나폴레옹 1세 유해 레옹 모렐 파티오 아프가니스탄과 영국의 승부 256 패잔병 엘리자베스 톰슨 Chapter 4 서세동점의 일화 이민 권장 268 영국이여 안녕! 포드 매덕스 브라운 사라진 낙원 281 인도차이나 탐사 루이 들라포르트 미녀 첩자 카스틸료네 백작부인 297 카스틸료네 백작부인 미켈레 고르디자니 아프리카 분할 309 베르사유 궁의 독일제국 선포식 안톤 폰 베르너 최후의 낭만군주 루드비히 2세 329 노이슈반슈타인 성 포토크롬. 작자 미상 글을 마치며 348 본문 수록 도판 목록 352 |
정진국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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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 : 어쨌든 탈레랑은 자기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자기 윗사람이나 아랫사람을 내세워 어려운 일을 처리했다. 그는 국가 간 협상에서 명분보다 인간적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었으며, 발도 찌그러지고 말까지 더듬는 불편한 몸으로 태어난 운명에 절망하지 않았다. 인간의 운과 의지 못지않게 욕망과 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깊이 인식했으며, 사나운 적장의 입을 부드럽게 막았다. 굳이 약점을 꼬집어 치사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을까? 밥상 앞에서 우리 누구나 굶주리고 나약한 인간인데.
_ chapter1. 나폴레옹 제국의 여파 중에서 P.101 : 왕정복고로 평화가 찾아오자 ‘전후(戰後)’의 풍조가 금세 퍼졌다. 나폴레옹 군대가 전하던 평등의 꿈은 사라지고 국민은 다시 왕의 백성이 되어 새로운 탄압을 받는 가짜 평화가 왔다. 아무튼 새 시대를 ‘비더마이어 시대’라고 했다. 전쟁에 몸서리치고 지쳤던 사람들은 일상을 되찾고 사소한 것을 더욱 소중히 여기며 거창한 이념을 위해 짧고 굵게 사느니, 자신과 주변을 사랑하면서 길고 가늘게 살리라는 생각이 주류를 이뤘다. 이런 시민감정을 파고드는 새로운 유행이 ‘관광’이었다. _ chapter2. 유럽의 봄, 오리엔트의 가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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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유럽대륙의 풍요를 만들어 낸 제국주의!
그 뒤에서 동서양을 넘나들며 시대를 그리던 화가들. 이제 명화에 묻혀있던 그 뜨거웠던 역사를 캐낸다 나폴레옹 대관식에서 황후의 아들은 누구의 아들일까, 자유의 여신은 왜 평민여성으로 그렸을까? 국내에 흔히 소개되지 않았던 희귀 도판과 이야기로 파고드는 ‘명화’라는 19세기 비밀의 통로! 신고전주의, 낭만파, 자연파, 인상파… 휘몰아치던 미술사조는 제국과 식민지 현실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그림은 단지 고상한 “예술”일 뿐이고, 화가는 그리는 “직업”일 뿐일까? 다비드, 고야, 드캉, 들라크루아, 앵그르, 베르너, 수돌스키에서 이집트, 사하라, 인도차이나, 일본, 광저우까지 수많은 화가와 작품들이 등장하는 무대는 역사 그 자체였다. 제왕적 통치를 갈망하는 군상과 피억압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의 갈등은 19세기 세계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다. 하지만 권력과 부를 거머쥐기 위한 탐욕과 종교, 민족, 국가 간 전쟁의 이면에는 개인의 취향과 이념이라는 평범한 동기가 놓여 있을 수도 있다. 제국주의는 왜 그렇게 무자비한 폭력성을 갖게 되었을까. 그들이 은폐하려고 했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화가는 대체로 권력의 편에 속해 있을 때가 많다. 화가는 권력을 그리거나, 권력의 치마폭을 그리기도 했으며, 비참함에 빠진 자신의 인생을 은밀히 토로하기도 하고, 노골적으로 반대자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화가의 그림은 현실을 그리는 낭만이었다. 나폴레옹의 등장과 몰락으로 혁명시대는 수습되고, 유럽은 20세기를 향한 새로운 생존과 가치를 모색해야 하는 시기였다. 이 책의 지면 가득 시원하게 펼쳐진 도판 한 장 한 장들은 역사와 맞닿으며, 직관적으로 인간의 본질에 다가서게 하는 또 하나의 명쾌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