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머리에
1장. 세상에서 목구멍이 제일 큰 놈 16M D램을 개발하던 날 / 반도체신화의 서막 / 16M D램으로 쿠데타를 일으키다 / 꼬냑이 두 개 / IBM을 떠나며 / 일본을 삼켜버리겠습니다 / 삼성과 현대의 진대제 쟁탈전 /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스택이냐 트렌치냐 / ‘웃기는’ 전두환 대통령 2장. 디지털 신세계의 카우보이가 되라 독자기술로 세계를 제패하라 / 회장님, 저 약속 지켰습니다 /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삼키다 / 귀신도 곡할 불량 / 삼성반도체가 망하는 시나리오 / 이번엔 비메모리반도체다! / 재떨이로 외국인 협상자의 머리를 내려쳤다고? / 비메모리의 꽃, 마이크로프로세서 사업에 뛰어들다 / 실패로부터 배운다 / 카우보이모자를 쓴 사장 / 소니를 잡아라 / 디지털TV로 세상을 제패하자 / For your eyes only / 동양인 최초의 국제가전쇼 개막기조연설 3장. 벽촌 소년의 실리콘밸리 정복기 엄마, 내가 모래 팔아가 돈 억수로 마이 벌어주께 / 오뚝이공부법과 40년 습진 / 전자공학과가 대체 뭐 하는 곳입니까? / 맨땅에 헤딩하듯 공부한 반도체 / DMZ 땅굴을 찾아라 / 팔목 잡혀 한 결혼 / 최초의 빵점과 최초의 A학점 / 전화 한 통이 바꾼 운명 / 새 부리 문제를 해결하라 4장 정보통신부 주식회사 10년 뒤 한국이 먹고살 거리를 만들어보시오 / 최단명 장관에서 최장수 장관으로 / 정통부 때문에 못살겠다 / 공무원들 좀 그만 못살게 구소 / 진 장관이 기획예산처 장관 하세요 / 디지털TV 전송방식 협상의 고통과 교훈 / 내가 경험한 공무원, 그들을 변호한다 / 나는 작명의 전문가 5장. 그래, 대제야! 실컷 울어라 아내의 섭섭시리즈를 공개합니다 / 호텔에서 만난 하느님 / 고부간의 종교전쟁 / 아, 어머니! / 내가 백두산 천지로 달려간 까닭은 / 나에 대한 세 가지 오해 6장. 강하고 따뜻한 IT코리아를 향하여 한국의 장래가 왜 어둡다는 거요? / 21세기 한강의 기적은 IT839로 만들자 / 중소·벤처 기업이 살기 좋은 나라를 위하여 / 우리의 블루오션, 와이브로와 DMB / 중국은 우리에게 위기인가 기회인가? / 10년 뒤 유비쿼터스 라이프의 하루 / 행복이 들어 있는 칩은 없나요? 7장. 매일 배우고 매일 새롭게 CEO에게 필요한 덕목은? /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 /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사람 / 내가 만난 빌 게이츠 회장 / 괴짜천재와의 5천만 달러짜리 약속 / 100점짜리 인생의 조건 / 성공하려면 열정을 경영하라 부록. 강연중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답변 CEO가 되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 30살 정도에는 무슨 생각을 했습니까? / 일을 잘해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싫어하는 직원유형이 있습니까? / 실패하거나 좌절해 본 적이 있나요? /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소합니까? / 공부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창의성은 키워질 수 있나요? / 특별히 추천할 만한 습관이 있습니까? / 체력관리는 어떻게 합니까? / 자녀교육은 어떻게 했나요? |
|
사실 내게는 자신과의 굳은 약속이 하나 있었다. 그것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제대로 섭렵했다고 판단되는 날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일으키는 데 기여하겠다는 것이었다. IBM을 떠나기로 작정하고 스탠퍼드의 은사 더튼(Dutton) 교수를 찾아갔다. 갑작스럽게 나타난 나를 보더니 교수님이 깜짝 놀라서 ‘웬일이냐’ 고 물으셨다. 나는 IBM을 그만 두었다고 말씀 드렸다. 더튼 교수는 상당히 실망하는 눈치였다.
“아니 그런데 왜 그만 두었지?” “두고 보십시오.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을 집어삼켜 버릴 겁니다!” (I am going to swallow Japan!) 교수님은 놀라움과 황당함이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Are you crazy? You must be kidding!” (너 미쳤냐? 농담이겠지!) 조국에 돌아가 반도체 산업을 일으켜 일본을 삼켜버리겠다던 그 다짐. 나의 그 다짐이 남들에게는 혈기 넘치는 젊은 시절의 호언장담으로 들렸겠지만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아니 해야만 했다. 더튼 교수님과의 이 얘기를 한국에 돌아가서 과학원의 김충기 교수님께 해드렸더니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야, 네가 세상에서 목구멍이 제일 큰 놈이구나!” --- p. |
|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려면 우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상사가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지향하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한다면 그것을 상사가 지시하도록 한번 유도해보라. 이것이 하청과 반대되는 개념인 상청(上請)이다. 그리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높게 설정해서 기대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주어진 일만 꼬박꼬박 잘하는 것만으로는 남보다 뛰어나게 잘한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주어진 업무를 빈틈없이 제시간 내에 잘해오는 사람에게는 물어볼 것도 없이 A를 준다. 그러나 A+를 주지는 않는다. A+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해내거나 스스로 남다른 창의적인 방안을 만들고 해결해내는 사람들에게 돌아간다. 즉, 내가 생각한 대로 일을 해오는 사람은 A를 받지만, 나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A+를 주는 것이다.
--- p. |
|
가난한 산골소년으로 태어나 철거민 판자촌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국비유학생 1호 진대제. “조국의 반도체 산업을 일으켜 일본을 삼켜버리겠다”며 미국 IBM에 사표를 던지고 귀국한 뒤 세계 최초로 16M D램을 개발,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낸 ‘세상에서 목구멍이 제일 큰 놈’. 정통엔지니어 출신으로 삼성을 반도체메모리 사업에서 세계 일등으로 만들고, 2000년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이 된 후에는 세계가 난공불락이라 믿었던 소니의 아성을 깬 탁월한 테크노 CEO. “IT산업을 일으켜 대한민국이 10년 15년 뒤 먹고살 거리를 만들어보라”는 국가의 부름에 응해 정보통신부 역사상 최장수 장관기록을 세우며 IT강국 코리아의 입지를 굳힌 IT카우보이. 디지털 신세계를 누비며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 탱크 진대제의 뜨겁고 흥미진진한 이야기! 그가 밝히는 일 잘하는 사람의 자기경영 그리고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드는 리더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