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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남 완도군 청산면 - 푸른 푸른 푸른 섬은, 아름답구나
Route 1-1 : 청산도 슬로길 1코스 - 땅에도 바다에도 마음에도 꽃이 핀다 Route 1-2 : 청산도 슬로길 2코스 - 그곳에 올라 청산을 내려다보라 여기도 가볼까? - 청산면이 추천하는 청산도 등산 코스 Route 1-3 : 옛 마을 산책 코스 - 마음 내키는 대로 쉬엄쉬엄 마을 한 바퀴 Information :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행 정보 2. 전남 신안군 증도면 - 스치기보다 거닐기, 거닐기보다 머물기 Route 2-1 : 우전리에서 갯벌도립공원까지 - 손을 잡고 걸어요 Route 2-2 : 태평염전에서 태양광발전소까지 - 이 짭짤한 삶의 현장 Route 2-3 : 노두를 지나 화도 한 바퀴 - 꽃 피는 섬, 꽃 같은 섬 Route 2-4 : 해안 일주로에서 염산까지 - 엘도라도를 찾아서 Information : 전남 신안군 증도면 여행 정보 3. 전남 담양군 창평면 - 물 맑고 볕 좋으니 쉬어감이 어떠랴 Route 3-1 : 담양 슬로길 1코스 - 돌담이 이끄는 느린 시간 속으로 Route 3-2 : 담양 슬로길 2코스 - 숲으로 된 징검다리를 걷다 Route 3-3 : 담양 슬로길 3코스 - 그림자도 쉬어 가는 누정(樓亭) 여기도 가볼까? - 금성산성 Information : 전북 담양군 창평면 여행 정보 4. 전남 장흥군 유치면?장평면 - 몸을 살리고 마음을 위로하는 느린 마을 Route 4-1 : 유치면 신덕마을 체험 산책로 - 생명의 먹을거리를 만드는 구름 위의 마을 여기도 가볼까? 반월마을에서 장흥댐휴게소까지 여기도 가볼까? 보림사와 가지산 산림욕장 산책 Route 4-2 : 장평면 우산지렁이마을 - 세상에서 가장 기특한 지렁이, 지금 만나러 갑니다 Route 4-3 : 평화리 상선약수마을과 억불산 코스 - 내 맘에 평화를 내 몸에 기운을! Information : 전남 장흥군 유치면ㆍ장평면 여행 정보 5.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 그 골목이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Route 5-1 : 전주한옥마을 산책 - 어슬렁어슬렁, 길을 잃어도 좋아 Route 5-2 : 전주천 둘레길(숨길) 걷기 -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Information : 전북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여행 정보 6. 경남 하동군 악양면 - 산, 들, 강, 들 Route 6-1 : 하동 슬로길 1코스 - 평사리 들판을 그대 품 안에 Route 6-2 : 하동 슬로길 2코스 - 옛 마을에 취하다 Route 6-3 : 하동 슬로길 3코스 - 지리산, 그 고운 품 속으로 Information : 경남 하동군 악양면 여행 정보 7. 충남 예산군 대흥면ㆍ응봉면 - 가시는 걸음걸음 옛이야기들 Route 7-1 : 의좋은 형제 마을 산책 - 마음이 따뜻해지는 향수어린 마을 Route 7-2 : 임존성 성곽길 걷기 - 나라 잃은 백성의 최후를 상상하다 Route 7-3 : 덕숭산 수덕사 등산로 - 호서의 금강산과 700년 된 현재를 만나다 Information : 충남 예산군 대흥면ㆍ응봉면 여행 정보 8.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Route 8-1 : 능내1리 연꽃체험마을 주변 걷기 - 연꽃과 강바람에 마음을 씻고 Route 8-2 : 수종사 가는 길 - 마음으로 듣는 종소리 여기도 가볼까? 올레? 이젠 남양주로 간다 - 다산길 Information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여행 정보 Travel Tip 슬로시티 걷기 여행, 이렇게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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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걸을수록 당신의 여행이, 당신의 삶이 조금 더 특별해진다
