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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우리는 묻는다, 과연 한국 사회는 정의로운가
여는말. 우리가 비극에 대해서 말해야 하는 이유 I. 전직 대통령이 죽음을 택했다 1. 나쁜 빨대, 그리고 워터게이트 2. 태광실업 세무 조사 3. 세종증권 매각 비리 수사 4. 박연차 게이트 수사 I 5. 박연차 게이트 수사 II 6. 기묘한 23일, 그리고 서거 7. 서거 이후 II. 인터뷰: 2009년 5월의 진실 (김선수, 문재인, 안희정, 전원책, 전해철, 조갑제) 1. 사건은 주변 인물로부터 시작되었다 2. ‘표적 수사’였다는 의혹에 대해서 3. 본격적으로 수사가 진행되다 4. 박연차 리스트, 정말 있나 5. 전직 대통령에게 손길을 뻗치다 6. 서거, 그리고 국민장 III. 소통, 상식, 정의를 다시 생각하다 1. 공권력에 대한 고민 2. 검찰을 다시 생각하다 맺는말. 장 칼라스, 미리암 들레 재판의 교훈 1. 장 칼라스 재판 2. 미리암 들레 재판 3. 2009년 5월을 다시 떠올리는 이유 부록. 박연차 게이트 수사 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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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3일 새벽, 검찰의 조사를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야산에서 몸을 던졌다. 사람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검찰, 언론, 정부는 책임을 서로 떠넘겼다.
검찰은 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혐의가 사실이면 계속 수사해야지 왜 중단합니까?”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사람들은 수사의 시작과 전개, 갑작스러운 중단에 의문을 가졌지만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 사건은 판도라의 상자에 영원히 갇히게 되었다. ≪2009년 5월≫은 당시 검찰 수사를 직접 취재했던 KBS 김정은 기자가 쓴 ‘우리 시대의 증언록’이다. 그는 당시의 언론 보도, 검찰의 수사 기록, 재판 기록을 재점검하며 이 사건의 숨겨진 실체를 드러냈다. 또한 문재인 변호사,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등 다양한 인물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이 사건의 의미를 조명했다. 이 책은 묻는다. 법은 어떻게 기능해야 하며, 권력의 본질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한국의 민주주의는 얼마나 발전하고 있는지를. 무엇보다 우리 사회는 ‘2009년 5월’로부터 얼마나 더 나아갔고, 성숙해졌는가를. 수사는 중단되었지만 우리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2009년 5월≫은 우리에게 많은 상흔을 남긴 사건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당시의 수사는 우리 사회의 많은 면을 압축적으로 보여 주었다. 무소불위의 검찰, 언론 권력과 쉽게 뜨거워지고 식는 대중들.... ‘한국의 권력자는 결국 모두 부패하는구나’라는 분노부터 ‘1987년부터 꾸준히 진전하는 줄 알았던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렇게 보잘 것 없었구나’라는 좌절까지, 2009년 5월에 사람들은 고민하고 또 고뇌했다. ‘2009년 5월’의 진실 이 책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직접 취재했고, 그의 소환과 죽음을 근거리에서 목격했던 KBS의 김정은 기자가 쓴 ‘우리 시대의 증언록’이다. 그는 당시의 언론 보도, 검찰의 수사 기록, 재판 기록을 재점검하며 이 사건의 전체적인 윤곽과 사건 주변의 정치적 상황을 두루 살펴보았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문재인 변호사,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과 참여 정부의 여러 정책을 입안했던 법률가(전해철 변호사, 김선수 변호사), 정치적으로 이들과는 상이한 입장의 논객(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 전원책 변호사)까지 다양한 인물들에게 이 사건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 결과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왼쪽에서 오른쪽까지, 우리 시대의 소통, 상식, 정의를 묻다 우리는 아직도 이 비극적인 사건에 대한 의문을 풀지 못하고 있다. 당시의 검찰 관계자는 모두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현직 경찰청창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 사실이 밝혀져서 자살한 것”이라는 발언의 진위는 (노무현 재단의 사자 명예훼손 혐의 고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채 어두운 장막 뒤에 숨어 있다. 이 책은 당시의 수사를 깊숙이 파헤치는 최초의 시도가 될 것이다. 더불어 저자는 ‘법의 기능’과 ‘권력의 본질’에 대해 근본적으로 캐물으며 ‘2009년 5월’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우리는 이 책과 함께 다시 물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2009년 5월로부터 얼마나 발전했는가? 과연 이와 비슷한 상황이 다시 벌어진다면 우리는 다르게 행동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