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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하니까 사람이다
EPUB
오영진
브리즈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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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머리말_사랑하니까 사람이다

1 세상 가장 따뜻한 이글루
2 별빛 달구지
3 자전거 도둑
4 박하사탕
5 화전火田
6 콘트라베이스
7 종이비행기
8 슬픔이 기쁨에게
9 아내의 연인들
10 잃어버린 방패
11 인생에서 아낄 건 없다
12 그리운 것을 그리워하라
13 빛나는 열매
14 슬픔도 힘이 된다
15 눈물은 오른쪽부터 진다
16 인생에서 한번쯤은 반드시 라이언 일병을 구하러 떠나라
17 9회 말, 투 아웃, 주자 만루
18 뼈아픈, 그러나 아름다운 후회
19 크리스마스 선물
20 화양연화, 옛날 영화를 보러 가다
21 오래된 정원

저자 소개 1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그가 살아온 시대는 ‘사랑이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저항’이라고 가르쳐왔다. 그리고 이 가르침이야말로 그가 자신의 삶에서 받아들인 유일한 것이었다. 시대가 강요하는 삶의 고정된 패턴을 거부한 채 세계 40여개 나라를 오랫동안 순례하였으며, 돌아와 사람들에게 포기할 수 없는 사랑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고 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01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0.72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8만자, 약 2.2만 단어, A4 약 43쪽 ?
ISBN13
9788992060790

책 속으로

“바다가 아름다운 건 그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란다. 세상이 아름다운 건 그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지. 목숨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사랑을 포기하지 말거라. 네 이글루가 아름다운 건, 네 이글루를 사랑하는 바다와 세상과 사람들이 그 안에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란다.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사랑을 포기하지 않는 한, 너와 난 네 이글루에 언제나 함께 있는 것이니까.” --- 「세상 가장 따뜻한 이글루」 중에서

“세상엔 좋은 옷, 좋은 음식, 좋은 집, 좋은 차보다 더 좋은 게 있더라고. 그건 바로 사람의 ‘체온’이었어. 병실로 찾아온 아이들이 내 손을 꼭 잡아주고, 내 어깨를 감싸안아주고, 내 뺨에 뺨을 대주고, 퉁퉁 부은 내 발을 밤새 문질러주고… 녀석들은 못 입고 못 먹고 좋은 집도 없었지. 하지만 그렇게 없는 것투성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더운 피와 더운 숨결, 더운 심장을 선물할 줄 안 것이지. 자신들이 갖고 있는 유일한 가치를 기꺼이 내게 나눠준 것이었어. 그때 문득 결심했지. 저 석유난로 위에 고요히 끓고 있는 찻주전자 같은 사람이 되겠노라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내 체온이 담긴 뜨거운 물 한 모금 나눠줄 수 있는 삶을 살겠노라고.” --- 「박하사탕」 중에서

“봄밤에는 누구나 가수가 되고 시인이 되고 천리안이 되는 법이지. 어떤가, 제군들? 꽃빛으로 환한 이 봄밤에는 이 땅에서 38만 4,000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저 반달도 배롱나무 틈에 손에 잡힐 듯 걸려 있지 않은가! 쉿! 눈을 감고 귀 기울여보게. 지금 우리 곁을 흘러가는 시간이 느껴지는가? 숲을 통과하는 바람의 노래가 들리는가? 우리가 보는 모든 것은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이 만든 그림자라네.” --- 「화전(火田)」 중에서

“좋은 선생이란 무릇 제자를 잘 모실 줄 아는 사람이다. 제자에게 존경 받고자 노력하지 마라. 아이들이 너를 좋은 ‘학생’으로 기억하게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좋은 가르침은 없다, 단지 좋은 배움만이 있을 뿐이다. 하루라도 배움이 없거든, 그날로 관두도록 해라. 교사란 직업은 자유의지의 영역에 있는 게 아니다. 교사란 직업은 어쩔 수 없이 신내림 받는 무당처럼, 선택당하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해라.”
--- 「종이비행기」 중에서

사랑하는 두 사람은 저마다 서로를 ‘기쁨’으로 여기게 마련이다. 서로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의 ‘슬픔’을 정성껏 가꾼다. 슬픔을 가꿔본 사람은 안다. 기쁨에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자신의 기다림뿐이라는 것을. 그 기다림을 견디기 위해 결코 슬픔과 기쁨을 맞바꾸지 않는다는 것을. --- 「슬픔이 기쁨에게」 중에서

끝끝내 이해하지 못하고 상처받았던 서로의 세계가 그러한 화해의 시간 안에 오랫동안 갇혀 있기를, 하여 다시 열어 나갈 한 세계 안에서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날들보다 온전하게 자신을 위해 사랑할 수 있는 날들이 서로에게 더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이제 나는 당신에게 드릴 따뜻한 기록들을 찾아 당신의 창을 떠나 내 창으로 들어갑니다. 겨울나무 밑으로 오랫동안 찾아 헤매었던, 오래된 정원의 입구가 마침내 보였기 때문입니다.

