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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당신이 알았다해도, 날 수영장으로 밀어 넣었겠소?」
「네」테일러는 주저 없이 말했다. 「그럴 만했으니까요. 당신은 절 너무 매몰차게 대했어요. 귀찮다는 표정이었잖아요」 그는 웃었다. 그러나 이내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자 웃음을 그치고 테일러의 눈을 마주보았다. 「당신 말이 맞소. 그날 밤 난 그다지 좋은 친구가 아니었지. 하지만 내 기억으로는 그냥 내버려두라고 분명히 경고했었소」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 그런 그녀의 동작에서 여전히 그녀가 자신을 밀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부드럽고 달콤한 숨결이 그의 얼굴에 스쳤다. 그녀와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온몸의 피가 아래로 쏠리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럴 권리가 없다는 생각이 예리하게 뇌리를 스쳤다. 특히 테일러에 대해서는. ---본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