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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는 글 가족 편지 써주는 그녀의 행복한 처방전
한 걸음 다가가기 ● 따로 또 같이 | 청년기 아버지는 혼자가 아니십니다|상실 후에 알게 된 것들|당신은 ‘최고의 아빠’였습니다|사랑으로 사랑을 구속하지 마라|당신 자신과 대면하세요|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두 걸음 다가가기 ● 다른 가족의 탄생 | 신혼기 결혼은 이인삼각 경기|꿈에도 그리운 엄마에게|6년의 달콤한 연애, 4년의 쌉싸름한 결혼_가족 신화 계획서|준비되지 않은 남편의 무한 리필 아내 사랑|당신은 진정 명품이었을까요?|당신이 사랑을 고백하는 사진 속 그 남자 세 걸음 다가가기 ● 가족의 초상 | 중년1기 마흔의 가장, 개성화|아낌없이 사랑한 당신|자녀는 부모의 뒷모습, 거울 효과|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소년|스스로 성장하는 내 딸, “천만 번 사랑해”|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쓰는 경찰관 네 걸음 다가가기 ● 즐거운 우리 집 | 중년2기 ‘착한 아빠 콤플렉스’는 이제 그만_캥거루 가족과 상승정지군|‘즐거운 우리 집’ 판타지|아빠, 화내는 법을 가르쳐주세요_사춘기 적대적 반항장애|잊지 못한 크리스마스 생일 선물|‘오리 궁둥이’ 우리 엄마|아버지로부터 온 편지 다섯 걸음 다가가기 ● 나이듦의 즐거움 | 노년기 구 여사! 천 번을 불러 다시 찾은 신뢰|오로지 견디고 버티면서 살아야 하는 줄 알았지요_빈둥지 증후군|어리석은 자의 노년은 겨울이지만 현자의 노년은 황금기다|어머니도 아름다운 여인이십니다_노년기의 재혼|가족과의 추억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적금|용맹한 투사 같은 당신, 고마워요 닫는 글 가족에 대해 알게 된 소중한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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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저를 보자마자 아무 말씀도 없이 한동안 저를 끌어안고 하염없이 우시기만 했어요. 나중에 알았지만, 그때 엄마는 이미 아빠가 계신 병원에 다녀오신 길이었어요. 저는 엄마 말대로 아빠가 직장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엄마가 저를 데려간 곳은 장례식장이었습니다. 아빠는 이미 현장에서 돌아가신 것이지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아침에 저를 학교까지 데려다 주고 출근하셨는데 그런 아빠를 다시는 볼 수 없다니요. (……) 왜 우리 가족은 아빠가 어떤 사람인지 아빠와 헤어지고 나서야 알게 된 걸까요? 왜 아빠에게 고맙다고, 아빠가 최고라고 생전에 한 번도 말씀드리지 못했을까요? ---「당신은 ‘최고의 아빠’였습니다」중에서
아이들의 사교육비에 보태야 한다면서 당신이 다시 일을 시작한 것까지는 나쁘지 않았어. 능력 있는 아내…… 나쁘지 않았고 일하는 여성들이 은근히 멋있어 보이기도 했어. 하지만 밥은 차려주고 와이셔츠도 다려주면서 다른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아이들 교육을 위해 나의 유일한 낙인 텔레비전 소리를 줄이라고 하고는, 내가 보기에는 공부에 아무 관심도 없는 아이들에게만 신경을 쓰는 당신이 못마땅해. (……) 어떻게 해야 아이들과 교감하면서 가족이 함께 사는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 나도 느껴보고 싶다. 행복이 도대체 뭐기에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지, 당신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지 알고 있는지 궁금해. ---「마흔의 가장, 개성화」중에서 요즘 당신이 나를 보는 모습이 어찌나 편해 보이고 어여쁜지 박음질을 하다가도 실실 웃음이 나오. 정녕 내가 알던 구 여사가 맞소? 하마터면 그런 모습을 보지 못하고 화내는 모습만 기억한 채 당신과 헤어질 뻔했으니, 생각하면 참으로 큰일 날 뻔했소. (……) 다시는 나를 안 보겠다는 당신의 말을 전해 듣고도 찾아간, 세 식구가 기거하고 있는 지하 단칸방을 보고서야 그동안 내가 당신과 아이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달았소. 그간의 내 행동으로 번듯한 집을 날려버리고 하루아침에 식구들을 그 지경으로 만들었으니, 당신이 나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 그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에 당신의 마음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다는 것을 당신이 강퍅하게 변해버린 모습에서 뼈저리게 깨달았다오. ---「구 여사! 천 번을 불러 다시 찾은 신뢰」중에서 잘못했습니다. 돌아보니 엄마에게 잘못을 너무 많이 했어요. 그때 그 모든 일의 장본인인 엄마가 우리 집안을 망쳤다고 잠시 생각했던 것. 당시 미대에 다니던 누나와 형, 그리고 저와 아빠를 위해서 노력하신 게 아니고 엄마의 욕심 때문에 일을 그르쳤다고 조금이라도 엄마를 오해했던 것. 왜 그렇게 됐는지에 대해 무지했던 아들이 이제야 용서를 빕니다. 엄마 덕분으로 그토록 많은 것을 누렸는데, 당당하시던 엄마가 식당에서 일하면서 얼마나 힘드셨을지는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차마 자식인 우리 남매에게는 아무 말씀도 못 하셨겠지만 아버지에게 더 섭섭하셔서 끝내 닫아버리신 그 마음, 홀로 쓰린 마음을 달래셨어야 했을 그 외로움이 이제야 보입니다. ---「가족과의 추억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적금」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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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을 부탁해!