--- 「오래된 정원」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에게 사랑하기 좋은 시절을 선물한 사람들의
따뜻한 주머니난로 같은 이야기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시절이 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시절에 경험한 사랑의 힘으로 힘들고 각박한 삶을 힘차게 살아간다. 이 책은 어려운 시대를 지혜롭게 헤쳐 온 대한민국 사람들의 가슴 뭉클했던 추억, 사랑, 연애, 우정, 스승, 가족애에 관한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삶이 모래알처럼 산산이 흩어지고 지리멸렬할수록 점점 더 그 위력을 발휘하는 사랑의 깊은 울림들을 담고 있다. 힘들고 지칠 때마다 어루만지고픈 주머니난로 같은 따뜻한 사랑의 기억들을 애틋하게 길어 올린다. 가을걷이가 끝난 들판에서 사과 하나를 두 쪽으로 나눠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의 향기로운 사랑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어느덧 우리는 척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단 하나의 지혜에 닿게 된다. 그건 바로 ‘사랑하니까, 사람이다’라는 그 누구도, 그 어떤 시대도 뿌리칠 수 없는 우리 삶의 단정한 ‘희망’이다.

힘든 시대를 아름답게 살아온 사람들의 가슴 찡한 사랑의 찬가
생각해 보면 우리 삶에서 힘들지 않은 시절은 없었다. 그래서 삶에는 늘 뼈아픈 슬픔과 절망, 고통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겐 그 무엇보다 희망을 단련시켜 나갈 ‘사랑’이 필요하다. 이 책은 사랑은 따뜻하고 안락한 자리가 아니라 상처받은 척박한 자리에서 피어난다는 아름다운 가르침을 전한다. 그 어떤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언제나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사람들이 차려낸 정갈한 밥상과도 같은 사랑을 노래한다. 어린 손자를 위해 아름다운 눈집을 지어주셨던 할아버지, 가난한 공장 노동자들을 위해 푸른 야학을 열었던 청년들,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의 딸을 위해 헌신한 정신과 의사, 딸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연주해준 아버지, 어려운 제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한 선생님, 사랑을 위해 서로를 서로에게 바친 연인 등등 어두운 시절에 맞서 오롯이 사랑을 등불삼아 걸어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그것을 읽는 사람들의 삶에 싱그러운 감동과 힘을 선물한다.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빛과 소금 같은 희망을 담은 책
그 어느 시대보다도 더 춥고 강팍한 삶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마음을 열기보다는 마음을 닫는 데 급급한 터라 어떤 희망도 틈입하기 어려운 시절을 우리는 견디고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어떤 시대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 있다. 즉 우리는 결국 마음을 활짝 열어젖힐 것이고 새로운 희망이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감쌀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이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강철처럼 지녀온 그 믿음을 증명하는 다양한 희망과 사랑에 관해 이야기한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점점 더 우리는 강한 사랑과 희망을 담금질해 왔다. 힘들고 지칠수록 더 강한 희망을 앞세운 사람들에게 사랑은, 일용하고 선용할 주식이다. 이 책은 매일같이 사랑에 밥을 말아먹고, 그 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두운 곳에 빛을, 땀 흘린 곳에 소금을 선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의 빗장을 풀고 온몸으로 새로운 희망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누구에게나 삶의 여정에서 다시 돌아가 만나보고 싶은 사람, 다시 느껴보고 싶은 감동, 다시 되풀이하고 싶은 사연들이 있다. 그 사연들은 살아가는 날 동안 늘 회한과 슬픔 또는 환희 속에서 되새기며 새롭게 자신을 곧추세울 힘을 준다. 이 책에 풀어내고 있는 다양하고도 아름다운 사랑과 우정, 슬픔과 기쁨의 이야기들은 바로 내가 가슴속에 묻어둔 내 자신의 이야기 같다. 이 이야기들을 읽는 것만으로도 갑자기 내 몸속과 온 세상이 함께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어려운 시대, 동시대인들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책이다.
박원순 변호사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리뷰/한줄평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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