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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이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
김원
링거스group 201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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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오늘 같은 날은 하루쯤
아, 그건 얼마나 신나는 세상일까요?
가서, 네 나무를 찾아보아라
정말 그렇게 문득문득
하루에 단 5분씩만이라도
하루 생명 연장료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는 일
손글씨로 쓰는 편지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천당과 지옥의 식당 풍경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잃다, 잊다
당신은 어떤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나요?
‘행복하신가요?’라는 질문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와락!
내 인생의 친구들 | 고맙고 사랑스럽고 든든한

지구라는 이름의 푸른 점 위에서
경건한 고마움
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
나무 위로 올라간 스물네 살짜리 처녀
청춘에 대한 정의
봄, 들판에 서서
하나가 생기면, 하나를 버린다
잠들고 싶은 강렬한 유혹
내가 되고 싶은 사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만나기로 해요!
내 인생의 보물 | 인도의 고대 유물 두 점을, 손에 넣다

거울 속의 나와 인사하기
술이 반병쯤 남아 있는 술병
햄릿과 돈키호테
즐겁고 신나는 뒷북 행진곡
나는 누구인가
바람과 햇살의 이야기
목숨을 걸다
낭만이 밥 멕여주냐?
사랑은 아무나 하나
나에게 주는 선물
꿈같지도 않은 꿈꾸기
힘자라는 데까지, 놀고 또 놀아
취미가 인생을 좌우한다는 믿음
내 인생의 키워드 | 무인도에서 전력투구

백발두령 김원의
음악이 있는 작은 사진전

어쩌다가 가끔씩 혼자 남아 있는 시간
새벽의 산책
‘대단한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
사랑을 믿고 싶다면
아주 무서운 손바닥
참 재밌는 우연의 일치
사소한 것의 차이
자기 최면 또는 자기 암시
아니 글쎄, 어떤 아주머니 한 분이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세 개의 바나나 상자
내 인생의 유서 | 떠나기를 유보하며 남기는 글

하루하루를 멋지게 만들어 가다 보면
견딜 수 없는 것들을 견뎌온 당신
말이 필요 없다
어느 비관주의자의 변절
가끔씩은 꼭, 필요한 일
누가 좀 가르쳐 주시겠어요?
가슴속에 난로를 가지고 있는 사람
연필을 입에 물고 그린 그림
하루하루의 삶이 모험인 사람들
나는 레몬이 레몬이라는 걸 믿습니다
따끈한 술국과 따뜻한 밥 한 솥
취미는 술 마시기와 낮잠
400원짜리 영혼으로 무엇을 할까요?
그 질문 참 아프구나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앞으로 남은 시간이 20분이라면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안 하면 안 할수록 즐거워지는 인생

에필로그 | 또 다시 15년 동안의 즐거운 삶을 꿈꾸며

그리고 남은 이야기

저자 소개 1

PAPER 백발두령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사진작가로 활동하신 아버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그림이 사진이고 사진이 그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일기를 쓰듯 사진을 찍고 있다. 1995년에 [PAPER]를 창간해 20년이 넘도록 발행인으로 활동하였으며, 요즘은 남산 성곽마을 작업실에 머물며 그림 그리기와 나무를 다듬어 작품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며 담소하기를 즐기는 몽상가이며, 개인 작품집으로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와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가 있다. ‘마시는 게 아니라 즐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사진작가로 활동하신 아버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그림이 사진이고 사진이 그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마치 일기를 쓰듯 사진을 찍고 있다. 1995년에 [PAPER]를 창간해 20년이 넘도록 발행인으로 활동하였으며, 요즘은 남산 성곽마을 작업실에 머물며 그림 그리기와 나무를 다듬어 작품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며 담소하기를 즐기는 몽상가이며, 개인 작품집으로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와 『봄날을 지나는 너에게』가 있다.

‘마시는 게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하며 지속적으로 술을 마셔온 ‘음주의 달인’으로 알려져 있다. 술 그 자체보다는 술에 취해 이야기를 나눴던 뜨거운 가슴의 친구들과, 모든 것을 벗어젖히고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수 있었던 적나라함이 좋아서 술을 즐겼다. 이번 책을 통해 술 마시지 않고도 몽롱하게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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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66g | 200*170*20mm
ISBN13
9788994731056

책 속으로

아침 창가에 내려앉는 햇살을 바라보다가, 문득
식탁에 앉아 갓 구워낸 식빵에 버터를 바르다가, 문득
뜨겁게 끓여낸 커피 향을 가슴 깊숙이 들이마시며, 문득
차창 밖으로 흘러가는 하얀 구름을 바라보다가, 문득

