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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전통춤의 이론과 정신
전통무용이란 무엇인가 한국 춤 소사小史 - 고대에서 일제시기까지 한국 춤의 정신과 표현미 탈춤을 어떻게 계승시킬 것인가 마당 춤, 그 의의와 부활에 대하여 향토축제의 현실 조선후기 민간무용의 양상 마을 춤 복원을 통한 지역 춤 활성화 한국 춤의 몇 가지 과제-사학적史學的 관점을 중심으로 한국무용의 당면과제-주체성 확립의 문제를 중심으로 문화재文化財의 반성-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를 보고 고려무 재도입, 정말 주장이 무엇인가-金교수의 再導入論에 答함 무용콩쿠르를 통해 본 학교무용의 반성 대학무용, 이대로 좋은가 직업무용단의 위상정립을 위한 몇 가지의 과제 공간사랑의 추억 제2부 최승희의 실존과 북한무용 한국 근대무용의 선구자, 최승희의 생애와 예술 최승희와 그녀의 춤에 대한 평가 세기의 무용가 최승희 해방 후 최승희의 귀국 최승희는 살아있을까 한국춤 동작의 체계화,「조선민족무용기본」 북한무용의 실태와 특징 남북한 민속춤의 비교 전통 민속춤 사라진 북한무용, 이념과 소재의 획일성 탈피해야 최승진의 춤 정신은 옳았다 - 북한의 춤 예술에 대하여 제3부 한국 춤의 전통과 창조성 공연평 차원을 달리한 배정혜의 영감적인 춤 - 배정혜ㆍ문일지ㆍ이정희의 춤 의욕이 메아리치는 무대 - 인천시립무용단 창립공연을 보고 전통은 창작의 지주支柱 - 김온경의 춤판을 보고 단풍처럼 진하게 물든 춤 - 엄옥자의 전통무용발표회를 보고 영혼들의 소리가 들린 환상적인 춤 - 인천시립무용단의 서울공연을 보고 한국인의 내면성이 깃든 리얼한 표현 - 국립무용단의 정기공연「맥」을 보고 원초적 열기의 신선한 무대 - 국수호의 창작무용공연을 보고 세련된 표현기법 - 김영희ㆍ한정옥의 공간춤판 공연을 보고 위선이 없는 자연미적인 춤 - 인천시럽무용단의「갯마을」을보고 힘과 지상의 생존의 춤 - 국립무용단의「대지의 춤」을 보고 역경속의 민족 자부심 확인 - 모국을 찾은 LA 김응화무용단의 공연을 보고 돋보이는 새로운 예술 - 서울예술단 가무악그룹의 특별공연을 보고 최승희 춤의 실체를 보여준 공연 - 서울예술단의「최승희 춤」재현공연을 보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춤 - 북한예술단의 내한공연을 보고 아쉬웠던 극장예술의 드라마틱한 예술성 - 86 한국무용제전을 보고 송범 무용생활을 더듬어 본 소감 한영숙 춤을 통해 본 고전무용의 형식 정재의 독보적인 후계자, 이홍구의 춘앵무 서평 춤의 뿌리를 찾는 새로운 업적 생생한 전통예인들의 현장 증언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중국무용 개론서 일본 무용교육과 우리 현실을 알게 해 세 명인들의 살풀이 춤 비교연구를 한 첫 저서 전통춤 이론 연구의 이상적 산물 국역國譯 정재무도홀기呈才舞圖笏記 한국무용학의 연구성과와 과제를 다룬 최초의 저서 제4부 춤현장에 대한 비평적 대화 대담 전통,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우리나라 무용제도는 세계 최고라지만 창작정신이 아쉬운 요즘 우리춤들 글쓰는 무용가들도 많이 나와야 단합하고 대화로써 구심점을 찾아야 무헙舞協은 실제로 무용계를 대표하고 있는가 대학은 춤을 배워주는 곳이 아니고 연구하는 곳 예술가는 아량을 가져야 현대무용ㆍ현대음악 무엇이 문제인가 국립국악원은 오늘의 춤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 소극장 지키는 일에 무용가들이 참여 못한 것은 죄송한 일 이제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 할 때 무용계 문제는 많으나 노력하면 고쳐갈 수 있어 무용은 지방이라고 뒤지지 않아 맺고 푸는 데에 우리 춤의 묘미 있어 좌담 우리가 함께 출 동네춤은 없는가 무용학교가 있어야 교수들의 양식엔 문제가 있어요- 교수 레슨문제와 고려무에 대하여 송범의 영욕행로榮辱行路가 곧 해방 이후의 우리 춤사史 춤단체들이 제 몫의 일을 하고 있는가 새 정부 문화정책에 기대한다 역사를 바탕으로 새 세기의 계획을 세워야 춤계 갈등요인은 무엇인가 우리춤을 독립된 예술로 구성한 한성준 대학의 무용교육은 창조적인 교육의 장으로 바뀌어야 한국에 민간 직업무용단이 존재하고 있는가 정병호론 - 열정과 집념으로 한국무용학의 지평을 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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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예능 현장연구의 독보적 성과
[한국 전통춤의 원형과 재창조]는 앞서 연낙재무용학술총서 시리즈 네 번째로 발간된 [한국 전통춤의 전승과 현장]과 하나의 쌍을 이루는 저서라 할 수 있다. [한국 전통춤의 전승과 현장]이 우리 민속예능의 오리지널리티한 요소 중심의 현장감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었다면, [한국 전통춤의 원형과 재창조]는 우리 춤을 보다 근원적 관점에서 통찰한 글들 중심으로 묶여졌다. 전통춤의 이론과 정신을 비롯한 한국춤의 전통과 창조성, 나아가 춤의 근대화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인 최승희와 북한무용의 실체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글의 형식도 다양하다. 논단과 칼럼에서부터 에세이, 평문과 대담 및 좌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한국 전통춤의 이론과 정신”에서는 전통춤에 대한 개념 정의에서부터 고대~일제강점기까지의 한국무용 소사小史를 비롯한 한국춤의 정신과 미학적 실체 그리고 전통춤의 보존과 계승에 있어 현재 당면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한국무용 소사]는 짧은 글이지만, 한국무용의 역사적 흐름을 시대별로 명쾌하게 정리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어진 [한국춤의 정신과 표현미]에서는 한국춤 고유의 정신과 미학적 실체를 다루고 있다. 