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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am Bae Bien-U 배병우 사진집 바람
배병우 사진
한길아트 201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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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1

사진배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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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BIEN U,裵炳雨

1950년 여수 출생. 1974년 홍익대 응용미술학과, 1978년 동 대학원 공예도안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거의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며 고향을 닮은 자연을 카메라에 담다가 1984년부터 사진작가 배병우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린 소나무 작업에 매달려 왔다. 그의 작품 속 소나무는 구불구불한 형상을 하기도 하고, 수직으로 강렬하게 뻗기도 하며, 서로 의지하듯 교차하기도 하여 특유의 거친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이른 새벽 장엄한 안개에 휩싸인 소나무를 보노라면 성스러움과 함께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진다. 그가 주목하는 대상은 비단 소나무만
1950년 여수 출생. 1974년 홍익대 응용미술학과, 1978년 동 대학원 공예도안과를 졸업하고 독일 빌레펠트 대학에서 연구 생활을 했다. 거의 독학으로 사진을 배우며 고향을 닮은 자연을 카메라에 담다가 1984년부터 사진작가 배병우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린 소나무 작업에 매달려 왔다. 그의 작품 속 소나무는 구불구불한 형상을 하기도 하고, 수직으로 강렬하게 뻗기도 하며, 서로 의지하듯 교차하기도 하여 특유의 거친 질감이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이른 새벽 장엄한 안개에 휩싸인 소나무를 보노라면 성스러움과 함께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진다. 그가 주목하는 대상은 비단 소나무만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태어난 바다와 산과 제주 오름 등 한국의 자연에 주목한다. 붓 대신 카메라로 그림을 그린다는 그는 사진이 한국 현대예술의 중심에 자리 잡도록 역할을 했으며, 국내는 물론 프랑스·일본·캐나다·미국·스페인·독일 등 국외에서 많은 전시를 열었다. 세계적인 팝 가수 엘튼 존이 작품을 구입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세계 유수의 아트경매에서 1억 원을 호가하며 낙찰되는 등 세계적인 작가로 활동 중이다.

국내에서 《풍경을 넘어서》 《사진 - 오늘의 위상》 등 다수의 기획전과 개인전을 가졌으며, 일본 국립근대미술관 '90년대 한국미술'(1996), 토론토 파워 플래닛 'Fast Forward'(1997), 파리 OZ 갤러리 '배병우 개인전'(1998), 서울 박영덕갤러리 '배병우 개인전'(2000) 등의 전시 경력이 있다. 2007년 여수세계박람회 명예홍보대사로 활동했다. 2009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에서 국내 사진작가로는 처음으로 성황리에 전시를 치렀다. 1981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예술대학 사진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주요 작품집으로『종묘』(1998)『청산에 살어리랏다』(2005)『Sacred Wood』(2008)『창덕궁: 배병우 사진집』(2010)『빛으로 그린 그림』(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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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238g | 226*288*20mm
ISBN13
9788991636569

출판사 리뷰

"내가 담는 나의 풍경들은 사람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이다." - 배병우

Drawn by Bae Bien-U, we follow the 'wind' and 'light' in nature.
Calm your mind - the distant yet close motherland is certainly calling us. - Chiba Shigeo

배병우ㆍ신체라고 하는 자연
치바 시게오 千葉成夫


만일 똑같은 자연 풍경 앞에서, 똑같은 장소에 삼각대를 세우고 똑같은 카메라를 사용해서 열 명이 셔터를 누른다면 과연 그 사진은 똑같은 ‘사진’이 될까? 그렇게 해서 완성된 사진의 ‘이미지’만을 본다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진은 현실세계를 찍어낸 것이니, 똑같은 풍경은 일단 똑같은 풍경이다. 만일 셔터 누르는 것을 전부 자동으로 설정한다면 완전히 똑같은 사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열 명이 따로따로 파인더를 들여다보면서 셔터를 누를 때 결과는 달라진다. 열 명 각자의 신체, 손이나 손가락의 움직임, 감각, 숨결, 사상, 재능 따위가 그 ‘이미지’ 속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기계가 자동으로 촬영한 이미지를 제외하고는 ‘순수한’ 이미지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 바꿔 말하면, 우리들이 ‘이미지’라고 부르는 것은 사진작품에 있어서조차 실은 ‘이미지+알파’, 그러니까 ‘이미지’에 뭔가가 덧붙여진 것이나 다름없다. 사진작품을 ‘사진’과 ‘작품’으로 나누어 본다면, ‘작품’을 이루는 것은 그 ‘플러스 알파’ 쪽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또 다른 한 가지를 언급하고 싶다. 이 ‘플러스 알파’가 사진의 범위에 머물러 있는 경우와 그 범위를 넘어서버린 경우가 있다는 점이다. 전자는 ‘사진으로서의 사진’이며, 후자는 일단 ‘미술로서의 사진’이라 불러두자. 간단히 말하면, 전자의 ‘플러스 알파’는 피사체로부터 떨어지는 일 없이 어디까지나 피사체를 향해 간다. ‘플러스 알파’가 이미지에 밀착하고 ‘이미지’성을 강화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에 반해 후자에서 ‘플러스 알파’는 이미지에서 떨어져나간다. 피사체에 매여 있으면서도 피사체 자체가 아닌 그 주변을 향한다. 그리고 그곳에 ‘이미지가 아닌 것’이 생겨나게 한다. 일반론처럼 쓰기 시작했지만,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배병우의 사진작품이다. 그에게는 ‘사진으로서의 사진’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사진은 뭐라 부르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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