; 가족 편지 써주는 성장심리상담사 정예서, 우리 시대 가족의 아픔을 보듬다 용서와 화해를 감동적 필력으로 되살린 책! | 구본형(변화경영사상가) 온 가족이 따듯하게, 유익하게 함께 읽을 수 있는 가족서 | 박영석(가톨릭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가족이란 무엇일까? 성장심리상담사이자 《유쾌한 가족 레시피》의 저자인 정예서가 이 책을 준비하면서 품은 화두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듣고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이 더해갈수록 가족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됐다. 인간관계의 가장 근본 단위인 가족관계에 이상 신호가 들어오면 개인의 일상은 물론 사회생활까지 엉키고 만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진리다. 그럼에도 가족관계를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드물다. 저자가 만난 사람들은 그나마 가족관계를 개선하여 다시 그리고 함께 행복하길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내 가족을 부탁해!” 저자는 내용을 담을 형식으로 편지글을 취했다. 한 번쯤 경험해봤겠지만, 편지가 선사하는 울림과 떨림은 그 자체로 치유력을 갖는다. 저자는 10회기 상담을 거치면서, 시련을 극복해가는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공생적 관계를 형성하여 그들의 시련과 상처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한 뒤 철두철미 그들의 입장에서 가족에게 용서와 화해를 구하는 편지를 써주었다. 돌아가신 어머니를 잊지 못해 힘들어하는 딸에게 어머니의 목소리로 딸의 아픔을 다독이고, 늘 취해 있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대리 배우자 역할을 떠안은 청년의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손을 내밀어 화해를 청하며, 역할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다 심신이 지쳐버린 아내를 위해 남편의 목소리로 용서를 구하고, 가정과 직장에서 설 자리를 잃어가면서도 차마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꺼려했던 40대 가장의 목소리로 용기를 내어 아내에게 도움을 청하며, 아버지의 폭력성을 대물림하는 자신을 보며 괴로워하는 청소년의 목소리로 아버지에게 개선을 호소한다. 저자의 편지를 통해 상담자와 인터뷰어들은 눈물로 자신의 상처와 화해하고 가족 구성원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됐다. 《유쾌한 가족 레시피》는 많은 사연 가운데 가장 공감하기 쉽고, 일상의 힘으로 건강하게 이겨낸 사례들, 특히 평범한 가족의 중요성과 위대함을 잘 보여주는 사연들, 상처와 직면하여 맞서 싸운 용감한 삶들을 엄선하여 각 발달기로 담았다. 상담 글 ‘유쾌한 가족 친절한 레시피’과 함께 소개된 가족 편지 30편은 우리 시대 가족의 실제 사는 모습이어서 더 감동적인 인생극장이다.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자 바로 우리의 이야기다. “행복한 가정은 미리 누리는 천국이다” _로버트 브라우닝(영국 시인)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두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어 살아간다. 누구나 비슷한 절차를 거쳐 사는 듯한데 삶의 결은 저마다 다르다. ‘환상의 하모니’ ‘인생 최고의 적금’ ‘행복꽃 피는 정원’… 《유쾌한 가족 레시피》에 참여한 가족들은 가족을 이렇게 정의한다. 지금 행복하기까지 그들은 가족을 공부하고 시련의 시간을 치유해왔다. 치유는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직시하고 원인을 알아가며 극복하기 위해 노력과 실천을 다할 때라야 가능하다. 가족 때문에 외롭고 아팠던 시간이지만 온전히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 또한 가족이었음을 이 책은 자연스러운 감동으로 일깨운다. 리얼 가족 버라이어티 《유쾌한 가족 레시피》는 유쾌한 가족을 꿈꾸는 모두에게 보내는 행복한 레시피이자, 간절한 삶을 다독이고 보듬는 치유의 메시지다. 책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것은 가족 신화다. 가족사의 신화화는 각 발달기에 따른 이행 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실천할 때 가능하다. 주요 시점마다 이행 과제를 재점검하고 수정해가며 방향을 바로잡아야 고유한 가족 신화를 쓸 수 있다. 부부 중심 체계가 바로 선 가족의 온전한 가족 신화는 부모가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위대한 유산이기도 하다. “용서와 화해를 감동적 필력으로 되살린 책!” _구본형(변화경영사상가) ‘위기의 가장’ ‘위기의 청소년’ ‘위기의 노년’….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말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다. ‘위기’의 원인을 알고 가족이 서로를 배려하며 노력하면 위기 이전보다 더 행복하고 성숙해질 수 있다. 실업, 가족과의 이별, 가정 폭력, 소통 불능 등 위기의 시간을 넘어 이제는 마주보며 웃을 수 있게 된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가족 레시피》를 통해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을 가족 속에서 재정의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