대부분 2004년에 펴낸 [한국무용의 미학]에 수록된 내용으로 한국춤을 분석하는 정병호 선생 특유의 미학관의 근저를 이루는 원천지식이 피력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지닌다. 마당춤 부활의 문제라든가, 무형문화재에 대한 반성의 필요성, 향토축제의 현실을 적시한 내용은 공동체적 연대감과 놀이문화로서의 기능이 희석되고 점차 박제화되어가고 있는 실정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그런 점에서 마을춤 복원을 통한 지역춤 활성화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방안 제시는 앞서 언급한 문제들의 해결방안으로서 유용하게 읽힌다. 민속예능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박제화되어가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도 묻어나 있다. 이는 현재적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마을춤 복원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구체적인 진흥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던 정병호 선생은 이 과제를 필생의 업業으로 여겼다. 그러나 실제 구체적인 결실은 보지 못했다. 제1부 마지막에 배치된 직업무용단의 위상문제를 논한 글은 국립무용단, 국립국악원무용단, 서울시립무용단 등 한국을 대표하는 국공립무용단에 대한 운영체제와 작품제작 및 공연풍토와 인력관리의 문제 등을 논하고 있는데, 오늘날 침체되어 있는 국공립무용단의 문제점을 타계하는 데에도 참조할만한 유용한 제언들이라고 여겨진다. 더불어 본말이 전도된 무용콩쿠르의 문제, 대학 무용교육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과 제언들 또한 깊은 공감을 불러낸다. 제2부에서는 최승희의 실존과 북한무용을 논하고 있다. 1995년 [춤추는 최승희 세계를 휘어잡은 조선여자]가 출간되기 이전에 쓰인 최승희를 다룬 여러 편의 글들을 한데 묶었다. 이는 중학생 시절 광주극장에서 접한 최승희의 춤에 매혹되어 그녀에 대한 동경과 환상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았던 노학자의 열정과 집념의 산물이다. 최승희의 친일비판에 대한 방어논리에서부터 월북이후 한국춤 동작의 체계화를 모색한 [조선민족무용기본]의 정립과 그 의의, 그리고 숙청되기까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월북이후 북한무용 초기 토대형성에 기여한 최승희의 역할을 주목하면서, 북한무용의 특징과 남북한 춤의 비교연구를 시도했는데 이는 정병호 선생이 아니면 범접할 수 없는 논제였다. 제3부 “한국춤의 전통과 창조성”은 정병호 선생이 순수 학자로서뿐만 아니라, 평론가로서의 역할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국립무용단, 인천시립무용단의 공연활동과 이흥구, 김온경, 엄옥자, 배정혜, 문일지, 조흥동, 국수호, 이정희 등의 작품에 대한 평문은 창작자에 대한 깊은 배려와 애정이 담긴 인상기적 성격의 평문으로 관심을 모은다. 평론의 대상이 된 작품들 대부분 전통을 창작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정병호 선생의 안목이 잘 발현된 사례로 보인다. 한국춤의 전통은 무엇이고, 무용가들에 의해 어떤 세계관과 안무방식으로 재창조되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이어진 서평에서는 무용학 관련 저서들에 대한 평가로 한국무용학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글들로 엮어졌다. 제4부 “춤현장에 대한 비평적 대화”는 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월간 [춤]지에서 가진 대담과 좌담을 수록하고 있다. 전통문화에 대한 제도와 정책을 비롯한 무용교육의 문제, 그리고 무용계에서 제기된 현안문제와 전통에 대한 무용가들의 창작태도, 예술가적 정신, 직업무용단이 나아갈 방향, 춤의 역사와 춤선구자를 기리는 작업에 대한 의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조동화, 조자용, 심우성, 차범석, 윤치오, 강석희, 백병동, 김천흥, 김정옥, 송방송 등 당대 최고의 문화지성과 음악, 연극계 주요 인사들과의 대담을 통해 문화로서의 우리 춤의 현실을 통찰하고 대안을 모색한 내용이 중심을 이룬다. 육완순, 이상일, 이순열, 김현자, 조흥동, 김태원, 이종호, 김채현, 이병옥, 성기숙 등이 참여한 좌담은 무용계 내적인 현실문제를 예리하고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대담과 좌담에서 언급된 내용들, 즉 정부의 무용정책과 지원문제, 대학 무용교육의 현실, 한국무용협회를 비롯한 각 무용단체의 역할과 기능 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오늘 이 시대에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으로 이월되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대담과 좌담은 한마디로 ‘시대의 증언’으로서 중요한 기록적 가치를 지닌다. 정병호 선생은 민속학자와 평론가, 무용가들과의 솔직하면서도 소신이 담긴 대담, 좌담을 통해 한 시대 문화지성으로서의 소임에 충실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1970~80년대 무용계를 바라다보는 정병호 선생의 시선은 소장파로서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이 번뜩이고 있어 섬뜩한 전율을 자아내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