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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고 : 작은 낮꿈들
2. 기초적 논의 : 선취하는 의식 |
Ernst Bl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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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러한 이유로 최근 서구 철학의 빈곤은 오직 어떤 상승 내지는 초월을 남에게 저당잡히고 있기 때문에 빈곤의 철학을 제시하고 있을 따름이다. 이는 다음과 같은 사실과 다를 바 없다. 즉 인간은 본질적으로 미래의 관점에 의해서 규정될 수 있다는 사실말이다. 그럼에도 희망은 다음과 같은 아주 자조적이며 풍요적인 데에 관심을 두는 의미 또한 지니고 있다. 즉 인간의 미래란 - 마치 야밤의 술집의 간판처럼 - 미래가 없으며, 인간의 임무란 무나 다를 바 없다는 게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죽은 자는 자기 시신을 땅속에 파묻어야 한다. 죽은 사람은 새로 시작되는 하루를 대할 때 낡아버린 밤에서 파생되는 머뭇거림만을 느낄 뿐이다.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란 그에게서는 썩어빠질 정도로 뜨거운, 본질을 상실한 허무주의의 종소리에 불과하다. 인간이 사악한 현실에 처해 있는 한, 사적이거나 공적인 그의 현존재는 낮꿈에 의해서 충만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은 비참한 상황에 처해 있을수록 더욱더 지금까지 이루어진 것보다 더 나은 삶에 대한 꿈을 지니게 된다. --- p.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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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토피아적인 것을 토마스 모어의 방식으로 제한하거나 오직 그의 '유토피아'에 의거해 파악해서는 안 된다. 이는 마치 전기를 오직 베른슈타인의 이론에 입각해서 명명하려는 오류와 다를 바 없다. 이를테면 그는 전기가 나름대로 그리스 이름을 지니고 있다고 맨 처음으로 주장하지 않았는가? 그래, 유토피아적인 것은 국가소설과 거의 일치되지 않는다. 그렇기 떄문에 모든 총체적 문제점은 (어떤 때때로 거의 잊혀진 총체적 문제점)은 유토피아로 표현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하여 필연적으로 철학을 필요로 한다.
--- p. 31-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