여행의 트렌드가 ‘걷기’로 바뀌고 있다. 느린 걸음으로 만나는 세상의 매력을 깨닫게 된 사람들에게 여행의 목적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어디’보다 ‘어떻게’가 여행의 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대신 두 발을 선택한다는 것은 여행의 속도뿐만 아니라 생각의 속도, 삶의 속도까지 늦춘다는 것을 의미한다. 느린 여행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온 몸의 미세한 감각을 깨워 내 앞, 내 옆, 내 뒤에 있는 것들까지도 찬찬히 깊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완보(緩步)는 삶의 속도를 늦춰야만 보고, 듣고, 느끼고, 만지고, 맛볼 수 있는 것들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걸음이 느려질수록 시야는 넓어진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기꺼이 땀을 흘려가며 걷고 또 걷는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다. ‘즐거운 기다림’을 꿈꾸는 느린 여행자들 2010년, 오랜 시간 잡지와 책을 만들어 온 세 명의 여자들은 ‘슬로시티’라 불리는 우리나라 8개 지역의 작은 마을로 걷기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산과 바다, 강과 호수를 벗 삼아 펼쳐져 있는 기름진 논과 밭, 염전과 농장 등 각자 삶의 터전에서 묵묵하게 살아가고 있는 느린 사람들을 만났다. 깔끔하고 럭셔리한 호텔 대신 불편하지만 사람 냄새 폴폴 풍기는 민박을 이용했고, 빨리 먹을 수는 있지만 몸을 망치는 패스트푸드나 조미료에 절은 자극적인 음식대신 주변의 밭이나 바다에서 생산된 신선한 재료로, 지역 주민의 손맛이 첨가된 깊은 맛의 음식을 맛보았다. 불편하고 더디지만 두 발을 이용하는 걷기 여행을 하면서 “느린 것이 아름답다”고 외치는 사람들이 꿈꾸는 세상을 함께 상상해볼 수 있었다. 슬로시티 운동의 모태가 된 국제슬로푸드운동을 주도한 사람 중에 하나인 파울로 사투르니니는 “‘느리다’라는 것은 단순히 속도에 관한 말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에 대한 즐거운 기다림”이라고 말했다. 느린 여행자들이 꿈꾸는 것은 우리 자신이,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이 원래부터 가지고 있었던 ‘자연스러움’을 회복하는 것이다. 슬로시티 여행은 ‘즐거운 기다림’을 기대하는 마음 자세를 갖는 것부터 시작된다. 기다림이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을 아는 느긋한 마음과 튼튼한 두 발만 있으면 이미 당신은 꿈꾸는 느린 여행자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이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느린 마을’로 떠나는 여유만만 걷기 여행 완도군 청산면, 신안군 증도면,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장평면, 전주시 전주한옥마을, 하동군 악양면, 예산군 대흥면·응봉면, 남양주시 조안면.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총 8개의 슬로시티가 있다. ‘슬로시티’는 1999년 10월 이탈리아에 있는 네 개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2011년 1월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23개국 141개 도시가 슬로시티국제연맹에 가입되어 있다. 인구 5만 명 이하로 자연환경과 전통적인 산업이 잘 보존되어 있고, 환경친화적인 농사법에 의해 자라나는 지역 특산물이 있으며, 패스트푸드점이나 대형 슈퍼마켓이 없는 곳. 자연과 전통을 보존하며 느리게 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슬로시티다. 이 책은 아기자기한 풍경, 좋은 사람들,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나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우리나라 8개 슬로시티가 품고 있는 아름답고 정겨운 23개의 산보길을 소개하고 있다. 코스별로 걷기 여행 루트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한 지도와 전체 거리, 소요 시간, 주요 여행 포인트 정보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각 장 끝에 지역별 교통편, 숙박, 식사 정보, 기타 관광 정보 등 걷기 여행 기초 정보들을 모아 놓아 느린 여행자들이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돕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사계절 언제 가도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느린 마을 걷기 여행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