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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바닥에서 다시 출발하기
영문판 펴낸이의 말|함께 걸어갈 길
한국어판 펴낸이의 말|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들어가는 이야기|걸어온 길

1장. 학교의 일곱 가지 가르침
2장. 학교의 악몽
3장. 학교라는 사이코패스
4장. 그리운 고향 모농가헬라
5장. 학교는 축소되어야 한다
6장.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
후기. 십 년 뒤에 덧붙이는 이야기

옮긴이의 말|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는 힘

저자 소개 2

존 테일러 개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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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Tayor Gatto

30여 년 동안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자신의 독특한 게릴라 학습법으로 학교제도에 모래를 끼얹으며 교사로 지냈다. 뉴욕시 ‘올해의 교사상’을 세 차례나 받았다. 그 뒤 학교를 나와 미국 전역과 세계를 돌아다니며 국가교육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며 저술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6백쪽이 넘는 『드러나지 않은 미국 교육사』는 하워드 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우리말로 번역된 저서로는 『수상한 학교』, 『학교의 배신』이 있다.
1974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싱가포르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았다. 1993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하였고, 1997년 한총련 대표로 쿠바 세계청년학생축전에 파견되기도 한 그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을 선택하기 위해 동시통역사 과정을 선택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거쳐 현재 국제회의 동시통역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권과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인 그녀는 일을 시작할 때,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1974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싱가포르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았다. 1993년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하였다. 대학에서 학생운동을 하였고, 1997년 한총련 대표로 쿠바 세계청년학생축전에 파견되기도 한 그는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을 선택하기 위해 동시통역사 과정을 선택하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거쳐 현재 국제회의 동시통역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인권과 페미니즘에 관심이 많고,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인 그녀는 일을 시작할 때,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지 안 될 지 반드시 따진 후에 일을 시작한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이 가능하다고 믿고, 그런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각종 시민운동단체의 국제행사, 인권영화제 등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번역서로는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 『살아있는 학교 어떻게 만들까』, 『굿 뉴스』 『앰 아이 블루?』, 『가만히 있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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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44g | 127*188*20mm
ISBN13
9788988613672

책 속으로

수업종은 그 어떤 일도 매듭지을 만한 가치가 없으니 너무 깊은 관심을 갖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십수 년 수업종에 따라 움직이다 보면 웬만큼 기가 센 아이가 아닌 이상 세상에 정말 중요한 일이란 없다는 생각에 길들여지게 됩니다.---「1장. 학교의 일곱 가지 가르침」중에서

학교교육을 잘 받은 아이는 비판적 사고를 못하고 제대로 논쟁할 줄 모릅니다.---「2장. 학교의 악몽」중에서

지금의 비극을 막으려면, 우리 모두 학교에 대해 깨달아야 할 게 있습니다. 학교는 아이들을 길들인다는 의미의 ‘스쿨링’은 아주 잘하지만 ‘교육’은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학교라는 제도가 원래 그렇게 설계되었으니까요. 수준 낮은 교사 탓도, 부족한 예산 탓도 아닙니다.---「3장. 학교라는 사이코패스」중에서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가르치는 법을 배운 곳, 어린 나이에도 자기 몫의 책임을 감당하도록 요구받음으로써 노동의 소중함을 배운 곳, 강과 그 강을 중심으로 사는 사람들이 만든 일상 속에서 스스로 모험을 찾아내는 법을 배운 곳, 제 고향 모농가헬라는 제게 그런 곳이었습니다.---「4장. 그리운 고향 모농가헬라」중에서

우리가 지금의 학교와 공동체의 위기를 직시하여 더 나은 길을 찾길 바란다면, 우선 현대인이 느끼는 고통이 상당 부분 조직으로서의 학교에서 비롯된다는 사실부터 인정해야 합니다. 학교교육을 늘릴 필요가 없습니다. 더 줄여야 합니다.---「 5장. 학교는 축소되어야 한다」중에서

