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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영화처럼 널 사랑해
다미레 저
우신북스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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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에필로그 1. 푸통푸통 타이페이
에필로그 2. travel & planning
그 시절 모두가 좋아한 박치기
작가후기

저자 소개 1

부지런히 부단히 부끄럽지 않게 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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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130*190*30mm
ISBN13
9788929827236

책 속으로

“하루하루 지쳐 가면서도 그 모습을 네가 아닌 내가 봐서 다행이다 싶었어. 무식할 정도로 무심한 넌 두 남자에게 공평하게 무지하고 둔했으니까. 안도감에 고통이 상쇄되는 것 같기도 했고. 그러다 어느 날 널 데려다준 강무언을 보고 네가 웃는데…….”
완은 웃었다. 그의 말처럼 고통으로 인한 상실감 가득한 웃음을 하고.
“불현듯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어.”
원을 쳐다보는 완의 입술이 살짝 떨렸다. 암흑 같은 눈동자는 흔들리고.
“그랬는데 어느 날 박 원이…… 이제껏 한 번도 보여 주지 않던 미소를 하면서 그러더라.”
“…….”
“네 짝사랑을 응원할 테니 자신을 믿어 보라고.”
그 말까지 하고 완은 허탈하게 웃기 시작했다.
그랬다. 그랬었다. 필 프로젝트를 위한 자구책이자 고 여사님의 지지를 얻어 내기 위해서 시작된 완승 프로젝트는.
완은 허탈한 표정으로 원을 봤다.
“너라면 어떡했을 것 같아? 박 원.”
허탈한 표정이 아닌 심장이 아픈 표정이었다, 이 순간의 완은.
“나처럼. 나만큼 바보 같은 선택을 했을까? 매 순간 행복하면서도 그만큼 자폭하고 자멸하는 기분을 기꺼이 선택했을까? 난 했어, 그런 선택을.”
“…….”
“도저히 그만둘 수가 없었어. 몇날 며칠을 고민해도 결과는 같았어.”
완은 마른세수를 하듯 양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비비더니 역시나 허탈하게, 메마르게 웃었다.
“남과 다른 내게 누군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인 것 같아서…….”
자신이었다면, 그 상대가 다른 누구도 아닌 완이 너였다면…… 나도 했을 거야, 김 완.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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