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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자, 동민이는 슬슬 걱정이 되었어요.
초롱이 할머니가 들려 주신 신발 귀신 얘기 때문이에요. "신발 귀신이 내 신발을 신고 가 버리면 어떡하지? 꼭꼭 숨겨야 해. 어디다 숨기지? 옷장 속? 책상 밑? 아니야, 그래도 찾아낼 거야. 킥킥, 이러면 신발 귀신도 못 찾겠지?" 동민이는 신발을 베개 밑에 감추었어요. 그리고는 엄마에게 몇 번이고 말했어요. "엄마, 문 밖에 꼭 체를 걸어 두세요. 그래야 신발 귀신이 못 들어와요." "우리 동민이는 아는 것도 많네." 동민이는 그제서야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 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