아아, 행복하다… 라고 조그맣게 소리 내어 말해본다.
행복한 기운이 온몸으로 퍼져나간다.「정말 그렇게 문득문득」---p.20

1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곳이란 아무래도 우리가 생전에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곳일 거예요. 1광년이 떨어진 거리에서 본다면
우리의 눈부신 태양조차도 밤하늘에 빛나는 작은 별 중에 하나일 뿐이라는군요.
그럼, 지구는?
지구는 그저 바늘로 찌른 듯 아주 작은 푸른 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작은 점 위에서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흘리고,
가끔씩은 잘난 체를 해대고, 또 가끔씩은 좌절합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지구라는 이름의 푸른 점 위에서….「지구라는 이름의 푸른 점 위에서」---p.52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않는 것.
낭만적으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을 무시하지 않는 것.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가 친구를 기다리는 것.
연인을 위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며 콧노래를 부르는 것.
아무리 큰 실수를 저질렀더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것.
시외버스를 타고,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동네엘 가보는 것.
어릴 적에 다녔던 학교의 운동장 벤치에 앉아보는 것.
때론 “낭만이 밥 멕여주냐?”며 허공에 대고 소리를 질러보는 것.「낭만이 밥 멕여주냐?」---p.96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 터질 것 같은 마음을 전하는 일.
사랑하는 사람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일.
이별의 아픔과 슬픔을 잠재우는 일.
나의 거짓말이 거짓말이었다고 고백하는 일.
(…)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욕구를 잠재우는 일.
우리가 불멸의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일.
따지고 보니, 이런저런 어려움들이 참 많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저 많은 어려움들을 잘 견뎌내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참 대견스럽기도 하고,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p.230

출판사 리뷰

월간 PAPER 백발두령 김원의 첫 작품집
그의 사진과 캘리그래피 그리고 당신의 영혼을 위로하는 79통의 편지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월간 《PAPER》의 발행인이자 Art director인 김원, 그의 첫 번째 작품집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가 링거스그룹에서 출간되었다. 매달 PAPER를 통해 써왔던 「이달에 쓰는 편지」들을 엮은 글과 연필로 그린 듯한 선들이 간결한 느낌을 주는 그림, 익숙한 풍경에서 반짝거리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까지 김원의 모든 매력을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에서 만나볼 수 있다. 더욱이 그동안 PAPER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원의 캘리그래피로 이뤄진 제목들만으로도 이 책의 소장 가치는 특별하다.

어린 시절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기억들
엄마 품에 안겼을 때의 그 포근하고 행복했던 느낌
사랑하는 사람과의 입맞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하루 일을 마치고 시원한 맥주잔을 들어 올리는 순간, 멀리서 친구가 보내온 연필로 꾹꾹 눌러쓴 편지를 읽는 순간, 아무 말 없이 서로를 와락 껴안는 순간.
당신만이 알고 있는 그 소중한 이야기들, 당신이 좋아하는 그 풍경들, 당신 마음속에 잔잔히 남아 있다가 한순간에 떠올라 미소 짓게 만드는 추억들……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김원의 글은 쳇바퀴 구르는 삶에서 잠시 벗어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김원은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재치가 묻어나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가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은 무엇인지 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은 다시 김원 자신에게로 향한다.

깊은 밤, 일부러 나가 밤하늘 쳐다보기, 소중한 사람에게 손글씨로 편지쓰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따라 유영하기, 하루에 단 5분만이라도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 보내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와락 껴안기 등 김원이 책을 읽는 우리들에게 주는 미션은 느닷없이 확 피어오르는 웃음꽃을 닮았다.

김원의 작은 이야기들은 지치고 짜증나고 내 맘대로 되지 않는 일상에서 하나의 따뜻한 ‘위로’로 귀결된다. 바쁨보다는 느림, 쉬움보다는 어려움, 이메일보다는 손편지, 식상함보다는 신기함, 성공보다는 꿈, 정답보다는 물음을 던지는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선물같이 배달되는 하루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될 것이다.

추천평

김원의 사진엔 초점이 없다. 그러나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마음에 선명히 맺히는 게 있다. 잉어가 지나간 자국 같은 김원의 서체에선 인간애가 느껴진다. 글의 내용은 다 똑같이 “여러분 사랑합니다.”이다.
김창완 (김창완밴드 리더 ㆍ 연기자)

리뷰/한줄평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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