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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이 집이 실제로는 내 거라고 말했죠?' 밀리가 단호히 상기시켰다.
'그게 지금 무슨 상관이요?' 지아니가 얼음처럼 싸늘한 눈을 번득이며 따졌다. '이게 내 집이면 당신더러 여기서 나가 달라고 할 수 있겠군요' 밀리가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말했다. '그럼 부탁할께요' 지아니는 얼굴을 찡그렸다. '못 들은 걸로 하겠소' --- p.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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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그건 내 이름이 아니에요.' 그녀가 항의했다. '들어봐요...' 지아니는 그녀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내가 당신의 아늑한 세상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에 당신은 겁이 난 거요. 내가 두려운 게 아니오. 내가 펼쳐 보일 미지의 세상이 두려운 거지.' 페이스는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당신을 놀라게 할 생각은 없지만 내 이야기가 당신을 괴롭힐지도 모르겠소.' '내가 사는 곳을 어떻게 알아냈어요? 또 기억상실증에 걸린 건 어떻게 알았죠?' --- p.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