우리는 너무 작은 화분에 심어진 식물처럼 성장하지도 성숙해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의존하는 생활에 중독되었습니다. 우리의 미성숙이 낳은 국가적 위기 속에서, 우리는 마치 선생님이 나타나 어떻게 하라고 일러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6장. 학교 문제를 해결하는 출발점」중에서

효율적 관리는 관리 대상이 불완전한 인간이어야만 가능합니다. 온전한 인간, 또는 온전함을 지향하는 인간은 타인의 과도한 개입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통제를 받는 사람은 성장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그 완전한 통제의 취지가 삶의 질 개선이든 뭐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후기. 십 년 뒤에 덧붙이는 이야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인간성을 위협하는 교육의 대안을 찾아

개토가 제기하는 교육문제의 본질은 인간성에 대한 위협이다. 아이들의 삶에 가혹한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가하는 교육제도. 어떤 명분이 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뒷받침해 주는가? 정해진 시간 내에 더 많은 것을 암기하고, 더 많은 문제를 풀고??? 계량적으로 비교되는 이런 노력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결국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이다.
근래에 꼬리를 물고 있는 비인간적인 범죄는 개토의 지적에 새삼 주목하게 한다. 소외된 자들의 분노는 단순한 충동의 차원을 넘어서서 기성 체제에 대한 조직적인 적대 행위로 치닫고 있다. 우리 사회가 정말 어떤 문제들을 안고 있는지 직시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모든 타인은 경쟁의 대상이다. 그들보다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이다. 실패에는 변명이 있을 수 없다. 규칙만 지켰으면 패자에게 미안해 할 필요 없다. 내 재산과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이런 것들을 학교에서보다 더 열심히 가르쳐 주는 곳이 있는가? 학교에서 이것들보다 더 열심히 가르치는 내용이 있는가?

의무교육을 권리교육으로 대체해야 한다

근대화를 위한 표준화의 시대는 갔다. 사회구성원들이 인간의 본성을 억눌린 채 저항 없이 복종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효율성이 높아 보일지 모르지만, 이런 체제는 오래갈 수 없을 뿐 아니라 억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제는 경쟁력을 위해서도 명령에 기계적으로 복종하기보다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 표준이 아닌 독특성이 강조되는 시대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개토의 방안은 명쾌하다. ‘의무교육’을 ‘권리교육’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모든 교육 내용이 교육기관과 피교육자 사이의 합의와 선택에 따라 정해지도록 하고 정부는 필요한 지원을 요구에 따라 제공하는 위치에 머무르는 것이다. 개토가 제시하는 교육 형태는 교육자와 피교육자의 자발성을 북돋우는 것이다. 그런 교육을 통해서 독립성과 책임감이 강한 시민이 양성될 것이다.

아이들의 타고난 천재성을 가로막지 않는 교육이 필요하다

저자는 30여 년 동안 미국의 심장부인 뉴욕의 공립학교에서 일하며, 교사로서 자신이 아이들의 능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싹을 잘라버리라고 고용된 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갖게 되었다고 밝힌다. 자신이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었던 것은 특정 교과목이 아니라 학교제도의 신화와 신분제도에 근거한 경제체제의 신화를 공고히 하는, ‘보이지 않는 교과과정’이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뉴욕에서 ‘올해의 교사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저자가 수상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위해 쓴 연설문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이 많지만 제도의 추상적 논리가 이들 개개인의 노력을 압도해버리는 제도의 불합리함을 고발한다. 수업종을 아이들에게 맞히는 ‘무관심의 예방접종’에 비유하는 등 저자의 남다른 통찰력이 돋보인다.
저자는 평생 교사로 살아온 경험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있는지 자랑하기보다, 무엇을 잘못하고 있었는지를 이야기한다. 저자가 고안해낸 ‘게릴라식 수업’ 이야기도 눈여겨볼 만하다. 인류가 스스로를 가르치기 위해 활용해왔던 원료를 최대한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그 원료는 바로 혼자만의 시간, 선택의 기회, 감시로부터의 자유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교사나 교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자신의 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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