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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추나무 시집보내는 건 참 간단했어요. 엄마는 나뭇가지 사이에 돌 하나를 끼우고는 "다됐다!"하고 말씀하셨어요.
"가을에 감도 주렁주렁 열리면 좋겠지!" 엄마는 감나무도 시집을 보냈어요. 재미나서 부채 때문에 심통난 것도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 p.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