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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현실문제들
김진
철학과현실사 199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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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독일 루어대학(Bochum)에서 리하르트 셰플러 교수의 지도를 받아 “칸트의 요청이론”으로 철학박사학위(1988)를 취득하고, 1989년부터 울산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국칸트학회 회장과 대한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2014~2016)으로 재직하는 동안 인문법 시행, 인문학 예산 증액, 한중인문학포럼 및 세계인문학포럼의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교육부총리표창(2016), 울산대학교 ‘올해의 교수상’(2012), 울산광역시 문화상 학술부문(2000)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저서로는 『칸트의 요청이론Kants Postulate
독일 루어대학(Bochum)에서 리하르트 셰플러 교수의 지도를 받아 “칸트의 요청이론”으로 철학박사학위(1988)를 취득하고, 1989년부터 울산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한국칸트학회 회장과 대한철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2014~2016)으로 재직하는 동안 인문법 시행, 인문학 예산 증액, 한중인문학포럼 및 세계인문학포럼의 정상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으며, 교육부총리표창(2016), 울산대학교 ‘올해의 교수상’(2012), 울산광역시 문화상 학술부문(2000) 등을 수상하였다. 주요저서로는 『칸트의 요청이론Kants Postulatenlehre』(1988), 『철학의 현실문제들』(1994), 『역사철학』(1997), 『아펠과 철학의 변형』(1998), 『퓌지스와 존재사유』(2003), 『칸트와 불교』(2004), 『하느님의 길』(2005), 『에른스트 블로흐와 희망의 원리』(2006), 『처용설화의 해석학』(2007), 『종교란 무엇인가』(2008), 『현대철학자들』, 『하느님의 나라와 부처님의 나라』(2009), 『다석 류영모의 종교사상』(2012), 『콜버그의 도덕발달』,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읽기』(2013), 『아산연구총서』, 『인생교과서 칸트』(2015) 등이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형이상학과 종교철학이며, 지금은 정치신학 및 희망철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철학과 및 심리상담학전공에서 ‘형이상학’, ‘실존심리학’, ‘심리사상사’, ‘정신분석과 종교’, ‘로고테라피’ 등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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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1997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7751262

책 속으로

그러나 이제 사람들은 이 투쟁이 자신에게 이익과 행복을 보장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서부터, 상호간의 계약을 체결하여 자신의 자유를 제한하는 동시에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국가를 형성하게 된다. 사람들은 이제 자발적으로 자신의 자연적 권리를 제한하고, 서로에게 소유권을 양도한다. 이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양도하는 것을 '사회계약(Gesellschaftsvertrag)'이라고 한다. 이 계약은 개인의 권리를 거대한 인격적 조직체에 양도하는 일종의 종속협정이다.

그러므로 이 계약은 인간에게 있어서 자연상태의 부정일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언제나 계약이 파기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결국 이러한 계약 이행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서는 개인들로부터 권리를 양도받아 여러 가지 법적 권한들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 다시 말하면 각 개인들의 합의와 일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약 이외에도 무엇인가 강력한 것이 요청되지 않으면 안된다. 이것이 바로 '거대한 리바이어던(Leviathan)', 또는 '가사적인 신'이라고 불리는 인격체로서의 국가이다.

리바이어던은 바다 속의 거대한 괴물로서 국가가 신의 통치 질서에서와 같은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홉스는 국가가 계약을 준수하고 국가 구성원들의 의지를 통합하기 위해서는 전제군주정치가 가장 이상적인 제도이며, 이 경우에 지배자인 군주가 절대적인 권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때 전제군주의 정당성은 신으로부터 보장받은 것이므로, 국민은 군주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 홉스의 국가 개념은 그것이 각 개인으로부터 인간의 본질과 영혼까지 양도받는다는 사실에서 가히 전체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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